사실은 밝히고, 사람은 살리고...
직필(直筆)은 사람이 죽이고
곡필(曲筆)은 하늘이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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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는 실족사
사실은 밝히고, 사람은 살리고-
- 김동길/2012.08.20(월)
레온 트로츠키는 1940년 그의 마지막 망명지이던
멕시코시티에서 재크 드레쉬드라는 자객이 휘두른
도끼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암살 사건의 주모자는
소련의 비밀경찰의 두목 베리아였고,
베리아에게 정적 트로츠키의 살해를 명령한 것은
스탈린이었다는 것은 이미 역사에 밝혀진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요 초대 대통령이었던
우남 이승만이 안두희를 시켜 김구를 살해했다는
엉뚱한 누명은, 재판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우남을 헐뜯기 위해
지금도 번번이 활용되는 중상‧모략입니다.
평소 등산을 즐기던 장준하가 경기도 포천 근방의
높지도 않은 산에 올랐다가 추락사하였다고 전해져
그가 살던 제기동의 허름한 집에 우리가 모여
통곡하던 1975년 8월, 산을 타는 선수였던 장준하가
산에서 실족사를 했다고는 믿을 수가 없어서,
함석헌‧백기완‧김정곤을 비롯해 우리가 모두
“타살이다”라고 믿었고, 그 의심은 지금도
내 가슴 한 구석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승만이 안두희를 시켜 김구를 살해했을 만큼
비열한 사나이가 아니었듯이,
박정희가 김대중이나 장준하를 해치우라고
명령을 내릴 만큼 ‘어리석은’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이승만의 장기집권에 끈질기게 반대한 사람이지만
나는 그가 ‘건국의 영웅’임을 시인합니다.
5.16 군사 쿠데타에 항거하다 체포되어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의 중형을 언도받고
나는 안양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풀려났고,
그 사실 때문에, 속된 말로, 내 신세를 망친 사람이지만
나는 박정희가 ‘민족 중흥의 영웅’임을 시인합니다.
이승만과 박정희가 없었으면,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순위가 세계 5위인
대한민국이 오늘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승만‧박정희를 가장 심하게 헐뜯는 자들은
김일성‧김정일과 그 졸도들입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밝힐 용기와 슬기와 끈기가 있다면
생사람 잡는 만행을 삼가야 합니다.
장준하와 평소에 가깝던 동지 중 한 사람으로
감히 이렇게 한 마디 합니다.
“박정희가 장준하를 죽였으니,
박정희 딸이 어찌 감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수 있는가”라고
떠드는 놈들이 있다면 나는 이렇게 야단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꿈꾼다는 자들이
그렇게 비열하고 옹졸해서야 쓰겠냐?
그런 악선전‧중상‧모략이
이젠 통하지 않는 세상임을 명심 하라고!......
19년 전 誤報를 재탕한 SBS,
장준하 失足死 목격자를
또 다시 犯人으로 몰다!
張俊河씨의 명백한 추락사에
의혹을 제기하는 빨간 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좌파정권 시절 의문사 위원회가 두 차례나 조사한
타살혐의를 찾지 못하였다고 판단, 종결지은 사건을
선거를 앞두고 3탕, 4탕한다.
SBS가 또 장준하 실족사 목격자 김용환씨를
사실상 범인으로 단정하는 프로를 내보냈다.
19년 전에도 SBS는 장준하의 죽음을 타살로 단정하였었다.
수많은 왜곡으로 위험천만한 결론을 내렸지만
의문사 위원회조차도 '증거 없음'이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으니 SBS는 이미 명백한 오보와
명예훼손을 저지른 전과자인 셈이다.
SBS는 과거의 오보에 대하여 사과도 하지 않고
또 다른 추측보도로 金씨를 몰아붙였다.
거짓 폭로에도 윤리가 있다.
그만큼 조사하고 취재하였다면 누가(적어도 어느 기관이)
누구를 시켜 어떻게 장준하씨를 죽였다는 정도의
각본은 내어놓아야 할 것 아닌가?
죽음엔 항상 따라다니는 의문점들만 잔뜩 나열한 뒤
김용환씨를 사실상 살인범으로 단정한 SBS는
국민재산인 공중파를 관리할 자질이 없다.
공중파 방송이 의심만으로, 그것도 왜곡된 추리를 근거로
한 교육자를 살인범으로 단정하도록(그것도 두 번이나)
방치한다면 SBS는 공동체를 찌르는 흉기가 될 것이다.
의혹제기 프로 진행자는 여러 번 '벽 같은 것을 느낀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 벽이란 '진실의 벽'일 것이다.
아무리 추리소설을 써 보아도 김용환씨의 진실을 뒤집을 수는 없다.
● 5.16 군사혁명을 적극 지지한 적도 있는 장씨를
박정희 정권이 왜 죽이려 하였을까?
더구나 당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박정희 정권이 정적(政敵)을 암살한 적은 한번도 없는데
왜 굳이 장준하를?
● 암살을 하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지 왜 여러 사람들과
함께 山行하는 공개된 상황을 선택하였을까?
더구나 등산과 하산 코스는 장준하가 선택한 것이지
누가 유도하였다는 증거가 없다.
● 장준하 추락사 사건을 조사한 경찰이나 검사 그 어느 누구도
누군가로부터 간섭이나 압력을 받았다는 이가 없다.
유족들이 타살이라고 당시에 주장하였다는 기록도 없다.
● SBS 진행자는 일행이 점심을 준비하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
장준하씨가 가져간 샌드위치를 먹은 것도
이상하다고 억지를 부린다.
등산중 간식을 먹는 것도 의문점이라니?
● 김용환씨의 사건 전후 생활은 반듯한 교육자의 전형(典型)이다.
이런 사람을 살인범으로 단정하려면 누구로부터
사주를 받았다는 정도의 소설이라도 써야 할 것 아닌가?
● 사망 당시의 검안 소견(추락사)을 믿지 않고
37년이 흐른 뒤 파낸 유골의 사진을 놓고 '살인'이라고
주장하는 무모함은 언론의 領域(영역)을 떠난 행위이다.
막장 드라마의 본산인 SBS는
모든 걸 드라마화하는 체질이 있는가?
김현희 가짜몰이와 광우병 선동엔 MBC가 앞장서더니
김용환 살인범 몰기엔 SBS가 19년만에 다시 나섰다.
19년 전엔 월간조선의 검증 취재에 걸려
SBS의 오보가 증명되었는데, 이번에는 SBS의 악랄한
마녀사냥이 누군가에 의하여 응징당할 것 같은 느낌이다.
수십 명의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자문하고
컴퓨터 시뮤레이션을 하여 시청자들을 현혹하려 했지만
김용환씨의 '추락하는 순간을 내가 목격하였다'는
증언을 뒤집을 증거는 되지 못하였다.
SBS의 잡다한 추리를 종합하면 장준하는
지름 6cm되는 망치에 머리를 딱 한번만 가격당한 뒤 즉사했고,
범인이 시신(屍身)을 짊어지고 그 험한 절벽을 내려오든지
허공으로 던져서 절벽엔 닿지 않고 땅바닥에
떨어지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SBS는 다른 용의자를 대지 못하였으니
김용환씨가 그렇게 한 뒤 일행에게 알린 게 된다.
登山과 下山은 장준하가 선택한 코스였다.
범인이 미리 길목에서 기다릴 수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김용환씨가 그 큰 망치를 갖고 다녔다는 증언이 없으니
그는 장준하를 따라가면서 그 산속에서
범행에 썼다는 망치를 어떻게 구할 수 있었나?
장준하가 그 코스로 올 것을 예측하고
어디에 숨겨놓았다는 이야기인가?
귀신이나 영화속의 수퍼맨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신기(神技)의 살인' 시나리오를 그럴 듯하게 구성,
시청자를 홀린 SBS이다.
국민재산인 공중파를 악용,
한 교육자를 살인범으로 몰기 위하여
19년에 걸쳐 세 번(1993년에 2회, 이번에 1회)이나
드라마 수준의 추적물을 만든 것이다.
TV가 발명된 이후 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기 위하여
이렇게 많은 정치인과 기자들과 국가기관이
동원된 적이 없을 것이다.
김용환씨는 1993년 SBS와 정치인들에 의하여 한 번,
좌파정권의 의문사委에 의하여 두 번,
2012년에 정치인과 SBS에 의하여
네번째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이럴 때 위안이 되는 말이 있다.
"직필(直筆)은 사람이 죽이고 곡필(曲筆)은 하늘이 죽인다."
이런 오보를 보고 박수를 치며 환호작약하며 동조하는,
스스로 '꼼수'라고 칭하는 사고뭉치, 거지발싸개 같은
싸가지 없는 쓰레기 좀비들, 홍어 X도 모르면서
목포의 눈물이나 흥얼거리는 아마추어 좌빨,
변덕쟁이나 머저리 같은 거지근성의 깽이 종류의 인간들도
아마 하늘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장준하는 실족사가 맞다
장준하의 실족사는 목격자가 있어 확실하다.
이를 타살로 몰아가는 자들은 천벌을 받을 것이다.
목격자 김용환씨는 교장 선생을 지낸 人格者이다.
인간의 죽음을 정치에 이용하는 자들은 말로가 좋지 않다.
좌파 정권 때 의문사 조사를 한다면서 목격자를
그렇게 괴롭히더니 선거 철이 오니 또 들고 나온다.
터무니 없는 의혹을 맨첨 제기한 것은
막장 드라마의 元祖 sbs였다.
월간조선은 1993년에 이미
이 의혹에 마침표를 찍는 기사를 쓴 바 있다.
* 月刊朝鮮 1993년 5월호
「그것이 알고 싶다」프로의 「張俊河 타살 단정」,
그 취재과정 정밀 추적- SBS의 위험천만한 誤報
「결정적 증언」이란 것도 수사에 아무 상관이 없는
군법무관 출신 변호사의 잡담을 몰래 녹음, 방영한 것이었다!
(月刊朝鮮 특별취재반 崔壯源, 李政勳, 金演光, 禹炳賢 기자)
-이런 크기 이상의 망치로 머리를 가격? 어디에 저런 망치를 숨겨가지고 가서 가격했을까?-
의문사委는 장준하 失足死 목격자를 2期에 걸쳐
서른 번이나 조사하고 '진상규명 불가'라고 판정하였다.
1975년에 등반중 실족사한 張俊河씨가 타살 당하였다는
주장을 하는 정치인과 언론인이 또 다시 등장하였다.
이들이 백 년을 떠들어도 진실은 변할 수가 없다.
유일한 목격자 金龍煥씨를 살인범으로 조작하지 않는 한...
金씨는 張씨와 함께 등산을 하다가 그가 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였고, 그를 인공호흡시켜
살리려 하였던 사람이다.
좌파정권 시절 親정부 및 좌파 세력으로 구성된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2期에 걸쳐 조사를 하였으나
'진상규명 불능' 판정을 내렸다.
이는 아무리 트집을 잡으려 해도
타살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
장준하 변사 사건 수사 검사도
"추락사가 명백하였고,
가족들도 부검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선거철만 되면 네거티브 전략을 들고 나오는 빨갱이 종자들.
'나꼼수'의 아니면 말고~식의 더러운 행동만 배우는
사고뭉치들을 조용히 처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TIP]
고(故)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과 관련해
장남 장호권씨가 입을 열었다.
장 선생은 박정희 체제에 대항한 사상가이자 언론인,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가 1975년 경기 포천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이후 끊임없이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사과와 반성 및 사퇴를 요구하고 있으나
장씨는
"박근혜 후보를 언급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장씨는
"박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이유가 없다"며 "단지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의 입장에서 이 커다란 사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장씨가 자신이 지목한 `죄인`에 박 후보가 없다는 말을 했다.
장씨는
"박근혜 후보는 포함이 될 수 없다"면서
"당시 박 후보는 청와대에 있었지만
그 어린 사람이 뭘 알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저는 유신의 중심에서
권력을 행사했던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TIP 2]
이부영 장준하기념사업회 명예회장(민통당 상임고문)은
고 장준하 선생의 사망 원인 규명과 관련,
"대선 쟁점으로 몰고 가면 전혀 잘못된 것"이라며
이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비화하는 데 반대했다.
이 명예회장은
"대통령 선거와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진실 규명"이라고 말했다.
또
"(진상규명은)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한을 푸는 일"이라며
"대선쟁점으로 가면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자들이 여기에 관심을 갖는 것이야 주자들의 사정이겠지만
왜 대선 쟁점으로 만들어야 하느냐"고 거듭 말했다.
-죽은자를 북한처럼 우상화 하는 이런 자들이 장준하를 타살로 몰아가는 세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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