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접기
책 속으로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떤 관점, 기준, 측량법, 표기법에 따라 세계/세상을 들여다보고, 재현하고, 재단하고, 표상하는가에 있다. 이번 미디어시티 전이 ‘이것 역시 지도’를 제시한 것 또한 큰 틀에서 보자면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이 세계/세상을 탐구하고 주제화 하는 실천이다.
- 「강수미와 ‘함께 보는 미술’ | 수직의 새 지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강수미 교수, 미술비평가) 중에서, 본문 19쪽
펑크와 오케스트라를 조합하여 만든 ‘훵케스트라’ 시리즈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언더와 오버를 넘나드는 홍경택의 복잡미묘한 작품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훵케스트라 시리즈에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회화와 디자인, 종교와 포르노, 성과 속, 추상과 리얼리즘 등 서로 상반되는 주제들이 서로 교차하며 생생한 색감과 조형으로 재현되었다.
- 「홍경택 개인전 | 9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 팝아트의 아이콘 - 《펜, 서재, 훵케스트라》」(설재원 에디터) 중에서, 본문 23쪽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2023은 유서 깊은 고장인 나주의 역사적·문화적 의미 있는 공공장소 열 곳에서 열린다. 그리고 각각의 역사적인 장소에는 의미적 맥락이 통하는 미술작품이 설치된다. 열 개의 장소는 조선시대에서 시작해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1970년대에 이르는 오랜 역사를 품고 있으며, 그곳에서 미술 작품들은 장소성에 공감하며 ‘탄성’을 울리듯 스스로를 개성 있게 표현한다. ‘흐름, 열 개의 탄성’은 이러한 의미들을 함축한 주제어이다.
-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2023 | 나주 영산강에서 펼쳐지는 품격 높은 국제적 예술콘텐츠」(이정훈 객원기자) 중에서, 본문 28쪽
‘비판적이고 휴머니즘적인 관점에 입각한 현실주의적 지향’을 의도한 작가들은 당시 한국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구체적이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리얼리즘(현실적 소재와 현실 문제를 작품에 드러내고자하는 예술 경향)으로 형상화하여 전달함으로써 지금 현재의 현실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과 큰 메시지를 주고 있다.
- 「미술관 탐방 | 현실 도시인으로 살아남기 - 서울시립미술관 & 80도시현실」(김명해 화가) 중에서, 본문 37쪽
어찌 보면 지진이라는 큰 재해를 사건 그대로가 아니라 영화로 표현하는 건 사실 좀 불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고민했습니다. 결과적으론 개인의 차원과 경험적 측면에서 지진을 어떻게 받아들이거나 맞서는지에 대해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지진이라는 재해와 개인의 경험 사이에 있는 어떤 것은 내가 감독으로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키리에의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재해와 개인의 경험 사이, 기억이 노래가 될 때: 〈키리에의 노래〉로 돌아온 이와이 슌지」(이지혜 영화평론가) 중에서, 본문 40쪽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하던 시절에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게 ‘내 이야기’, ‘정체성’ 이야기였어요. 나만 재밌지 다른 사람들은 재미없다는 거죠. 하지만 이제 글로벌 관객은 〈미나리〉를 단순히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로만 해석하지 않아요. 보다 근원적인 시각을 가지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발견하려고 해요. 봉준호 감독님의 표현을 빌려서 말하자면,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창의적인 이야기다!”인거죠.
- 「토크 | 코리안 인베이전」(김창래, 남종우, 박미나) 중에서, 본문 52쪽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전 세계를 일일생활권으로 묶어주고, 지구촌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 시대에, 디카시는 가장 ‘up to date’한 문학 형식이다. 이는 디카시가 동시대 과학기술의 진보를 담아내고 그 첨단의 문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창작유형임을 반증한다. 손안에 있는 작은 우주 스마트폰의 디지털 카메라로, 짧고 순발력 있고 속도감을 가진 시를 불러오기에 그렇다.
- 「테마 – 글로벌 한류 | 순간포착의 영상과 촌철살인의 시, 국경을 넘다 - 세계로 확산되는 새로운 한류, 디카시」(김종회 문학평론가,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중에서, 본문 57-58쪽
그렇게 뒤늦게 시작한 한국 발레 예술이 불과 50년여만에 세계 정상의 실력에 올라섰다. 몇백 년을 걸쳐 발전한 유럽 발레사와 비견해봤을 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발레인들이 한국의 비법을 문의할 정도다. 한국 무용수들은 세계적인 발레 콩쿨에 참가하는 족족 상을 휩쓸며 기라성 같은 세계 발레단의 주역들을 차지하고 있다. 나는 매년 2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탄츠 올림프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쿨〉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각국의 심사위원들이 하나같이 한국 참가자들의 기량과 예술성을 보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니 뿌듯한 마음으로 우리 무용의 발전을 실감하는 중이다. 심지어 러시아 심사위원은 한국 참가자의 경연을 보고나서 100점을 줬다며 심사지를 나에게 직접 보여줄 정도였다.
- 「테마 – 글로벌 한류 | 글로벌 한류, K-댄스」(김긍수 교수,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회장) 중에서, 본문 62-63쪽
K-Pop의 정의와 용어의 유래에 대해 비록 짧게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 K-Pop의 성공을 분석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 ‘K’보다는 ‘pop’에 더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함을 쉽게 알 수 있다.
- 「테마 – 글로벌 한류 | 〈글로벌 한류〉: K-Pop에 대한 새로운 접근」(박지민 교수) 중에서, 본문 67쪽
20세기 초 미국을 비롯한 세계영화 시장에서 자막이 달린 서부영화의 역할은 매우 컸다. 이 당시 자막의 역할은 단순히 오락적 요소뿐만 아니라 미학적 요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관객들은 중간중간 삽입되는 자막을 통해 주인공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었고 글자 폰트와 스타일, 자막 테두리의 미술적 처리 역시 주요 볼거리 중 하나였다. 오히려 초기 무성영화 시절, 자막은 당연시 여겨지는 영화의 일부였고, 관객은 모국어가 아니어도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 「테마 – 글로벌 한류 | 1인치 장벽을 넘어서」(김창래 작가) 중에서, 본문 70쪽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이미 〈설국열차〉 때도 톰 퀸의 주도 하에 아카데미 캠페인을 진행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생충〉만큼의 규모는 아니었지만,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이전에 이미 〈설국열차〉로 아카데미 캠페인을 경험해본 바 있다.
- 「테마 – 글로벌 한류 |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이 있기까지 - 〈설국열차〉는 어떻게 탄생했나?」(남종우 PD) 중에서, 본문 74쪽
분명한 것은 K-문화가 더 이상 컬트가 아닌 대중성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이제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자막이 달린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얼마 전 한 미국 친구가 ‘mukbang’이라는 단어를 스스럼없이 사용할 때 순간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게 아닌가 하고 헷갈렸다. 요즘 들어 주변에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많이 생겨서 한국어 학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영어로 된 노래만 부를 필요가 없고, 미국에 알리기 위해 ‘영어로’ 제작된 작품을 만들 필요도 없다. 이제 미국에서는 한국적인 것이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 ‘Korean flavor’라는 하나의 맛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지금은 한국의 맛이 가장 핫하다.
- 「테마 – 글로벌 한류 | ‘Korean flavor’라는 하나의 맛 - 우리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박미나 작가) 중에서, 본문 81쪽
그런 온기가 그의 공적 활동에서도 바탕이 되고 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그가 이렇게 다짐했던 걸 기억한다. “앞으로도 제 작은 달란트로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바로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 「시로 만난 별 Ⅱ 기막힌 동행 - 연극인 윤석화」(장재선 시인) 시작노트 중에서, 본문 87쪽
애초에 맞춤 양복처럼 딱 맞춰 입으면 젊어서도 늙어서도 날마다 깨가 쏟아졌을까요. 오래 전 콩깍지가 씌웠을 때 했던 선택에 대해 혀를 차고 팔자를 탓하면서도 떨어지지 않고 사는 게 부부입니다. 찬찬히 헤아리면 미울 때보다 고울 때가 더 많은 사이. 생활은 습관이고 습관은 익숙함이지요. 조금 불편하더라고 익숙한 게 좋습니다. 익숙하면 불편도 편해지지요. 그걸 참지 못하고 에라, 새로 시작하면 두근거리기는 하겠지만 또 미지의 터널로 들어가야 합니다. 시간이 뭉텅 잘린 채 말입니다.
- 「시조 안테나 | 조성국 「맞춤 내복」」(이승은) 중에서, 본문 89쪽
대작이란, 그리고 명작 영화란 바로 이런거다. 기계적 알고리즘과 논리로 결코 분석해낼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강점과 약점, 그 아이러니를 탐구해 인간 자체를 질문으로 만드는 영화 말이다.
- 「영화 월평 | 아내와 아내의 돈을 모두 사랑한 남자의 아이러니에 대하여 - 〈플라워 킬링 문〉」(강유정 교수, 영화평론가) 중에서, 본문 91쪽
피터 손이 직접 언급했다시피, 〈엘리멘탈〉은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자신의 감정에 형상을 부여한 애니메이션이다. 그 자체로서 인종화되고 젠더화된 감정은 물질적 조건과 사회적 불평등을 진단할 수 있다. 아시안-아메리칸 여성의 감정은 바로 그러한 진단을 위한 중요한 징후적 단서다. 〈엘리멘탈〉이 그려보이는 경계를 초월한 낭만적 관계는 인종적 위계를 은폐하고, 웨이드의 역량과 등가를 이루는 관객의 공감은 이러한 위계를 유지시키는 인프라로 흡수된다. 우리에겐 공감과 찬사만큼이나 비평의 언어가 필요하다.
- 「영화 리뷰 | 성질이라는 감정의 세계, 감정이라는 성질의 위계 - 〈엘리멘탈〉」(권두현 연구원) 중에서, 본문 99쪽
‘인간’이란 이름의 마스크를 쓴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애써 부정하며 누구보다 잔혹하게 뇌안탈과 이그트를 학살한다. 이그트의 상징인 보라색 피를 목격한 친구를 죽인 첫 살인 이후, 그는 뇌안탈에게는 치명적인 병으로 뇌안탈을 전염시켜 집단학살을 계획한다. 그렇게 인간 세상에서 승리자로 등극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아버지에게는 인간 여자에게서 얻은 배다른 동생이 있었던 것. 끝나지 않는 전쟁. 그는 또다시 이전보다 더 강력한 ‘인간’ 마스크를 쓰고 비극적인 운명으로 뛰어든다. ‘타곤’의 시선으로 재구성된 〈아라문의 검〉은 스릴러와 공포가 가미된 한 편의 정치드라마다.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어야 하는, 냉혹한 약육강식의 세계. 어떠한가. 심장이 쫄깃쫄깃해지지않는가. ‘아라문의 검’이라 쓰고 ‘타곤의 마스크’라고 읽으면 드라마가 한결 재밌어진다.
- 「드라마 월평 | 당신의 마스크는 무엇인가요 - 〈아라문의 검〉 〈마스크걸〉」(김민정 교수) 중에서, 본문 102쪽
“〈퍼펙트 데이즈〉를 통해 칸영화제에서 상영할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우리의 주연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는 꿈도 꾸었습니다. 차마 일본의 오스카 출품작이 될 거라는 꿈은 감히 꾸지 못했죠. 하지만 도쿄영화제 개막작이 되어 일본 관객들 앞에서 상영되는 꿈은 꾸었습니다. 그러다 깨어났죠. 그리고 여기 있네요.” 그는 환하게 미소지으며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개막식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순간이었다.
- 「제36회 도쿄국제영화제 | 빔 벤더스부터 장이머우까지. 동서양의 거장을 품은 도쿄국제영화제 개막식」(설재원 에디터) 중에서, 본문 111쪽
영화제 복원 프로그램에서 상영되는 영화 6편을 소개하는 “Re>Birth” 행사에서 〈마음의 고향〉을 소개하기로 되어 있어서, 2시 30분까지 개최 장소로 갔다. (…) 〈마음의 고향〉은 일본에서 영화를 배운 윤용규 감독의 데뷔작으로 감독이 한국전쟁 발발 전 북으로 갔기 때문에 잊혀진 영화였다.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각본으로 어린 스님이 어머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군더더기가 없고 세련되게 연출된 아름다운 영화라 영화를 사랑하는 프랑스 관객들이 좋아할 거로 생각했다. 오랫동안 소실되었다고 생각한 이 영화는 1993년 퐁피두 센터에서 한국 영화 7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된 대규모 회고전 시 영화의 기획자인 이광수가 본인이 프랑스로 이주 시 가지고 온 16밀리 프린트를 자료원에 기증하면서 빛을 본 영화였다. 또 이 영화는 1950년 한불 영화 교류를 위해 선정된 영화이기도 하여 여러모로 프랑스와 연관이 많은 영화라고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시네마테크 스위스 프로그래머가 영화 잘 보았다며 자기네 극장에서 상영하고 싶다고 해서 기쁘게 그러라고 했다.
- 「2023 뤼미에르 영화제| 프랑스 리옹에서 윤용규 감독을 생각한다」(오성지 한국영상자료원 학예연구팀 차장) 중에서, 본문 114-115쪽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세대불문 공감과 함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상영 후에는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서 이혁래 감독과의 GV를 진행했다. 가득 메운 90년대의 시네필들은 물론 20대 청년 시네필들은 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하는 박동소리를 멈출 수 없었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꼭꼭 숨겨뒀던 순수하고 뜨거웠던 영화에 대한 열정이 Q&A 시간에 쏟아졌다. 뭉클한 순간이었다. GV 후에도 이혁래 감독을 따라나와 긴 줄을 서가며 사인을 받는 장관은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이 얼마나 깊은가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 14만 관객 BIFF 축제 즐겼다 -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손정순 편집인) 중에서, 본문 120-121쪽
〈AI 수로부인〉은 현대미술과 한국고전을 엮은 세계 최초 AI 영화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 ‘AI 영화’란, AI 주제의 영화라는 의미가 아니며, 온라인 상에 종종 소개되는 본 영화가 없는 트레일러만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AI가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의 모든 캐릭터들을 생성하고, 영상을 만들고, 대사를 쓰고, 배경음악과 주제가도 생성하고, 수정까지 했다. 엄밀한 의미 그대로, AI가 생성한 영화이다
- 「심은록 감독의 〈AI 수로부인〉| 세계 최초 K-Culture를 담은 K-AI 영화 - 백남준이라면, AI시대를 어떻게 맞이했을까?」(해나 에디터) 중에서, 본문 122쪽
낭독 행사 중간에는 송기창 바리톤이 최동호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수원 남문〉 등 가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한국시 가곡을 선사했다. 낭독 행사를 마친 후 리셉션에서는 주한 헝가리문화원의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한국·헝가리 국제친교를 가졌다.
- 「한국·헝가리 국제친선시낭독회 | 명동서 개최한 韓·헝가리 詩낭독회 - 수원KS국제문학상 및 국제시축제도 열려」(손희 에디터) 중에서, 본문 124-125쪽
과연 바리의 삶의 궤적은 필연이었을까? 아니면 선택의 결과였을까? 원작 설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쓰인 현대판 바리공주 이야기 〈바리〉는 총 여덟 개 삶의 조각들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에서는 설화 속 서사에서 희생을 강요 받아온 여성의 삶을 추출하여 모던 굿을 표방한 무용·음악극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 「줌인스테이지 〈바리〉| 바리공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판의 굿!」(김치성 에디터) 중에서, 본문 127쪽
접기
기본정보
ISSN발행(출시)일자쪽수총권수
19750951 |
2023년 11월 07일 |
144쪽 |
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