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7 3주 동안 집에도 못가고 광양 김태호프로 루어숍 "루어스토리"를 꾸미느라 고생하고 내일 대구 집으로 간단다.
마침 내가 쉬는 날이라서 씨알 좋은 뽈로 스치로폴 박스에 꽉꽉 챙겨 보내 주려고 둘이서 뽈사냥에 들어갔다.
일부러 처음 접한 문창덕프로 현장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해가 떨어지기 전에 포인트 도착.
낚수 시작 전에 기념촬영.
이런!!! 동네 사람들이 누가 형이냐고 물어 본다...ㅠ.ㅠ
그런데 나오라는 뽈은 안나오고 전갱이가??? 아지???
어두워지면 뽈이 엄청 나올거야 하면서 모두 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깝다, 소금구이하면 맛나는 어종인데...
또,,,나오라는 뽈은 안나오고 이런 깔따구가???
무진 나온다.. 규격 미달은 바로바로 고~홈 시키고...
오~~ 첫 뽈 등장.
기쁘다.
왜냐면 내일 대구 집에 갈 문프로에게 보낼 뽈이 나오기 시작해서...
이제 뽈은 나오지 않을 줄 알았다,
4일 전만해도 낮에 뽈이 나왔는데 어두워져도 뽈이 나오지 않자 바짝 긴장을 했거든...
오~ 드뎌 문프로 손맛을 보다,, 농어로.....
그러나 3짜 입니다,,,사진빨??? ㅋㅋㅋ..
문프로 약올리기 버젼 하나 박고...ㅋㅋㅋ
뒤에 문프로 웃고는 있지만 속이 말이 아닐거다...
왜냐믄 내가 뽈을 여러 수 할 때까지 구경도 못해서...^*^
뽈은 못잡고 남 기념촬영해주는 문프로는 속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ㅋㅋㅋ
나중에 쏠짜기 물어 본다... 어떤 패턴으로 하냐고???
그래서 이런이런 패턴으로 해 보라고 일러주자마자 얼마 못가서...
첫 뽈을 잡아낸다.
오~우,,,만면의 미소 좀 봐......ㅋㅋㅋ
오~잉??? 또 뽈???
푸하하하~~~~~이제 감 잡어쓰~~~한다.
이후로 2수 더 추가하는 문프로,,장하다 문프로!!!
만조가 되어 가면서 뽈이 협조하지 않자 에깅 시도하는 문프로.
자꾸,, 여기 문희양 에깅 가능할까요? 묻길레 여기 안돼~~했는데도 자기 전문인 에깅 시도...
몇차례 캐스팅하드니 밑걸림인 것 같은....끙끙거리면서 졸라 땡기더니 에기가 빠져 나와서 에기 훅을 점검하였는데
문어인지 낙지인지 하는 발이 짤려 나왔다.
아마 문어가 박혀 다리만 짤려 버렸나보나...
둘이 다정하게 나눠 씹는다,,,,ㅋㅋㅋ
요게 밤 뽈 마지막....
나의 등불...
헤드랜턴을 농어장비에 두고 깜박했다.
이런....낭패!!!
마침 뽈장비 허리가방에 비상용으로 두었던 서치라이터.
전에 김수철프로님이 선물하였던 라이터를 뽈가방에 두었는데 다행히 나의 밝은 등불이 되었다.
아~~~ 너무 밝아요...
이 라이터로 야식으로 라면 끓일 때도 유용하게 썻다오.... 얼마나 다행인지.... 김수철프로님이 밤새도록 등불이 되어 생각 마니했어요~~^*^
이런 일을 대비하여 꼭 비상라이터 하나쯤은 꼭 챙겨야 할 듯...
하루를 마무리하는 인증 샷.
쿨러 절반 이상을 채웠다.
농루하러 가면 모두 살려 줄 깔따구이지만 뽈루에 나오는 깔따구라서 모아 두었다,,,,규격 이상의 깔따구만...
야식을 마치고 날물을 보려고 또....캐스팅.
그러나 뽈은 뵈지 않고 깔따구만...
깔따구로 손맛을 즐기는 문프로.
담배맛도 좋다고 하넹??? ㅋㅋㅋ
밤 1시 쯤 잤나?
모기장 텐트를 치고 잤더니 춥더군...
그래도 피곤했던지 아침 6시에 기상, 밤낚시가서 이렇게 늦게 일어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바로 뽈사냥에 나섰는데 예상했던 것 만큼의 뽈 구경하기는 어려웠다.
낮에도 뽈이 나오기에 밤에는 허벌나게 잡을 것 같아서 쿨러를 두개나 가져갔는데...ㅠ.ㅠ
날이 새니 어김없이 복어가 나타난다.
나는 웜 3개 뜯겼는데 문프로는 허천나게 뜯겼단다.
웜 킬러 복쟁이 확인 사살.
성질났다고 배를 졸라 부풀리고 싸정없이 째려보네???
날이 밝았어도 가끔 깔따구가 나오는 것은 물때 때문에 조류가 쎈 탓인 것 같다.
조금만 더 분발했으면 쿨러를 채웠을텐데 약간 못 미친다.
농어규격은 30센티이고 볼락은 15센티.
농어가 30센티이면 아가농어에 속하고 볼락 15센티이면 성어에 속한다.
볼락 15센티가 규정이면 가져와 조리해 먹기 어렵고 농어 30센티이면 불쌍한 사이즈이다.
내가 수산관계청의 우두머리이라면 볼락은 10센티, 농어는 35센티 합리적인 사이즈로 정정할 것이다.
깔따구는 불쌍하여 빼고 주어종인 볼락 기념촬영.
뽈라...(볼락라면)에 들어 간 몇마리 포함하면 16수,,, 완죤 저조한 조까???
쿨러 하나는 빈체로 왔다.
밤 뽈 사냥이라서 허천나게 잡을 줄 알았는데...
낮에도 그렇게 많이 나오드니만 스치로폴 박스에 꽉꽉 쟁긴다고 하니 뽈들이 비상 걸렸나?
어쨌거나 지금도 여름 시기인데도 볼락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왜 국부적인 장소에 뽈이 있는지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그리고 갈수록 저조한 조과를 보면 고갈???
밤새 고생하여 몸보신하려고 소문난 장어 식당에서 우거지 장어탕으로...
문프로는 장어구이는 먹어 보았어도 장어탕은 처음이라며 맛나게 먹는다...대구는 장어 보기 어려워 처음이나???? 대구 촌X...ㅋㅋㅋ
고기는 식사를 마치고 스치로폴박스를 구하여 얼음과 함께 모두 문프로에게...
대구 집에 가져가라고 했더니 루어스토리 김태호사장이 이빨 쑤시면서 잘 먹었다고 하넹??? 이런~~~~~
사실 볼락 체포금지체장이 15센티이면 뽈락 요리 먹기 어려울 껄???? 관계자들은 뽈락이 60센티까지 크는 고기인 줄 아는가 봐???? 합리적인 체장으로 수정했으면 좋겠어..여엉~~~
아~!! 저도 좀 데리고 가시지는? 제가 가면 고기들이 숨어버릴까봐? 깔따구, 뽈락 썰어서 한잔? ㅎㅎㅎ 잔손맛 푸지게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아이~구...정주니프로, 사실은 칼,도마 챙겼고 초고추장도 집사람이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는데 초장 발라보지도 못했네.. 낚수갈 때 이번에는 꼭 회를 만들어 묵어야지 하고 결심을 하는데 막상 현장에 있으면 낚수하느라 맹글기가 시러시러...그래서 쐬주는 안주없이 꿀꺽꿀꺽하네구랴.. 그러기 땜시 정주니프로가 생각날 수 밖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