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매화향기에 푹빠지다(광양매화축제/매화마을/청매실농원)

[박준규]

매화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라 해서 봄의 전령사로 알려져 있으며, 광양 백운산과 섬진강의 만든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흐드러지게 핀 꽃이 가히 장관입니다.

특히,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친구가 되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팝콘이 쌓여있는 듯한 모습에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산책로를 따라 놀다가 다양한 매실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대한민국 매실산업의 총본산이라 불리는 청매실농원까지 갔다오면 그야말로 대한민국 매화의 모든 것을 구경하는 셈이지요.

전국에 매화가 피는 곳은 꽤 많은데, 전남 광양이 유명하게 된데에는 홍쌍리 여사님의 역할이 큽니다.

밀양태생 홍쌍리 여사가 1965년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밤나무골 김영감님"의 아들 김달웅님에게 시집을 와서 밤나무, 매실나무가 있는 농원을 가꾸는 것에서 더 나아가 수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식품제조분야까지 확대하여(매실식품 전통제조 활용법) 95년 매실박사 홍쌍리의 매실미용 건강이야기 등 먹거리 뿐 아니라 미용제품(화장품) 등 매실을 활용한 수 많은 제품을 개발하여 광양시민의 자랑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매화의 본고장 광양매화마을(청매실농원)으로 떠나볼까요?

1. 광양매화마을 꽃길산책로 입구

도로가에는 간단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가 있으며, 여기부터 꽃길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매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2. 매화마을 오르는 길

축제기간 주말에는 여기에 주차하려면, 아침 일찍와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이 좋다는 것이죠!

3. 꽃길산책로 걷기(1)
수 많은 땀과 노력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청매실농원을 만든 일꾼 홍쌍리 여사의 업적이 안내판에 간단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4. 꽃길산책로 걷기(2)
잠시 시비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느껴봅니다.

5. 꽃길산책로 걷기(3)
문학동산은 창작하시는 분들에게 인기인데, 매화를 보며 걸으면 문학작품의 모티브가 확 떠오른다고 합니다.

6. 꽃길산책로 걷기(4)
약간 걸은 것 같은데, 벌써 매화나무 아래에 섬진강이 내려다보이기 시작합니다.

7. 천년학 세트장(1)
임권택 감독님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촬영된 초가집 세트장입니다.

8. 천년학 세트장(2)
초가집과 매화가 잘 어울리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사진촬영은 물론, 잠깐 쉬었다 갑니다.

9-12.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 오르느라 땀을 흘렸지만 충분히 보상받고도 남을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섬진강과 매화의 하얀물결이 홍수를 이루니,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듯한 행복이 느껴집니다.
반대편의 대나무숲과 구불구불 산책길도 마찬가지고요.
이 모습이 사진과 뇌리에 스치듯 지나가는 점이 너무도 아쉽습니다.

13-14. 매화
잠시 시선집중!!!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매화를 보며, 오감만족을 체험합니다.
순백의 아름다움, 그윽한 매화향기, 부드러움......

15-16. 청매실농원
광양매화마을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 홍쌍리 매실가 '청매실농원'입니다.

17. 청매실농원 장독대
매실을 담근 2,500여개의 장독대가 마치 끝이 없는 바다의 수평선을 이루 듯 촘촘히 들어선 모습입니다.

18. 매실제품 판매
청매실농원에는 청매실농축액, 청매실원액, 청매실된장/고추장/고추장장아찌, 잼 등 매실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19. 청매실농원 먹거리
청매실농원 방문객을 위해 식당을 운영하는데, 매실소스비빔밥이 최고 인기메뉴입니다.

20. 메실아이스크림
3,000원이라는 가격은 약간 부담스럽지만, 걷느라 흘린 땀을 식혀주는데는 최고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보통의 아이스크림과 달리 매실이 들어가서 살짝 새콤한 맛이 납니다.

<총 정리>

1. 광양매화마을 공부하기

(가기 전 홈페이지에서 개화현황을 확인할 수 있음)

* 광양국제매화축제(2013.03.23-31, 9일간)
http://www.gwangyang.go.kr/gymaehwa/

* 청매실농원(Tel : 061-772-4066)
http://www.maesil.co.kr/

2. 광양매화마을 가는 방법 소개

* 열차(Train)
1.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행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이용(18회/1일) 후 순천역 하차(3시간 10분~4시간 40분 소요)
2. 순천역에서 마산방면 무궁화호 열차 이용(6회/1일) or 순천역에서 광양터미널행 77번 순천시내버스 이용(6~10분간격 운행) 후 광양터미널 하차
3. 광양터미널에서 축제장행 임시시외버스 이용(6회/1일, 40분소요)-시간표 아래참조

* 버스(Bus)
1. 동서울/서울남부에서 동광양행 고속버스 이용 후, 광양터미널 하차(동서울 13회/1일, 서울남부 8회/1일 3시간 30분~4시간 소요)
2. 광양터미널에서 축제장행 임시시외버스 이용(6회/1일, 40분소요)-시간표 아래참조

[박준규]

참고로 작년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항]

정보 감사합니다~

[박준규]

여행에 도움이 되시길!

[미래천사]

4군자중에 으뜸인 봄향기 그윽한 매화향이 날아오네요~늘 부지런하신 열정에 감사드리고!!
멋진 영상 감사히 잘 구경했습니다

[박준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