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부교육지원청에서 온마음교육복지 민관 관리자 협의회를 진행한다고 해서 참여했습니다.
인천에 와서 처음으로 요청받은 교육복지 관련 기관장 회의여서 다른 일정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참여하였습니다.
지역의 여러 전문단체 기관장님들과 학교교장선생님들께서 함께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과거 학교사회복지 사업담당자로서 2001년도에 서울교육청과 함께 특별교육이수프로그램과 대안교실 등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을 실시했던 때와 지금의 학교의 역할과 기능은 너무나 다변화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뿐만아니라 돌봄과 복지, 심리상담, 경제적 지원 등등 복합 센터와 같은 기능과 역할들을 수행해야 하는 학교가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학교현장에 계신 교장선생님들은 너무나 다양하고 힘든 역할과 그런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교육전문가들이 어려움들을 하소연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상담과 수많은 프로그램과 예산투여를 해도 쉽게 변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지금과 같은 사업과 예산 투여가 적절한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고 차라리 그런 예산은 치료나 의료적 접근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이된다"라고도 하셨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사업과 예산 투여가 잘못되었다거나 문제가 있다라고 보는 것보다 지금 말씀하신 한계와 어려움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과 학생들에 대한 또 다른 대안을 만들어 내고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제도와 예산투여가 문제로만 보고 그것을 고치는 것이 과연 지금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해결방법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 나름데로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학교현장의 어려움도 충분히 이해되지만 지금의 제도의 문제라고만 보는 것도 문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학교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기본 소양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도록 하고 기타 여러 상담, 치료, 사례관리, 복지 지원 등등은 지역의 전문가와 전문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역할을 명확하게 하여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라는 의견도 드리고 왔습니다.
첫대면에 너무 쎈(?)아야기를 드린것 같아 죄송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해야 할 말은 해야했기에~~
더 관심갖고 교육복지사업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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