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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초의언덕 원문보기 글쓴이: 구름밭(김정묵)
박화목 작사 윤용하 작곡
가곡 `보리밭`의 작곡가인 윤용하 요셉 선생을 기리는 명동성당 주최로 가 지난해 9월 30일 명동성당에서 열렸습니다. 명동대성당 성전을 가득 채웁니다. "우리나라 민족을 위해서 하나가 되는 노래를 많이 작곡하셨고요, 200곡 안에 아이들을 위한 노래를 작곡하셨습니다."
윤용하선생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자 음악으로 애국심 드러낸 민족 음악가였습니다. 1922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나 ‘요셉’이라는 세례명으로 은율본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1965년 4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할 때까지 200여 곡이 넘는 창작곡을 만든 민족 음악가이다.
우리나라 동요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나뭇잎 배>와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친숙한 가곡 <보리밭>을 작곡하기도 했다.
윤용하는 일제 강점기에 있던 만주 봉천에서는 조선합창단을, 신경에서는 신경반도합창연맹을 만들어 일제에 항거했던 ‘문화독립운동가’였으며 변절하지 않고 왜색을 거부한 드문 음악가이기도 하다.
광복 후에는 <광복의 노래>와 <민족의 노래>를 만들었으며 6.25 당시에는 피난지에서도 대한어린이합창단을 조직하는 등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었다.
윤용하 선생의 마음은 이러했습니다. 좋은 곡을 한 곡이라도 빨리 만들어서 그들에게 들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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