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틀째 단비가 내리고 있다. 오랫동안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다리던 비가 이틀째 내리면서 자연의 갈증은 해소된듯하다. 계곡의 물소리는 다시 세차지고 땅의 모든것들은 다시 숨쉬기 시작한다.
비오는 날의 점심을 꼽꼽주와 같이 하니 떠나고 싶어져 남편의 옆구리를 콕콕 찌른다.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우포늪.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우포늪을 비오는 날에 찾았다.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이라 작은 우산 하나에 옷과 신발이 젖어도 남편과 함께 비 내리는 우포늪을 것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돌아오는 길엔 함안에 들려 유명한 한우 무한 리필 식당에 들려 내가 좋아하는 등심으로 배를 채우니 더 없는 힝복이여라. 행복이 별거더냐? 이렇게 떠나고 보고 즐기고 먹고 함께 할수 있으니 행복인게지!
첫댓글 좋은 시간 보냈구만 그려
암만...
비 오는날 우포늪 운치 있죠 ~ ^.^
한우 색깔도 찍이네예
네. 분위기 좋았지요.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