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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LCD와 관련 디스플레이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공격적인 증설 이후 선진국의 재정 위기가 TV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공급 과잉은 심화되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격 인하를 주도하는 것도 이번 하락 사이클을 더욱 깊고 길게 만들고 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급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업체는 이번 위기 이후에 분명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다.
올해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중국 패널 업체들의 8세대 라인 물량이 내년 신규 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반면 기존 선발 업체들은 잉여 생산 능력을 중소형 LTPS, Oxide-TFT, OLED 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전환하고 있다.
Euro 2012, 런던 올림픽 개최로 상반기 TV 수요 개선 효과는 있겠지만 하반기는 오히려 이러한 선수요로 다소 둔화될 수 있다.
향후 TV 시장은 저가형 LED TV 확산과 OLED TV, Apple iTV의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로 양극화 될 전망이다.
OLED TV, Apple iTV가 당장 내년 TV 수요에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TV 시장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Apple iTV는 스마트 TV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① Specialty 제품 확대를 통해 차별화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매수),
② OLED와 Oxide-TFT 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에스에프에이(056190/매수), 아바코(083930/매수),
③ Apple 레버리지가 높은 실리콘웍스(108320/매수)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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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Investment Summary
1. 2011년 Review: 가장 깊고 긴 하락 사이클 통과 중
올해 3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연초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가 4분기에만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상장 이후 크게 두 번(2006년, 2008년)의 바닥 국면이 있었고 이번이 세 번째 바닥 국면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 패널 업체들이 4~5분기 연속 적자를 시현 중이며 내년 2분기까지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하락 사이클이 과거의 사이클보다 더욱 깊고 길었던 이유는
1) 선진국의 재정 위기 속에 LCD TV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2) 중국 패널 업체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패널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했기 때문이다.
과거 두 번의 바닥 국면 이후에 주가는 크게 상승했던 경험(2007년 +78%, 2009년 +87%)이 있다.
패널 업체들의 투자 축소 이후에 수급이 급격하게 반전되면서 패널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내년 LCD 투자는 올해 대비 50% 이상 감소하고 기존 선발 패널 업체들의 신규 라인 증설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 패널 업체들의 본격적인 양산과 LCD TV 보급률이 높아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2. 수급 개선을 위한 핵심 변수는 TV 수요
하락 사이클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2007년과 2009년의 업황이 2012년에도 반복될 수 있을까?
공급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 하락과 유동성 악화로 추가적인 증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패널 업체(BOE, CSOT)들의 경우 최근 양산을 시작한 8세대 라인이 완전 가동되고 수율이 90% 이상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글로벌 TV 패널 출하량의 10%까지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선발 업체들의 8세대 양산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내년 완전 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TV 수요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내년에도 스마트폰, 테블릿PC 등의 모바일 제품들은 고성장을 이어가겠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 PC와 TV 수요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부진했던 TV 판매의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Black Friday 오프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7% 증가한 114억달러, 온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24% 증가한 8억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1)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프로모션이 진행이 되었다는 점과
2) 북미 LCD TV 판매가 9월 이후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소비는 우려와는 달리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유로 2012(6/8), 런던 올림픽(7/27)이 개최된다는 점도 LCD TV 수요에는 긍정적이며 특히 상반기의 수요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3. OLED TV: Supplier Driven Market
1) OLED는 모바일 제품에서 TV로 확대
OLED 패널은 그 동안 주로 5” 미만의 휴대폰에 적용되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5” 이상의 테블릿PC에 본격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2007년부터 휴대폰에 적용되기 시작한 OLED 패널은 2009년 스마트 폰의 성장과 함께 급격하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2009년 전체 휴대폰의 1.7%인 2,000만대에 불과했던 OLED 패널은 올해 6.1%인 9,500만대, 내년에는 9.0%인 1.5억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OLED 기술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해상도, 대면적화 이슈를 극복하면서 성장세는 더욱 탄력 받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Galaxy S II HD, Galaxy Nexus는 모두 300ppi 이상을 실현했다.
2) OLED TV는 내년 출시 이후 2015년부터 대중화 예상
SMD는 올해 본격적으로 OLED 5.5세대 라인 양산을 개시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SMD 모두 TV를 위한 8세대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과거에 15”, 32” OLED TV가 발표된 적은 있으나 실제 양산을 목적으로 출시된 제품은 아직 없었다.
내년 CES 2012에서 55” OLED TV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RGB 방식, LG디스플레이 백색 OLED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 중소형 라인이 아닌 대면적 라인에서 생산되고
2) LTPS(Low Temperature Poly Silicon) 기판 대신 Oxide(금속산화물) 기판을 사용할 경우 생산 원가를 크게 낮춰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다.
OLED TV가 내년에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당장 TV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내년 연간 TV 출하량 2.3억대 중에서 생산 능력을 감안했을 때 OLED TV는 20만대인 0.1% 미만이기 때문이다.
과거 LCD 보급 속도를 감안했을 때 OLED TV가 대중화(전체 TV 출하량에서 20%를 상회)되는 시점은 2015년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다.
2015년은
1) 8세대 라인 생산 능력이 투입 글라스 기준으로 40만장/월(40” 기준 연간 3,840만대)에 이르고,
2) 7~8년의 TV 교체 주기를 감안했을 때 2007년 이후 새로운 TV 교체 주기가 도래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3) OLED의 최대 장점은 화질이 아닌 ‘Supplier Driven Market’
OLED TV는 기존 LCD TV보다 어떤 것들이 좋은가?
화질 측면에서
1) 자체 발광으로 시인성과 명암비가 높으며,
2) 빠른 응답 속도로 화면 잔상 감소,
3) 색재현성과 시야각이 우수하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들은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부가가치(Value Added)를 부여하거나 새로운 시청 경험(Viewing Experience)을 제공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즉, 소비자들이 기존 LCD TV에 비해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구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OLED TV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장점은 이러한 화질 측면보다는
1) LCD에 비해 1/3 이상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점과
2) 플라스틱 기판을 적용한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또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OLED TV는 소비자보다는 공급자에게 더 많은 부가가치를 제공한다.
첫째, 높은 투자 비용 부담으로 투자 여력이 있고 고객 기반이 확실한 선발 업체들로 한정된다.
공급자가 제한적이므로 가격 결정력도 높아질 수 있다.
둘째, LCD에 비해 재료비 비중이 낮기 때문에 영업 레버리지가 높아진다.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산업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업체간 차별화가 크고 선발 업체들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원가 구조가 최적화된 LCD와 달리 원가 개선 여지가 많이 있다.
특히, 현재 중소형 OLED에서 높은 원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TPS 기판 대신 Oxide 기판을 사용할 경우 원가 개선 효과가 크다.
4. Smart TV: Apple iTV에 더 주목하는 이유
OLED TV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보다는 공급자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해 주는 기술이라는 측면이 더 크다.
Apple iTV가 시장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는 이유는 스마트 TV는 사용자가 중심이 되고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소비자들이 OLED TV는 높은 가격 프리미엄에 대한 저항이 있지만 Apple iTV는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한다.
1) 현재 스마트 TV에는 혁신이 없다
Apple iPhone이 출시된 2007년 6월 이전에도 스마트폰은 분명히 존재했다.
그러나 이러한 스마트폰들은 일부 얼리 어답터들만 사용했고 대중화되지 못했다.
당시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휴대폰은 통화기능에 충실하면 되고 IP(Internet Protocol) 기반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비관적이었다.
Apple iPhone의 출시는 이러한 기존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의 혁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스마트 TV를 출시하고 있지만 이는 iPhone 출시 이전의 스마트폰과 비교될 수 있다.
TV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을 아직 찾아내지 못한 제품들이다.
2) 제품에 따른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의 진화
앞서 스마트폰의 사례처럼 IT기기의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은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의 캐즘(chasm)을 극복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제품을 출시한 초기에는 혁신성을 중시하는 소수의 얼리 어답터들이 있지만, 이후에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주류 시장을 이루고 있다.
초기 시장에서 성공한 많은 IT 제품들이 주류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이유가 하드웨어의 문제보다는 소프트웨어, 특히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이 실용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기존 PC의 인터페이스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주로 사용한다.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져를 열어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정보를 얻는데 익숙하다.
초기의 스마트폰은 이러한 PC의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을 축소하여 그대로 적용하였으나 제한된 크기와 화면으로 실용적이지 못했다.
초기의 스마트폰들이 실패한 이유는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해결한 것이 Apple iPhone이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적합한 인터페이스는 풀 터치 스크린이며 웹 브라우져 방식의 인터넷이 아닌 앱(App)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 주요했다.
3)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을 준비하는 Apple iTV
그렇다면 스마트 TV에 적합한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은 어떤 것일까?
현재 모든 TV 세트 업체들이 고민하고 있을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열릴 스마트 TV의 주도권을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TV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플랫폼 개발은 하드웨어 업체들보다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이다.
Apple, Google, Microsoft 등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의 공통적인 개발 방향은
1) 음성, 동작 인식을 이용한 인터페이스,
2) 클라우드를 이용한 스트리밍 기술이다.
Apple은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스마트 TV 시장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스마트폰, 테블릿PC가 이미 통일된 iOS 기반으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고,
2) iPhone 4S를 통해 처음 선보인 음성 인식 시스템 Siri가 기존 음성 인식 시스템에 비해 한 세대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동영상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신청을 완료했다고 보도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Apple이 Sharp의 10세대(Sakai) LCD 라인을 통해 내년 2월부터 생산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당사는 Apple iTV가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패널 공급은 Sharp와 LG디스플레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4) Google TV와 Microsoft Xbox
Apple, Google, Microsoft는 이미 셋탑(Apple TV, MS Xbox) 또는 완제품(Google TV) 형태로 TV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업체는 없다.
기존 제품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TV 본질인 방송 컨텐츠가 취약하다는 점이다.
Apple은 기존 셋탑 형태가 아닌 TV 완제품으로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Google 역시 Sony 외에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추가적인 TV 업체들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Google TV 2.0을 출시할 예정이다.
Google TV 2.0은 TV 본질인 방송 컨텐츠를 확대하고, 인터페이스, 검색, 어플리케이션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Apple의 Siri에 대응할 Google의 음성 인식 프로젝트 ‘Majel’ 탑재 여부이다.
최근 Google은 음성 인식 앱 ‘Alfred’의 개발사 Clever Sense를 인수했다.
Apple의 Siri는 인식률과 문맥을 이해하는 인공 지능이 뛰어나지만 현재 영어, 불어, 독일어 밖에 지원되지 않는다.
반면 Google은 이미 한국어를 포함해 20개국 이상의 언어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Microsoft는 자사의 Xbox 게임 콘솔에 Kinect 라는 별도의 센서 모듈을 통해 음성은 물론 동작까지 인식하는 인터페이스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팬택도 자사의 스마트폰에 모션 센서 기술을 채택했으며 음성에 이어 동작 인식 기술이 향후 TV 인터페이스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Microsoft는 최근 Xbox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방송용 컨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TV 시장에 진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미디어 공급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가상 케이블 사업자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Bing 검색 엔진과 Kinect 인터페이스로 Apple과 Google의 독주를 견제할 전망이다.
II. Valuation
1.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Top Picks는 LG디스플레이, 에스에프에이, 아바코, 실리콘웍스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LCD와 관련 디스플레이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공격적인 증설 이후 선진국의 재정 위기가 TV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공급 과잉은 심화되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격 인하를 주도하는 것도 이번 하락 사이클을 더욱 깊고 길게 만들고 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급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업체는 이번 위기 이후에 분명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인 공급 과잉으로 valuation은 지속적으로 de-rating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의 valuation은 금융 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소폭 반등하고 있다.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이 전반적으로 올해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어렵다는 것을 주가에 이미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사업 부문과 관련 수혜 업체들의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판단된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① Specialty 제품 확대를 통해 차별화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매수),
② OLED와 Oxide-TFT 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에스에프에이(056190/매수), 아바코(083930/매수),
③ Apple 레버리지가 높은 실리콘웍스(108320/매수)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III. LCD 수급 및 가격 전망
1. 공급 전망
1) 내년 신규 LCD 라인 증설은 없을 전망
내년 글로벌 LCD 패널 생산 능력은 투입 글라스 면적 기준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한 2.2억 Km²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LCD 신규 라인 증설은 없다.
올해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중국 패널 업체들의 8세대 라인 물량이 내년 신규 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기존 선발 업체(Top 5)들의 내년 생산 능력 증가율은 5%에 불과하다.
반면 BOE의 생산 능력은 91% 증가할 전망이며 첫 번째 LCD 라인을 건설한 China Star(TCL)도 내년부터 양산을 개시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패널 업체들은 아직 8세대 양산 경험이 없어 ramp-up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반면 기존 선발 업체들은 잉여 생산 능력을 중소형 LTPS, Oxide-TFT, OLED 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전환하고 있다.
Sharp는 8세대 Kameyama 2 라인(6만장/월)을 Oxide-TFT 라인으로 개조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역시 P8-3 라인 일부를 Oxide-TFT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2) 국내 업체들의 OLED 독주 지속될 전망
올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5.5세대 라인 가동을 개시하면서 지난해 대비 생산 능력이 277% 증가했다.
내년 SMD의 OLED 투자 금액도 5조원을 상회하면서 생산 능력이 1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에 예상되는 신규 라인은 5.5세대 원장 라인 A3와 TV용 8세대 라인 V1이 있다.
2009년 전체 휴대폰의 1.7%인 2,000만대에 불과했던 OLED 패널은 올해 6.1%인 9,500만대, 내년에는 9.0%인 1.5억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OLED 기술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해상도, 대면적화 이슈를 극복하면서 성장세는 더욱 탄력 받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Galaxy S II HD, Galaxy Nexus는 모두 300ppi 이상을 실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양산을 중단했지만 내년부터 TV용 OLED 라인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SMD가 사용하는 LTPS 기판이 아닌 Oxide 기판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Oxide는 기존 TFT 라인을 활용할 수 있어 양산에 성공할 경우 투자 효율성이 높을 전망이다.
2. 수요 전망
내년 면적 기준 공급 증가율은 11%, 수요 증가율은 17%로 1분기를 기점으로 수급은 완만하게 개선되겠지만 구조적인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글로벌 패널 업체들이 라인을 완전 가동했을 경우 올해 공급 과잉률은 20.7%이며 내년은 17.3%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1) IT 패널 수요 전망
내년 IT 패널 수요는 면적 기준으로 올해 대비 13%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PC 출하량은 올해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 데스크탑 PC가 4% 증가한 1.5억대, 노트북이 15% 증가한 2.5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올해 급격하게 성장한 테블릿 PC는 내년에도 47% 증가한 8,700만대에 이르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IT 패널의 특징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블릿 PC 시장확대로 고해상도 IPS 패널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갤럭시 탭에는 7.7” AMOLED가 채택되었다.
내년 노트북 시장의 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Ultrabook은 초박형 패널을 적용할 전망이다.
2) TV 패널 수요 전망
내년 LCD TV 수요는 올해 대비 12% 증가한 2억 2,782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머징 국가의 LCD TV 출하량이 연간으로는 처음으로 선진국 출하량을 상회할 전망이다.
올해 6% 감소했던 선진국 LCD TV 출하는 내년 1% 증가한 1억 500만대를 기록하는 반면 올해 28% 증가했던 이머징 국가는 내년에도 24% 증가한 1억 2,28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TV 시장의 특징은 Euro 2012(6월 8일), 런던 올림픽(7월 27일) 개최로 상반기의 선수요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하반기 이러한 선수요 효과와 신제품에 대한 대기 수요로 오히려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TV 시장은
1) 저가형 LED TV 확산과
2) OLED TV, Apple iTV의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로
양극화 될 전망이다.
저가형 LED TV는 고가의 도광판과 광학 필름을 제거하여 원가를 15% 절감한 모델이다.
OLED TV, Apple iTV가 당장 내년 TV 수요에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TV 시장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Apple iTV는 스마트 TV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3. 가격 전망
올해 패널 가격은 노트북 6.5%, 모니터 5.0%, TV 14.8% 하락했다.
단기적으로 패널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재무 건전성이 우려되는 수준까지 유동성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대만의 AUO와 CMI는 부채 비율이 2008년도 90%, 62%에서 지난 3분기 각각 160%, 212%까지 증가했다.
최근 대만 패널 업체들이 부품 결제일을 120일에서 150일로 연장한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
지난 3분기 CMI의 EBITDA 마진이 2.6%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4분기 평균 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유동성을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도 해외 업체들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차입금과 미지급금 증가로 부채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내년에도 구조적인 공급 과잉 환경이 지속된다는 측면에서 패널 가격이 인상되기는 어렵다.
내년 2분기 수요 개선으로 일시적인 패널 가격 인상은 가능하겠지만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Specialty 패널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견조하여 선발 업체들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blended ASP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향후 패널 가격의 변동률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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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034220) - 내년 1분기 조정 없이 간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0,000원으로 7%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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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000원으로 7%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는 최근 Black Friday 이후 LCD TV 판매가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고 있어 내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내년 2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했으나 1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가 전저점 대비 30% 이상 반등했지만 내년 BPS 기준 0.8배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면서 mid-cycle P/B인 1.0배 수준까지 회복 가능할 전망이다.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Black Friday 이후 견조한 LCD TV 수요는 중국 춘절까지 이어질 전망: 지난 미국 Black Friday 오프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7% 증가한 114억달러, 온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24% 증가한 8억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프로모션이 진행이 되었다는 점과 북미 LCD TV 판매가 9월 이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소비는 우려와는 달리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춘절이 내년 1월에 있고 지난 분기에 재고를 충분히 소진했다는 점에서 연말까지 TV 패널 주문은 견조할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 유로 2012(6/8), 런던 올림픽(7/27)이 개최된다는 점도 LCD TV 수요에는 긍정적이며 특히 상반기의 수요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2)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가능성 낮지만 하더라도 나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 동사가 유상증자를 한다면 이유는 두 가지 중에 하나이다.
첫째는 최근 늘어난 차입금(4.6조원), 미지급(4.4조원)으로 악화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이거나,
둘째는 OLED TV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위해서이다.
전자의 경우 다소 부정적이지만 후자의 경우 OLED TV 양산의 자신감 표명이므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당사는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
3) 4분기 실적 전망: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4조원(QoQ +2%, YoY -1%),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7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동률 상승으로 출하량은 4% 증가, ASP는 소폭 하락 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이유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감소, 패널 가격 안정화, 고부가가치 specialty 제품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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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056190) - 과도한 투자 지연 우려가 준 기회
● 목표주가 8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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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0원을 유지한다.
최근 일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고객사의 장비 발주 지연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현 주가는 2012년 실적 기준으로 P/E 11.0배, P/B 2.6배 수준으로 그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오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또한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동사는 2012년에도 삼성의 AMOLED 투자 확대와 해외 부문 강화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 조정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AMOLED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 지속: 삼성은 2012년 반도체 부문 투자액의 절반 규모인 7조원을 AMOLED에 투자할 계획이다.
동사는 대면적 증착 기술 결정에 영향을 받지않아 AM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향후 증착, 봉지 등 전공정 장비로의 장비 라인업 확대를 통해 AMOLED 장비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동종 장비 업체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2) 해외 부문 확대를 통한 이익 안정성 강화: 동사는 올해 국내 수주 물량에 우선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부문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수주 정책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12년부터는 해외부문의 발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고객사의 수주 계획 변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이익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3) 4분기 실적 전망: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509억원(QoQ +47%, YoY +22%), 영업이익 309억원(QoQ +107%, YoY +31%)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당초 3분기로 예상되었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A2 phase3 라인 장비 발주가 4분기로 지연됨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에 따라 악화되었던 영업이익률 또한 13.8%를 기록해 상반기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도 가파른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1년 7,000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던 신규수주는 삼성의 AMOLED 투자 확대에 따라 12년 9,500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5% 이상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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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 (083930) - Oxide와 태양전지로 스퍼터(Sputter)에 날개를 달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8,000원으로 13%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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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는 Stion 지분 투자로 내년 태양전지용 스퍼터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여 2012~2013년 EPS를 각각 14%, 18% 상향 조정했다.
현 주가는 내년 EPS 기준 10.9배 수준이며 국내에서 유일한 Oxide, 태양전지용 스퍼터 장비 업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LG디스플레이 OLED TV 양산 라인 투자시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장비 업체: 동사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2대 주주로서 1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스퍼터 장비 업체이다.
스퍼터는 금속 계열의 물질(ITO coating, Metal 전극 등)을 성막하는 장비이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에 개최되는 CES에 Oxide 기판을 이용한 55”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Oxide 기판은 실리콘을 active layer로 사용하는 기존 기판과 달리 인듐(In),갈륨(Ga), 아연(Zn) 등의 금속 산화물을 사용한다.
실리콘은 PE-CVD 장비를 이용하여 증착하지만 금속 산화물은 스퍼터 장비를 이용하여 증착한다.
그러므로 내년 CES 이후 고객사의 본격적인 OLED TV 양산 라인 투자시 가장 수혜가 큰 장비 업체가 될 전망이다.
2) 미국 박막형 태양전지 업체 Stion의 지분 투자로 태양전지용 스퍼터 수주 기대: 동사는 지난 12일 미국의 태양전지 업체인 Stion의 지분 11.6%(442만주)를 343억원에 취득했다.
일부에서는 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우려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어음 450억원을 유동화하여 조달할 계획이다.
Stion은 박막형 CIGS 태양전지 업체로 지난해 TSMC가 5,000만달러를 투자한 회사이다.
TSMC Solar는 Stion의 CIGS 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1GW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3) 4분기 실적 전망: 4분기 매출액은 405억원(QoQ -31%, YoY -41%), 영업이익 27억원(QoQ +190%, YoY -16%)으로 전기대비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수익성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LCD 투자 중단으로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
내년 LG디스플레이의 LCD 투자 축소로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OLED, Oxide, 태양전지용 스퍼터 장비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이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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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 (108320) - OLED TV 수혜가 가능한 유일한 부품 업체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0,000원으로 14.3%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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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0,000원으로 14.3%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는 2012~2013년 EPS를 각각 8.1%, 7.4%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동사의 주가는 8월 저점 대비 130% 가까이 상승했으나 12년 상반기 아이패드3 출시에 따른 수혜와 신규 사업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현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으로 ROE 20.3%, P/E 10.7배, P/B 2.0배 수준이다.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아이패드3 출시로 애플 효과 재가동: 아이패드3는 빠르면 내년 3월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동사는 4분기부터 아이패드3용 드라이버 IC의 공급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12년 전세계 테블릿 PC 판매는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동사가 공급하는 아이패드3용 제품의 ASP가 기존 제품 대비 2배 가까이 높아져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 OLED 기술은 기존 LCD 부품 대부분 사용하지 않지만 Driver-IC, T-Con은 오히려 ASP 상승: OLED는 기존 LCD에서 사용되는 BLU(CCFL, LED, 광학필름), 액정, 편광판, 인버터 등 대부분의 부품들이 없어지거나 축소된다.
그래서 기존 LCD 부품 업체들에게는 OLED가 큰 위협 요인이지만 동사가 생산하는 T-Con, Driver-IC은 LCD보다 복잡한 OLED의 TFT 구조(전류 구동방식 및 보상 회로 필요)로 ASP가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3) 4분기 실적 전망: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7억원(QoQ +5.7%, YoY +31.6%), 93억원(QoQ +79.6%, YoY +50.9%)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이패드3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로 아이패드2용 드라이버 IC의 출하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기존 제품 대비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패드3용 드라이버 IC 공급에 따라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거시 4분기 영업이익률은 15%에 이른다.
고객사의 공격적인 단가 인하로 11년 영업이익률은 8%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12년에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이패드 판매 호조 지속 및 신규 제품 매출 중가로 외형 성장도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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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드라이 에치 Dry etch
드라이 에치 공정은 진공과 가스, RF power의 세 가지 조건 하에서 형성되는 플라즈마 가스로부터 만들어진 반응성 물질과 기판에 증착된 물질이 반응하여 휘발성 물질로 변하는 현상을 이용한 식각 방법이다.
이 방법은 반응속도가 빠르고 미세 형상을 식각할 수 있으며, 진공 chamber 내에서 반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상 유리하다.
드라이버 IC Driver IC
드라이버 IC는 영상 신호를 제어하여 각 화소로 분해해 패널에 전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이다.
가로와 세로의 2차원 배열로 이루어진 디스플레이 화면의 특정 화소에 원하는 전압을 공급하기 위해서 드라이버 IC는 가로 방향으로의 전압을 제어하는 Gate IC와 세로 방향으로의 전압을 제어하는 Source IC로 나뉘어 진다.
각각의 IC 칩은 컨트롤러로부터 위치와 전압에 대한 정보를 지시 받아 작동하게 된다.
램프 업 Ramp-up
램프 업이란 장비 설치 이후 대량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생산능력의 증가를 의미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신규 라인의 경우 장비가 설치 된 이후 대량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약 4~9개월, 기존 라인 증설의 경우 조금 단축되어 3~7개월이 걸린다.
5세대 이상 대형 기판 사이즈로 갈 경우 램프 업 기간은 조금 더 길어지는데, 이는 매우 얇으면서 큰 대형 유리기판은 다루기도 어렵고 새로운 세대의 사이클 타임을 줄이기 위해 신 기술이나 장비가 도입되어 기술적 어려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세대 Generation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세대란 라인에 투입되는 유리기판(Mother Glass)의 크기에 따라 나뉜다.
고정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LCD 패널산업의 특성상 유리기판의 크기가 커지면 하나의 기판 당 생산할 수 있는 패널 수가 증가해 패널 당 원가가 절감될 수 있다.
현재 주를 이루고 있는 라인은 LCD 패널의 경우 5~8세대이며, AMOLED 패널의 경우 삼성에서 5.5세대 투자가 진행 중이다.
수율 Yield
투입 수에 대한 완성된 양품(良品)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수율이 좋다는 것은 불량률인 낮다는 의미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라인의 수율은 초기 1~2분기 정도는 새로운 장비의 도입 등으로 인해 낮은 수준이다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대형 기판으로 갈수록 수율 향상 속도가 느리다.
스퍼터링 Sputtering
스퍼터링은 전자 회로를 만들기 위해 고진공 상태에서 고체를 증발시켜 박막(thin film)이나 후막(thick film)을 형성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RF power나 DC power에 의해 형성된 플라즈마 내의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가스 이온이 목표물의 표면과 충돌하여 증착하고자 하는 입자들이 튀어나옴으로써 기판에 증착되는 공정이다.
타이밍 컨트롤러 Timing controller/T-con
일반적으로 티콘(T-Con)이라고 불리는 타이밍 컨트롤러는 LCD 모니터, 노트북, TV 등 1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에 탑재되어 LCD를 구동하는 드라이버 IC에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을 조절해 주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이다.
패널의 크기가 작았던 초기 LCD 제품에는 타이밍 컨트롤러가 필요하지 않았으나, LCD 패널의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색상이 화면에 구현되는 과정에서 시간차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면의 잔상이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다.
AMOLED Active Matrix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말한다.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는 수동형인 PM(Passive Matrix)와 능동형인 AM(Active Matrix)로 나뉘는데, PM OLED가 하나의 라인 전체가 한꺼번에 발광해 구동하는 라인 구동방식인데 비해 AM OLED는 발광소자가 각각 구동하는 개별 구동방식이다.
별도의 광원이 없이 자체 발광하는 간단한 구조이기 때문에 기존의 디스플레이 소재에 비해 얇고 가벼운 패널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휘도, 색재현력, 명암비, 시야각, 응답속도 등 이론적으로는 모든 면에서 LCD에 우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나 고해상도의 구현이 어렵고 대면적화가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BLU Back Light Unit
자체 발광이 아닌 LCD에 빛을 공급해 주는 단위를 BLU라고 한다.
BLU는 액정의 디스플레이 전 영역에 걸쳐 균일한 밝기의 빛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BLU는 광원과 광원으로부터 나온 빛을 디스플레이 전 영역에 걸쳐 균일하게 확산시키거나 집광시키기 위한 각종 광학 부자재들로 이루어 진다.
IPS In Plane Switching
IPS 방식은 패널 위에 광시야각 필름을 부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액정배열 방향을 바꿔준다.
즉 기존에 누워 있는 액정을 전압을 걸어 세우는 것과 달리, 액정이 누워 있고 액정 분자를 눕힌 채로 기판과 평행하게 회전하게 하는 것이다.
초기에 액정 분자들이 누워 있기 때문에 경사각 방향에서 블랙특성이 좋아 시야각이 넓고 명암비가 좋다.
단점은 장시간 정지화상 고정 시에 잔상과 다른 방식에 비해 낮은 응답 속도이다.
Super-IPS는 개조 반전이 적지만 광학 설계의 최적화로 중간 계조의 color shift 특성을 CRT(Cathode ray tube) 수준까지 개선시킨 기술이다.
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는 음극, 양극의 전극과 유기물 그리고 기판의 구조로 구성 되어 있다.
전극에 전기를 가하면 양극에서 발생된 정공과 음극에서 발생된 전자가 유기물 층에서 재결합되며 이때 생긴 에너지 갭에 해당하는 빛이 발생하게 된다.
별도의 광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이고 15볼트 이하의 저전압 구동, 높은 휘도와 효율, 빠른 응답속도, 170도 이상의 광시야각 등 많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
TFT Thin Film Transistor
반도체 공정을 통해 제작된 박막형 트랜지스터를 말한다.
디스플레이 소자용 TFT로는 주로 결정화된 실리콘을 사용하는 폴리 실리콘(Poly-Si) TFT와 비정질 실리콘을 사용하는 아몰포스 실리콘(a-Si) TFT의 두 종류가 있다.
폴리 실리콘 TFT는 비정질 실리콘을 레이저 결정화 등을 통해 다결정 실리콘으로 변화시켜 보다 큰 전류 구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작함과 동시에 구동 회로를 동시에 제작하거나, OLED를 구동하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자료출처 : 대우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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