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아는형의 맛집을 발견했다며 술먹어로 오라는 전갈에
냉큼 당감동의 고고싱~^^
당감동 넘어가는 고개에 위치해 있는데 겉으로 보면 상당히 허름한 가게
하지만 7시쯤부턴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
주례의 내껍데기돌리도와 같은 포스가..^^
어제 먹은 메뉴가 오돌뼈, 육회, 마구로, 꽃게탕 이렇게 먹었네요..
오돌뼈 1인분에 2000원 너무 저렴하죠..^^
위에 사진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전에 먹을수 있는 기본찬들..
사장님이 남자분이 신데 음식장만하시는 솜씨가 대단한것 같아요..
고래고기빼곤(개인적으로 냄새나는 고래고긴 질색이라..)
하나같이 곁음식들이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짜잔~드디어 등장한 오돌뼈 3인분..^^
진짜 3인분..ㅎㅎ
6천원치다..
가격대비 양이 정말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점은 빼가 아주 얇게 썰어져 있어
연산동에서 먹은 팔도 오돌뼈집보다 훨씬 먹기가 편했다.
그리고 또 감탄한것이 완벽한 (물론 내입이지만) 양념맛이다.
가히 모자라지도 않고 가하지 않은 단맛..
그리고 그 단맛마져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땡초의 매운맛..
단맛 있는 음식들은 땡초..특히 은근히 맛있게 매운 땡초가 꼭 필요하다.
이 땡초가 질리게 만드는 단맛을 말끔히 잡아주는 포스..
마지막으로 연탄불에 구운 양념과 연탄 직화의 조화..
진짜 맛있더군요..^^
가까이서 한껏..ㅎ
또 먹고 싶다..^^
두번째로 주문한 소새끼살 육회..
이집에 온 손님들이 다 하나같이 주문해서 먹고 있는 대표메뉴다.
사장님왈~" 우리집은 오돌뼈 전문점인데..요즘은 육회도 많이 드시네요..한번 드셔보세요..^^"
우리왈~" 아이구~당근이죠..ㅋㅋㅋ "
만원짜리 육회치고 정말 양이 많다. 물론 수입산이겠지만..어디산인지는 물어보진 못했다.
수입산 육회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입에서 쫀득하면서도 씹히는 맛이 육회전문점 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진 않았다.
그리고 자꾸 양념을 언급하는데 모자라지도 않고 가하지도 않은 달콤한 맛이 육회의 풍미를 더해줬다.
그리고 여기서도 땡초의 위력은 2명이서 저 많은 양을 얼마안있어 뚝딱..하게 만들어줬다.
사장님께서 정말 요리를 잘하시는것 같다.
세번째 안주는 꽃게탕..
사장님께서 별명이 "정탕" 이라면서
탕요리에 대단한 자신감이 보이시면서
어떤 탕이든 맛있게 만들수 있다고 호언 장담을
하셔서 주문한 꽃게탕..
향긋한 미나리와 담백한 꽃게와의 만남은
말로 표현이 잘~ㅠㅠ
암튼..국물맛이 끝내줬다.
어제는 소맥으로 쭉 달리다가
동생 2명이 더 와서 소주로 또 달리다가
그렇게 마신 술이 이렇게 진열이 되어가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집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당감동 맛집 기행..
요즘은 멀리있는 맛집을 가보게 되는 기회가 생겨 즐겁다.
신팔도 오돌뼈..
이집은 사장님의 요리 솜씨가 일품인 집이라 말하고 싶다.
저렴한 재료로 최상의 맛을 내 주는 집..
그래서 술이 술술 들어가는 집..
우리 동네에 하나 있었음 하는집..
주머니 걱정 없는집..
바로 그런 집이다..^^
첫댓글 블로그에서 가져와서 반말로 작성된점 이해해주세요..!!
요기 갈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기대안하고 갔다가 월척을 낚은 느낌입니다..^^
낑기가까.ㅋㅋㅋ
향로 성냥......반가운 얼굴이네효....사진 멋쪄부러~멋쪄부러~
감사합니다..ㅋ 향로 성냥 있는줄도 몰랐네요..제가 담배를 안펴서리..^^
흠...괜찬은집이네염..육회에서 느껴지는 포스가...음식을 제대로 배운 분 같네염/./.연산동~오돌뼈는 가격이 너무 비싼듯~!이집은 가격이 착하네염`!
연산동 오돌뼈는 유명하단 애기에 한번 가봤는데 양도 작고 가격도 비싸고 한접시 먹고 나왔는데 턱이 얼얼하더라구요..제개인적인 생각에 이집이 훨 좋았어요..
아따... 엄청 땡기는데... 꼭 가보고싶은데... 당췌 어딘지 알수가 없네요 ㅠ.ㅠ 중생을 구제한단 생각으로 꼭 자세한 위치 + 전번을 알려주실순 없으신지요??? ㅡㅡ^
전화번호는 잘 모르겠구요..위치는 당감동 시장 갈려면 언덕을 넘어야 되잖아요..언덕위에 철거된 쌩데빌인지 뭔지 아파트 공사현장있구요.. 언덕넘어가는길에 왼편에 보시면 거의 상가가 없는데 자세히 보시면 허름한 간판이 쉽게 눈에 들어올꺼에요.. 저도 저희동네가 아니라서리 혹 아시는분은 더 상세한 위치 설명을 부탁드려요..ㅋ
맛집아 부암로타리에서 당감동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믄 왼쪽편에있다..늦게가믄 줄서야된당 ~~
동선행님~~~~~ 철푸덕~~~~ ㅋㅋㅋ
친구가 당감동 살아서 이집 소문은 전에부터 들었는데 아쉽게도 아직 방문은 못했네요..... 친구 말로는 연산동 팔도오돌뼈보다 가격 저렴하고 양많고 맛도 죽있다고 하던군요..... 다음에 꼭 한번 방문계획 잡아야 겠네요ㅋㅋ
연산동꺼 저도 먹어봤는데 이집이 훨~~~낫네요..ㅎㅎ
얼마전에 댕겨왔는데..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맛나게 잘 먹고 왔어요..^^
그쵸~그쵸..^^ 정말 가격대비 최고..
꼭 가봐야겠네요~~~낮에도 하는가요???
낮에는 술집이라 안할껄요..ㅎ
거리가 멀어서 가 볼 수가 없겠지만, 한스님의 글에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는 느낌이 "팍" "팍" 옵니다. 육회 먹고싶다.^^
느낌이 팍~팍~^^ 육회 진짜 맛나요..ㅋㅋ
그저께 여기 갓다가 자리 없어서 팅겻어여 ㅠㅠ 꼭 가보고 말겟당~ !!! 낵아 조아하눈 육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