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산(561.8m)·만지산(606.5m)·장등산(381.2m)·남방골산(147m) 산행기
▪일시: '21년 6월 27일
▪도상분맥거리: 약 17.4km, 기타거리: 약 10.9km
▪날씨: 대체로 맑음, 18~30℃
▪출발: 오전 7시경 의령군 봉수면 서암리 ‘서암’ 버스정류소
만지분맥은 진양기맥 성현산에서 분기하여 만지산, 장등산, 남방골산을 거쳐 유곡천이 신반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7.5km의 산줄기이다. 어제 수리분맥을 답사한 후 합천터미널 인근 모텔에서 숙박하였다. 아침식사가 되는 곳이 보이지 않아 편의점에서 김밥을 구입한 뒤, 합천터미널에서 06:40發인 신반行 버스를 타고 ‘서암’ 버스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7시를 가리킨다.
(07:00) ‘청계로’에 들어서니 기존 도로를 대체하는 60번 국지도 연결공사가 진행중이다. ‘윗말계’마을 입구와 청계저수지를 지나 왼편에 보이는 임도에 들어서니 포장과 비포장이 번갈아 이어지는데, ‘기점 3.0km’ 표석과 차단기에 이어 능선 삼거리에 닿았다.
(08:06) 임도 삼거리에서 성현산 방면 능선으로 덤불 사이 표지기가 걸린 산길이 보였으나 다른 산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기로 하고 임도를 따라 서쪽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산으로 붙을 만한 곳이 보이지 않기에 7분여 뒤 되돌아섰고, 다시 이른 임도 삼거리에서 서쪽 흐릿한 능선길로 올라 7분여 뒤 정상에 이르니 ‘진양기맥 성현산 561.8m’ 팻말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08:31) 되돌아서 6분여 뒤 다시 이른 임도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 농장(?)에서 나온 개들이 짖어댄다. 오른쪽에 농장으로 진입하는 듯한 산판 갈림길이 보였고, 이어 왼편에 보이는 능선길로 들어서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바위지대를 지나 낮은 언덕(~585m)에 이르니 무슨 용도인지 모를 작은 깃대가 몇 개 눈에 띄었다.
(09:08~09:23) 만지산 정상에 이르니 안내판에 ‘삼가422, 607.4m’로 표시된 묵은 삼각점과 빛 바랜 ‘위치: 의령군 봉수면 청계리 산34-1’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09:23) 다시 출발하여 동남쪽으로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은 더욱 흐릿한데, 20여분 뒤 방향을 보니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났기에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분맥에 닿았다. 조금 뒤 바위지대가 나오길래 이를 오른편으로 비껴 내려섰다가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다시 분맥에 닿았는데, 그냥 내려와도 될 듯하였다. 조금 뒤 덤불 사이 흐릿한 족적이 보이다가 거의 사라지는데, 오른편 아래에 임도가 보인다.
(10:07) 임도 삼거리에 닿으니 ‘다현삼거리, ↑다현재 1.6km, →다현마을 1.0km, ↓대현마을 6.0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
(10:15) 다시 출발하여 2분여 뒤 능선에 닿아서 보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기에 393m봉을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임도를 따라 우회하기로 하였다. 20여분 뒤 도로에 이르러서 보니 분맥 왼편이고, 오른쪽으로 1분여 올라 고갯마루(‘나부터재’)를 지나니 왼편 임도 입구에는 너른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10:39~11:00) 무더운 날씨 탓인지 힘이 들어 소공원 그늘에서 휴식.
(11:00) 다시 출발하니 이내 ‘임도 나부터재~마장마을’ 표석이 보였고, 2분여 뒤 곡각 지점에서 능선으로 붙으니 잡목덤불이 무성하다가 조금 뒤 오른편에서 족적을 만났다.
(11:30) 임도를 만나고, 잠시 뒤 포장길이 이어지는 데서 왼편 산판길로 들어섰다. 왼편에 풀숲 묘지가 보이길래 철조망을 넘어가니 덤불이 무성한데, 지도를 보니 분맥 방향이 아니다. 되돌아 묘지에서 남쪽 잡목덤불 사이를 나아가니 조금 뒤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폐묘를 지나 임도 삼거리에 이르니 ‘소화삼거리, ←마장마을 2.8km, →소화마을 1.3km, ↓다현재 1.9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7분여 휴식 후 다시 출발하여 산길로 들어서니 조금 뒤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고 덤불이 무성해지는데, 장등산 정상에 이르니 산불예방시설물과 안내판에 381.3m로 표시된 ‘남지302, 1983재설’ 삼각점이 보인다.
(12:00) 시설물에서 동쪽으로 내려서서 12분여 뒤 왼편에서 임도를 만났고, 다음 2분여 뒤 ‘산불재해방지시설’ 안내판이 있는 데서 왼편 산길로 들어서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왼편에 산악기상관측장비가 보였다. 이후에도 비교적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이렇다 할 갈림길도 보이지 않는다.
(12:49) 안부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잠시 이어졌고, 6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13:07) 폐묘가 자리한 완만한 언덕에서 방향을 따져보다가 동쪽으로 내려서니 7분여 뒤 오른편에서 길 흔적을 만난다. 얕은 언덕(~210m)에서 동남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다 사라지는데, ‘진주강공정모·배유인김평김씨지묘’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산길이 왼쪽으로 휘어 내리는 데서 직진하니 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지도를 자세히 보니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되돌아 산길을 따라 내려서니 풀숲 무덤을 지나 묵은 산판길에 닿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너른 길을 만났다. 거친 포장길이 이어지면서 도로(‘직금로’)에 이르러서 보니 고갯마루 오른편인데, 왼쪽으로 2분여 올라 고갯마루에 도착하였다.
(13:34~13:43) 거의 탈진 상태여서 고갯마루에서 잠시 쉬다가 일단 부림면 신반리 방면으로 내려가서 시원한 냉면을 사 먹고 산행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13:43) 다시 출발하여 북쪽으로 내려서서 ‘직금’마을을 지나 ‘대한로’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고는 부림면사무소가 자리한 사거리에 이르니 시각은 2시 22분을 가리키는데, 정류장의 버스시간표를 보니 합천行은 17:10과 18:30에 있다.
(14:22~14:49) 인근 중식당에서 점심으로 냉면을 먹으니 다시 기력이 살아나기에 홍도고개 방면에서 분맥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14:49) ‘신번로’에 들어서서 신반교를 건너니 오른편에 데크 계단길이 보이길래 가 보니 ‘서재골산책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그 쪽으로 오르니 정비된 산길이 이어져 152m봉을 넘어 안부에는 대숲이 형성되어 있다.
(15:15) 언덕(~185m)에 이르니 타종기가 보이는데, 약간 되돌아 남동쪽 잡목덤불 사면을 내려서니 3분여 뒤 폐묘가 보인 뒤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5분여 뒤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으나 덤불이 심하지 않아 진행에는 그리 부담이 없다. 막바지 폐묘를 지나니 덤불이 무성한데, 가시덤불을 피하면서 대략 동쪽을 내려서서 2분여 뒤 ‘의합대로’에 이르니 중앙분리대 탓에 건널 수가 없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지하통로를 지났고, 舊도로를 따라 고갯마루(‘홍도고개’)에 이르렀다.
(15:55~16:02) 그늘에서 잠시 휴식.
(16:02) 다시 출발하여 덤불 사면을 치고 오르니 이내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나고,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오른편 사면을 올라 묘지에 닿았다. 뒤편(북동쪽) 사면을 치고 올라 얕은 언덕에 이르니 길 흔적은 없는데, 북동쪽으로 내려서다 분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 다시 이른 언덕에서 서쪽으로 내려섰다. 3분여 뒤 오른편에서 풀숲길을 만났으나 이내 왼쪽으로 휘어 내리길래 능선으로 나아가니 가시덤불이 무성해진다. 왼편 능선으로 붙어 나아가니 폐묘가 보였고, 덤불을 왼편으로 비껴 산판길을 만났다. 조금 뒤 덤불이 빼곡해지길래 왼편 사면으로 비껴 보았으나 결국 덤불지에 닿는다.
(16:23) 다소 양호한 산길에 들어서서 6분여 뒤 묵은 무덤을 지나니 다시 덤불이 무성해졌고, 왼편 사면으로 비껴 나아가니 묵은 무덤이 보였다. 무슨 시설물에 이르니 담장과 함께 덤불이 빼곡하기에 왼편 사면으로 비껴 산판 자취에 들어섰고, 조금 뒤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길 흔적이 없고 덤불이 무성한데, 왼편 사면으로 비껴 ‘남방골산’ 정상에 이르렀다.
(16:43) 정상에는 두어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동쪽으로 잡목덤불을 헤치며 나아가다 3분여 뒤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산판길을 다시 만났다. 농장에 이르니 개들이 짖어대는데, 포장길에 닿아 왼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비포장길이 이어지면서 ‘SK부림’ 기지국 등이 보였고, 가옥에 이르니 주인이 더 이상 길이 없고 신반으로 가려면 되돌아 마을길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한다.
(16:55~17:02) 잠시 쉬면서 주변을 살피니 우회할 만한 곳이 없기에 남은 능선을 포기하고 우회하기로 하였다.
(17:02) 다시 출발, 되돌아서 포장길을 따라 ‘단원’마을에 이르러 주민에게 버스편을 물어보니 지금은 없다고 한다. (나중에 보니 오후 3시가 막차임) ‘입산마을회관’이 자리한 ‘입산로’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천변에 닿아 2차선 도로가 끝나면서 둑방길에 올라섰다.
(17:48) 왼쪽으로 나아가 잠수교를 건너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오소교’ 쪽으로 향하는데,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천변도로에 올라섰다. 왼쪽(서남쪽)으로 나아가니 도로는 곳곳이 공사중인데, 30여분 뒤 부림면정류장에 이르니 시각은 6시 23분을 가리킨다.
(18:23) 6시 33분경 도착한 버스를 나 홀로 타고 합천터미널에 이르니 7시 2분경이고, 차를 몰고 대전에 이르니 시각은 8시 40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