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후기 올립니다)
어제는 수요일은 아니었지만.. 다들 아시듯이 시드니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수만사 멤버중 구름님, 숀님, 데이빗님, 팬더님, 헌터님, 간만에 한국에서 복귀한 아라한님에..
특별 초대손님이 세분 계셨습니다. 멜번에서 약속한 대로 경만님이 오셨고, 숀님 모발폰에 저장된 사진으로만 한 번 뵈었던 숀님의 사모님,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숀님만 알고계셨던) 스나이퍼님의 깜짝 등장이 있었습니다.
숀님 사모님께서는 모임 시작전 먼저 일어나시는 바람에, 시커먼 남자들만의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경만님은 가족사진 게시판에서 몇 번 뵙기는 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생각보다는 훨씬 柔하십니다. 멜번에 와서 얼굴살이 좀 빠져 sharp하다고들 하시는데.. 저만 다른 느낌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스나이퍼님은 진짜 깜짝 등장이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다들 당연히 한국에 계시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다른분들처럼 이날 숀님과 경만님의 첫 상봉의 순간을 은근히 궁금해했었는데.. 이미 낮부터 두분이 만나셔서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계셨더군요. 생각했던 것만큼 드라마틱하진 않아서 살짝 김이 빠지긴 했습니다.ㅋㅋ
경만님과 스나이퍼님은 수만사 멤버들과의 첫 조우였지만.. 이미 카페에서 서로들 많이 뵈어서인지 전혀 낯선 느낌 들지 않았고요, 아주 분위기 좋았습니다. 가벼운 화제와 조금 진지한 내용들로 조금도 쉴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장소를 옮겨 수만사 모임장소인 서씨네서 맥주로 목을 축이고, 노래방에서 목을 풀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 저를 비롯하야 팬더님과 아라한님은 기차를 탔는데.. 남아계신 분들은 역시 굳바이를 하셨는지.. 아니면 한잔 더 하셨는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늘 그렇지만.. 모임이 끝나면 가슴이 훈훈해집니다. 참 좋은 분들입니다.
PS 1 : 숀님과 경만님은 직접 만나신 건 오늘이 처음이라지만.. 카페를 통해서 많은 얘기들을 나누셨고, 전화로도 많은 대화를 하신 것으로 아는데.. 모임중에 두분이 따로 무슨 하실 말씀들이 그리도 많으신지.. 샘나더군요. ㅋㅋㅋ
PS 2 : 스나이퍼님은 오늘 출국예정이었는데.. 한국에 잘 도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PS 3 : 어제 모임이 끝나고 22불이 남았습니다. 요건 다음번 모임때 보태서 쓰겠습니다.
첫댓글 PS 3 : 어제 모임이 끝나고 22불이 남았습니다. 요건 다음번 모임때 보태서 쓰겠습니다.<------------ 시드니 모임의 총무로 선출 되셨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수고 부탁드립니다. 만장일치 였습니다.
시드니 모임의 총무로 선출되셔서 운영자로 등급업 하였습니다. 다른 지역도. 모임의 회장님이나 총무님으로 추대 되면 운영자로 모십니다. 단. 그 지역의 기존 운영자분들 께서는 운영자를 양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쩐지..갑자기 댓글앞에 박스가 보여서 좀 놀랬습니다. 복숭아는 잘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이먼님 어제 수고 많았습니당..^^
사진과 함께 올라오면 더 좋을텐데.. 다들 행복하셨겠습니다.
시드니모임 못나가서 ... 안타깝습니다 즐거우셨다니 덩달아 즐거워지려 합니다 ...
제목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패러디했길래 만 18세 이상 PG급 내용이 담겼는줄 알았더니 온 가족 관람용 후기군요. 훈훈합니다.
아주겁고 유익한 만남이였으리라 생각되어져요. 글고 스나이퍼님은 동에번쩍 서에 번쩍 하시네요
사진도 있었으면 더 좋앗을텐데요.. ^^
수만사는 모다 덜 신비주의 추종자들이십니다. 모르셨구나 ...하하
신비주의는 이해하지만 그래도 역시...사진도 있었으면 더 좋앗을텐데요.. ^^ (2)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