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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 천국의 소망을 갖게 하는 자
설교본문 : “ 고린도전서 13:1~13(참조, 12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3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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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시간의 변환(흘러가는 시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지난주 설교 마지막 부분에서 그저 흘러가는 시간인 ‘크로노스’와,
그 시간 중에 어떤 의미가 있는 ‘카이로스’라는 두 개의 시간의 용어를 말씀드렸습니다.
의미 있는 시간은 결혼기념일이라든가,
만난 지 며칠이라든가 이렇게 특별히 의미를 부여한 시간들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합니다.
시간을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는 시간인 카이로스가 되게 하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기억’과 ‘기념’입니다.
생일을 기억하고 그날을 기념합니다.
만난 지 100일이 된 날, 결혼을 한 날, 혹은 죽을뻔하다가 살아난 날을 기억하고 그날을 기념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예배도 기념이고, 헌금도 기념입니다.
어떻게 어느 정도로 기념합니까?
어떤 기념이 우리의 시간을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는 카이로스가 됩니까?
그가 나를 위해 하신 일에 대한 나의 기쁨과 감사가 담긴 표현과 기념입니다.
아무리 거대한 기념이고 거룩하게 보이는 예배일지라도
그 안에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감사가 담겨 있지 않으면 거짓 기념, 거짓 예배, 거짓 헌금입니다.
1) 시간의 싸이클을 통한 변환
1년의 사이클에는 신앙의 절기가 있습니다.
부활절, 감사절, 성탄절을 설이나 추석보다 더 큰 명절로 지키십시오.
1주일의 사이클에는 가장 중요한 주일예배가 있고, 집회들이 있습니다.
예배와 집회들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신앙을 훈련합니다.
매일의 사이클에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큐티(말씀묵상과 기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2) 매 순간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한 시간의 변환
삶의 매 순간 답답한 일이나 즐거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내 감정을 말합니다.
이래서 답답하고 힘들다거나 이래서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3)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통한 시간의 변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눈이 그를 향해있고,
내 귀가 그의 말씀을 향해있고,
내 마음에 그를 향한 간절함이 담겨 있는 것,
이런 상황에서 항상 그와 교류가 일어나고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시간을 크로노스가 아니라 카이로스로 변환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이 땅에 살면서 하늘의 사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제 1 부 : 시간의 변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기관 교회, 그러나 어떻게
1. 교회의 통일성 : 한 성령으로 한 몸이 된 교회(12절)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 같은 믿음을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3절)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저주받은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님이시라 할 수 없느니라.
우리는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지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동일한 믿음의 고백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뜨겁거나 차갑거나, 조용하거나 열정적이거나,
이렇게 신앙을 표현하는 양식은 각기 다를지라도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구세주이시라는 믿음의 고백은 똑같습니다.
만일 여기에서 차이가 난다면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2) 한 성령으로 한 몸이 된 교회(12절)
(12절 성경구절 위에)
바울은 예수님과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였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한 몸에 붙은 지체들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몸이면 우리는 그 몸에 붙은 지체들입니다.
손과 발과 눈과 같은 지체들이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한 몸에 붙어있는 것처럼,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의 몸에 붙은 지체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로교이든 감리교이든 침례교나 성결교이든 상관없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섬기는 자들은
모두 다 한 몸 되신 예수님의 지체들입니다.
3)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1:2, 11:22, 15:9)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11:22.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라?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이 일만은 정말 칭찬할 수 없노라).
15:9.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방언과 같은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자기들만 참된 그리스도인이라 자랑하고,
또는 각자 파당을 이루어 자기 파에 속한 자들만 참된 그리스도인이라 주장하는 일이 일어나자
바울은 ‘교회’와는 다르게‘하나님의 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과 같은 말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친백성’이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주께로부터 그 믿음을 인정받아 이 땅에서 이미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뒤에 ‘교회’라는 말이 붙으니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의 이미지를 벗지 못한다 해서
얼마 전 돌아가신 감리교의 큰 어른이셨던 ‘은준관 박사’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목사든 장로든 권사든 집사든 상관없이 주님 안에서 하나라는 뜻입니다.
2. 교회의 다양성
1) 교회의 다양성 : 한 몸에 붙은 여러 지체들(14절)
14.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몸은 한 지체만으로 된 것이 아니요 많은 지체로 되어 있으니)
그러나 한 몸에 붙은 지체들이라도 손과 발과 눈과 귀가 각기 그 기능이 다르듯,
우리의 구주 예수님은 한 분이시지만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직분과 은사를 주셨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손과 같은 역할을, 어떤 이에게는 귀와 같은 역할을,
어떤 이에게는 눈이나 발과 같은 역할을 각각 맡기셨습니다.
우리 몸에서 어느 지체가 더 소중하고 덜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손이 없으면 다른 모든 기관이 고생하고,
눈이 없어도 역시 다른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모든 직분이 다 필요하고, 모든 성도들이 다 필요합니다.
2)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곧 주께서 내게 주신 은사입니다.
때때로 주께서 자기에게 내리신 은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만납니다.
이런 분들은 은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엄마가 나는 은사가 무엇인지 몰라 내 아이를 돌볼 수 없다고 하겠습니까?
아이를 사랑하니 엄마들이 무엇이든 그 아이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구주 예수님을 사랑하면 예수님을 위해 무엇이든 하게 되고,
그 일이 곧 그의 은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사가 있니 없니 하고 핑계를 대지 말고,
무엇이든 주를 위해 힘써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나에게 가장 적절한 역할을 맡기십니다.
3) 서로 돕고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들(21절)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손이 발더러 나는 네가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없고
눈이 귀보고 너는 쓸데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교회 안에 모든 직분이 필요하고 모든 은사가 필요합니다.
손과 발이 서로 도우니 우리가 활기차게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합니다.
눈과 귀가 협력하니 각종 위험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은 성도들이 서로 자기가 가진 은사로 성도들을 돕기를 원하십니다.
말을 듣기를 잘하는 이는 다른 성도의 아픈 이야기를 들어주고,
섬기기를 잘하는 이는 어려운 성도들을 도우며,
의료 기술이나 법률의 지식을 가진 이들은 그가 가진 지식으로 돕고,
물질에 여유가 있는 이들은 물질로 돕습니다.
● 묵상 : 각자 자기가 잘하는 일을 하십시오.
각자 자기가 잘하는 것이 곧 자신의 은사입니다.
자기의 직업, 자기가 주로 하는 일,
자기가 재미있어하는 일들 이것이 곧 그의 은사입니다.
주께서 내게 주신 능력으로 주님과 성도들을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3.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세우신 직분들
몸과 지체의 비유를 설명한 바울은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세우신 직분들을 열거합니다.
1) 사도와 예언자와 교사들(28절)
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예언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다음은 능력이요 그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
사도는 예수님의 12제자들이고,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성도와 교회의 영적인 현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선포하는 자들이고,
교사는 감독이나 장로가 되기 전에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말합니다.
2) 능력을 행하는 자, 병 고치는 은사, 방언(28절)
(28절 성경구절)
능력을 행하는 자란,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를 가진 자들을 말합니다.
그 능력 안에 병 고치는 은사도 있고, 귀신을 쫓아내는 은사도 있습니다.
방언은 사람이 알 수 없는 신비한 언어로 기도하는 은사를 말합니다.
이런 능력과 은사들은 하나님의 신비를 사람들에게 알게 합니다.
3) 서로 돕는 은사와 다스리는 자들(28절)
(28절 성경구절)
돕는 은사는 고아나 과부나 병든 자, 나그네를 돕는 자들이고,
다스리는 자는 오늘날의 장로로 교회를 행정적으로 돕는 자들입니다.
위의 2)번이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는 신비한 은사라면,
서로 돕고 다스리는 은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주관하는 은사입니다.
4) 모두 사도이겠느냐, 모두 예언자이겠느냐(29~30절)
29. 모두가 다 사도겠느냐? 모두가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기적)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30.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
모두가 다 사도일 수 없고, 모두가 다 예언자나 교사일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돕는 일도 해야 하고,
누군가는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도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직분과 은사로 서로 돕고 서로 세우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묵상 :
바울의 몸과 지체의 비유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지적합니다.
➀ 특별한 대접을 받으려 하지도 말고, 우월감이나 교만을 갖지도 마십시오.
어떤 직분이든, 어떤 은사든
그것으로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지위를 가진 자는 없습니다.
목사나 장로라고 해서 다른 성도들보다 더 특별한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할이 다를 뿐입니다.
능력이나 예언이나 신유의 은사나 귀신을 쫓아내는 은사를 가졌다고 해서
은사를 갖지 않은 다른 성도들보다 더 믿음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저 다른 사람보다 능력이 더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가진 것으로 자기를 자랑하고 과시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➁ 평신도라는 이름으로 숨으려 하지도 마십시오.
또 평신도라는 이름으로 뒤로 숨으려 하지도 마십시오.
대중(大衆)들 틈에 숨어서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빠지는 자도 되지 마십시오.
이런 자는 마치 손이나 발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려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 지체로 말미암아 온몸이 고통받듯,
일하지도 않고 섬기지도 않는 자로 말미암아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자가 도움을 받지 못해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 책임을 게으른 자에게 물을 것입니다.
➂ 주신 은사로 복음을 힘써 전하는 자가 되십시오.
신유의 은사를 가진 자들이
가끔 돈을 받고 기도해 주는 일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그런 분이 있다면 당장 그만두십시오.
그 신유의 은사 때문에 지옥에 가게 됩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십시오.
나중에 따로 와서 감사의 표시를 한다면 받아도 상관없겠지만,
기도한 현장에서 내가 기도한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마십시오.
예언의 은사를 가진 자도,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가진 이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돈벌이를 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복음을 전하라고 주신 은사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되라고 주신 직분입니다.
제 2 부 :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 사랑(13장)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1. 신앙의 목표 : 신앙의 세계에서 성공한 모습이란 어떤 것일까?
세상에서는 돈과 권세와 명예를 가진 자들을 성공한 자라 말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믿는 신앙의 세계에서는
어떤 자들을 가리켜 성공한 자들이라고 말할까요?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자기의 신앙을 자랑하고 과시했던 것들을 열거하며,
신앙의 세계에서 성공한 자들의 모습을 정리하였습니다.
1) 사람의 방언, 천사의 말(1절)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나(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되고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은 둘 다 방언의 은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만,
사람의 방언은 자기도 모르는 외국어를 말하는 것이고,
천사의 말은 이 세상 언어가 아닌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방언은 사도행전 2:6 이하에서 말하는 것처럼
듣는 자가 자기 언어로 들을 때에는 도움이 됩니다만,
사람의 언어가 아닌 천사의 말을 하는 방언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으니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고 오직 방언을 하는 자기 자신에게만 유익한 것이므로
성령의 은사 중에 제일 작은 것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방언을 가지고 자랑하고 싸우니
바울이 제일 초보적인 은사라는 의미로 그 첫 번째로 두었습니다.
2) 예언하는 능력과,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2절)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온갖 신비를 꿰뚫고 있을지라도),
또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예언이란 그가 사는 시대의 현실이나
교회나 성도들의 영적 현실을 판단하고 판단하는 통찰력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언을 바로 하려면 성경 말씀에 대한 학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으며,
그 기록된 말씀 속에 담긴 복음의 진리를 아는 깨달음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하나님께서 그 시대를 향하여 주시는 신령한 지혜까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에 대한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아서
말씀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한 자에게 성령께서 그 시대를 보는 눈을 주실 때
비로소 그 시대와 교회와 성도에 대한 영적인 판단이 나옵니다.
엘리야나 예레미야나 이사야가 바로 이런 예언자입니다.
그러므로 예언의 능력이란 실로 엄청난 능력입니다.
3) 산을 옮길만한 믿음을 가진 자(2절)
(2절 성경구절 위에)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란
그 어떤 핍박이나 고통이 와도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는 자를 말합니다.
이 믿음을 가진 자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룹니다.
요셉은 노예와 옥에 갇힌 자 되었으나
이 믿음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바울도 이 믿음으로 그 엄청난 핍박 속에서도 초대교회에 큰 열매를 맺었습니다.
4) 자신의 재산을 팔아 구제하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3절)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것 두 가지를 들라면 자기 몸과 돈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사람이 자기의 소유한 모든 재산을 팔아 구제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불에 타 죽는 사형을 당하는 일까지 하는 자라면
자기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기 재산을 팔아 구제하고, 자기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는 것을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일들 중에 가장 크고 놀라운 것으로 증거하였습니다.
● 묵상 :
예언하는 능력과 말씀에 대한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
산을 옮길만한 능력을 가졌으며, 자기의 것을 팔아 구제하고,
남을 위해 자기의 것을 포기할 수 있는 희생적인 섬김을 갖는 것은
우리 모두가 꿈꿔야 할 신앙의 목표점입니다.
이것은 세상 것을 얻기를 바라는 것보다 훨씬 더 좋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2. 그러나 이 모든 것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요(13:1~3)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나(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온갖 신비를 꿰뚫고 있을지라도),
또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성령께서 주시는 신령한 은사를 가졌고,
말씀에 대한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아
그 시대를 통찰하는 예언하는 능력도 가졌으며,
거기에 산을 옮길 만한 믿음도 가졌고,
자기 것을 팔아 다른 사람을 구제하는 일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신앙의 모든 목표를 이룬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 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람의 방언이나 천사의 말까지 한다고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듣기 싫은 소음에 불과합니다.
말씀에 대한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 온갖 신비를 꿰뚫는 능력을 가졌으며,
그 시대를 하나님께서 보는 눈으로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영적인 통찰력까지 가진 예언하는 능력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이 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비록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을 팔아 구제하고,
심지어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 묵상 :
➀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이유
방언이나 예언이나 구제나 그 어떤 것을 할지라도
그 안에 사랑이 없다면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들이 다 자기 자랑을 위한 도구들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랑하라고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주신 주님의 뜻대로 서로 사랑하며 섬기기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자기 자랑을 하는 데 사용한다면
차라리 능력이 없는 것만 못한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➁ 사랑이 없으면 받을 상이 없다
하나님 앞에 어떤 공로를 세웠더라도 그것이 사랑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
심판을 받을 때 하나님 앞에 받을 상이 없습니다.
오직 사랑으로 한 것만이 하나님께 그 공을 인정받게 됩니다.
3. 사랑의 특성
그러면 여기에서 말하는 사랑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을 오해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악한 사람도 사랑하는 자가 한 명쯤은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애인도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천국의 자격으로 말한 사랑이
자기에게도 있다고 오해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15:12).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5: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주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과 같은 사랑을 뜻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사랑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자비와 긍휼),
우리가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사랑 역시 서로를 불쌍히 여기는 자비와 긍휼의 사랑이고,
서로가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서로 돕고 섬기는 사랑입니다.
바울은 이런 사랑을 다음과 같은 특성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결 론 :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 천국의 소망을 갖게 하는 자
➠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13절)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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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있을 것인데(13절) : 뉘니, 메네이
‘ 항상’에 해당하는 ‘뉘니’는 ‘지금 이 순간’을 뜻하고
‘있을 것인데’에 해당하는 ‘메네이’는
‘머물다, 거하다, 남아 있다’는 뜻의 현재형으로,
언제든지 머물러 있는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13절) :
믿음과 소망도 사랑이 있어야 비로소 그 효력을 발휘하여
우리를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까지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소망입니다.
믿음과 소망은 구원을 받는데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두 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마지막 날까지
이 두 가지를 포기하지 말고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믿음도 소망도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는 과시의 욕망에서 나온 것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 것처럼
믿음 없는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비와 긍휼,
주께서 우리를 구원받는 자 되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처럼
저 사람도 구원받는 자 되도록 하기 위해 섬기는
간절함을 가진 사랑이 있어야 비로소 그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구원받게 하는 것 중에서
가장 크고 위대한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 묵상 :
➀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가 되십시오.
이런 사랑을 갖기가 얼마나 힘이 듭니까?
나보다는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고,
꼭지가 돌 정도로 화가 나는 일에도 참고 오히려 그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
그러면서 그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소원하면서 끝까지 참고 견디는 것,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힘든 사랑을 해야만 합니까?
우리에게 천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를 사랑하며 섬겨서
그도 우리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해야 합니다.
이 땅의 것보다 하나님 나라의 것이 더 좋고 아름답고 영원한 것임을
우리 모두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마음 먹는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니
이런 사랑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➁ 이런 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니 은혜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이런 사랑을 완전하게 가진 자가 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사랑을 가진 자가 되게 해 주실 것을
소원하며 간구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런 꿈을 갖고 소원하며 기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 모든 것을 이룬 것으로 여기시기에 복음입니다.
수가성 우물가의 여자가
아직 남자들과의 관계를 다 청산하지도 못했음에도
그 꿈과 소망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온전한 자로 인정을 받았고,
다윗 역시 밧세바를 취하고 그 남편까지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참된 사랑을 꿈꾸며 소망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주께서 주신 능력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내가 가진 직분이나 은사로
교만한 자가 되지도 말게 하시고
평신도라는 이유로 뒤로 숨는 자가
되지도 말게 하옵소서.
사람을 변화시킬만한 능력의 사랑을
우리에게도 충만하게 채워주옵소서.
주께서 주신 사랑의 능력으로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도 되게 하시고,
천국을 소망하게 하는 자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