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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풍 산부인과' 만우절 헛소문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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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우절을 앞두고 `순풍괴담'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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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담'의 정체는 SBS TV 인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하는 아역 스타들이 호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 다양한 변형이 있지만 요점은 사고로 정배(이민호)가 죽고 미달이(김성은)는 식물인간이 됐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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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이 내용은 사실무근의 헛소문. `순풍'에 출연하는 정배와 미달이는 SBS TV의 `로드쇼 힘나는 일요일' 촬영을 위해 호주 단기 어학연수를 떠나 잠시 `순풍'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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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엔 막연히 "정배와 미달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순풍'에 나오지 않는다"고 소문이 났지만 어린이들의 호주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호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더라"는 것으로 바뀌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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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소문은 청소년들이 많이 참가하는 PC통신 게시판 등을 통해 더욱 확산됐고 "SBS 뉴스에 나왔다" "사실은 의찬(김성민)이가 죽었다" "허간호사(허영란)도 죽었다"는 등 다양한 변형까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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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언론사에도 소문의 진위를 묻는 전화가 수시로 걸려오고 있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그 이야기로 꽃을 피워 수업에 방해가 될 지경"이라며 "확실하게 진위를 알아 아예 소문을 근절시키기 위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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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진은 "들어보면 호주에서 `총알택시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다'는 등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이 많은데도 헛소문이 퍼져 문의 전화에 짜증이 날 지경"이라며 "프로그램의 인기 때문에 겪는 일로 생각하고 웃어 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 : 정말로 안죽었어요? 히히히 난 죽은줄 알았는데!!! 않죽었으면 다행이네^^&!@#$^^
: : 정배 진짜로 안죽었나요? 답장 좀 부타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