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부는 가을바람, 어디론가 가자며
걸음을 재촉한다 , 2014, 2016, 2018년
농어촌 관광사업 1등급으로 선정된
역사 깊고 인심 좋은 아름다운 '개실
마을' 을 찾아,,,
고향분위기 물씬한 정겨운 한옥 풍경,
개실마을 화개산 자락 대나무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 놓은 듯 풍치를 더해준다
단정하게 기와를 이고있는 옛 정취 간직한
토석 담, 인정이 넘치는 풍경 속, 고즈넉한
마을을 거니는 내내 마음이 푸근해 진다
예스럽고 고풍스러운 한옥의 멋이
배어있는 150년 역사의 '연풍고택'
개실마을 방문객의 숙박 또는 마을
행사 장소로 이용된다
조선 초기 문신이자 성리학자였던 점필재
김 종직 선생 종택, 연산군 4년 무오사화시
부관참시를 당했으나 이후 중종반정으로
복권되어 영의정에 증직되고 시호는
문 충이다
500여 년 전 무오사화당시 화를 면한
점필재 후손들인 선산 김씨 일가들이
이곳에 정착 후 18대째 종가의 대를
이어 오고 있다
교지 등, 관련 고문서 79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기도...
건전한 여가 선용과 농촌 체험에 대한
공로로 3번이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개실 마을, 62가구 158명의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그 위상을 가늠케 한다
환영과 감사 등, 다양한 언어로 표시한
목재 팻말 들, 이 마을을 찾아온 외국
인들이 만들어 놓고간 이국적인
팻말이 색다른 풍경을 선사 한다
촌집 전성시대 방송 홍보물에 이끌려
들어선 랑 스튜디오 카페, 주문한
오미자,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줌과
동시 머리까지 상쾌해 지니 떡 함지에
엎어진 기분이다
가을 소풍나온 초딩들의 점심시간,
나를 본 학생 한명이 할아버지 드세요
라며 샤인 머스켓 한알을 준다
생면부지 초면이지만 포도 한알에
십년지기가 된다
한옥 본디의 아름다움을 흩트리지 않는
숙박장소 축구 꿈나무 집, 하룻밤 유숙
하니 번잡한 일상으로 부터 해방감을
맛본다
조정 진상품 인계인수시 합천군수와
이 곳 고령군수가 만났던 장소 표지석
2개, 오늘의 내가 조선시대 양 쪽 군수
의 자리에 서니 장소는 같지만
시간은 다르다
발 가는 데로 거닐어 본 개실 마을,
걸어본 사람이 아니면 누가 이
마을의 참맛을 알까 싶다
세상도, 마음도 고요하니 온몸이
상쾌하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깊은 역사 아름다운 개실 마을
탁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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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1
23.10.15 16:5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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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개산 자락 밑에 예사롭지 않은 마을이 있었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오래된마을을보존하는것은우리후대들이하는좋은일이라생각합니다.선조들이이루어놓은문화유산을정성들여보존해야될것입니다.탁대감님좋은장소소개해주어감사합니다.
가문의 위엄이 느껴지는 고풍스런 저택 멋집니다.
아름다운 전경을 멋깔스런 글로 엮어주신 탁대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