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 -김소월-

[카르마]

<가는 길 >  -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니다 그려

       개벽 4호 <1923. 10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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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4

90여년 전에 <개벽 10월 호>에 올린 글을 보고

가을을 느끼는 <소월>의 가슴을 느낍니다.

글을 써서 올린다는 것은

서로에게 유익하거나, 재미있거나,감동을 주거나

특히 국선도 카페에 올리는 글은

국선도 가족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국선도의 깊은 가르침, 국선도의 즐거움에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카페에 올린 글이 600개가 넘었군요.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도우님 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