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9일
튀르키예를 벗어나 앙카라를 향하며 아나톨리아를 지난다.
1,160m 고원지대로 덥고 건조한 여름철, 춥고 눈 내리는 겨울이 있는 반건조 대륙성 기후다.
1년 내내 강수량은 적다.
과거 알렉산더 대왕과 힛타이트 등 문명이 잠재해 있는 곳이다.
한편, 아나톨리아 고원지대를 지나며 드넓게 펼쳐진 평원을 만끽한다.
덤성덤성 작은 나물들 함께 밀밭들이 산재해 있다.
(※ 가을철엔 메론과 옥수수가 자라는)
고원지대이니 만큼 큰 나무들은 없어 마치 사막 풍경을 자아낸다.
고지대 평원을 지나는 기분은 꽤 이국적이고 색다른 풍경으로부터 낭만적이고 몽환을 자아낸다.
그렇게 한참을 지나면서 더욱 깊숙히!
인적 없고 황량한 고원지대일 것 같은 곳, 앙카라 《베이파자르》에 도착한다.
1464~1471년 오스만제국 시 건축물들을 보고 전통시장도 체험하기 위해서다.
《베이파자르》는 오스만 터키 가옥들이 밀집된 지역이다.
이곳 해발고도는 675m 정도
아기자기하고 정겹게 조성된 오스만제국 시 전통가옥들
함께 우리나라 5일장처럼 시골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들린다.
《베이파자르》는 어원으로부터 일명 당근시장이다.
그러다보니 전통시장 입구에는 길쭉한 당근이 랜드마크처럼 우뚝
《베이파자르》 전통시장 앞은 번화한 곳으로, 튀르키예 국기와 차량들로 가득
이제부터 본격 시장 구경
6월 말, 30℃ 전후 베이파자르 날씨는 무덥고 햇살 따갑다.
자외선 지수도 높으니 차단제로 얼굴에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도
샤프란(SAFRAN)도 본다.
튀르키예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카펫의 염료도 활용되는
《베이파자르》에서는 주산지답게 역시 당근이지!
현재 튀르키예 당근 소비량의 60% 정도 공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전통시장에서도 당근쥬스는 많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는 이슬람 국가로서 GMO 등 유전자 변형 농산물은 수입 자체가 금지된다.
더불어 농산물은 무농약으로 재배된다.
그러므로 당근과 석류 등 과일 쥬스들은 완전 원액 그대로이다.
젤리와 말린 과일 열매 등 다양한 견과류도 판매되고 있다.
다만 관광지인 만큼 영어로도 정보표시가 되어 있다면 좋겠다!
역시 시장은 물가 저렴하다.
정감넘치는 시장은 인파들 가득하고
체리와 살구 등 과일은 싱싱 신선해
시장을 한참 오르니 언덕이 보이고
전통 가옥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야말로 국제 관광마을 《베이파자르》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마주치고 지나치고
동시에 우리들 시골 장터도 함께 연상되는
튀르키예에서는 이미 맛보았던 경험했던 디저트 과자 로쿰
즉 터키쉬 딜라이트도 직접 빚어내어 만드니
30리라에 곧장 구매해 먹노라면 너무나 달콤하고 부드럽다^_^
이국땅에서 도시와 동떨어진 시골 그대로의 풍경을 즐기고
전통 시장도 함께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도 너무 좋다.
흰색이 돋보이는 2층 가옥 구조
오스만제국 시 전통 건물들이다.
그리고 돌길이자 자갈길도 매력적이다.
굽높은 구두를 신는다면 불편할 것이다. ㅎㅎ
그만큼 천천히 Slowly 걸으면서 여유와 편안함으로 감성을 채울 수 있는 곳이다.
이미 많은 전통 가옥들은 식당이나 상점, 또는 숙박업소로 복원되어 있다.
그럼으로써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더불어 전통시장은 영화나 드라마 등 촬영장으로도 활용된다.
매년 6월엔 수공예품과 당근 및 전통 가옥 등을 주제로 축제도 개최된다.
아무쪼록 오스만제국 시대의 역사적인 건축물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할 것 같다.
그리고 풍성하고 흥미로운 이색적인 전통시장을 즐기고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도~
전통시장 한참을 걷다가, 주된 골목을 벗어난다면 다소 한가롭고 여유로운 풍경도 만난다.
주로 현지인들이 가족이나 친구끼리 식사를 하고 홍차를 마시는 모습들도 볼 수 있어 좋다.
튀르키예 여행 중 다양한 기념품들을 이곳에서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
다양한 상품들이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깐 ㅎㅎ
또한 이슬람 사원 같은 건축물도 한 켠 만나볼 수 있다.
베이파자르 전통시장 둘러보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당근 당근 당근 당근 당근
가득한 당근이 숭배될 정도
그만큼 사랑받는 당근 부럽^_^
와~우~~~
튀르키예 앙카라
《베이파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