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8월 13일자.
1.
공공운수노조,
광주도시철도공사 비정규직 전환 방식 규탄
공공운수노조가 광주도시철도공사의 비정규직 전환방식이
일방적·비민주적인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며 광주시의 철저한 감시를 촉구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회원 50여명은 13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도시철도공사의 일방적인 비정규직 전환 방식을 규탄했는데요, 이들은 "광주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개선 대책이
수개월째 진행되고 있지만 광주도시철도공사는 단 한차례도 비정규직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공사 이사회에서
직접고용 전환에 따른 추경 예산이 논의되는데, 임금과 노동조건조차 합의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예산 편성은 일방적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노조는 "직접 고용 전환 당사자인 비정규직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공사의 정책은 기만"이라며 "광주시는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사의
비정규직 직접 고용 전환 절차를 즉각 통제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
광주지역 노동계인사 300명 새정치연합 입당
양주석 민주택시 광주본부장을 비롯한 광주지역 노동계 인사 300명이
13일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습니다. 입당 대표자인 양 본부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부터 노동자, 서민의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서민을 위한 당이 어떤 당인가 고민했다"면서 "결론은 새누리당은 우리의 희망이
아니다"며 새정치연합 입당 배경을 밝혔는데요, 이날 입당자는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원 등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 노총 노동계 인사들이 골고루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함께 새정치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한정애 의원, 박혜자 광주시당 위원장, 하희섭 광주시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30여명은 "재벌개혁없이 노동시장 개혁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새정치연합 전국노동위원회는 "재벌개혁 없는 박근혜
노동개혁은 대국민 기만행위다"면서 "청년실업과 소득불균형,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재벌개혁이 최우선 순위에 놓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3.
초대 광주복지재단 대표 결정 왜 늦어지나
오는 9월 출범을 앞둔 재단법인 광주복지재단(옛
빛고을노인복지재단)의 초대 대표이사 결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복지재단 이사회는 지난 11일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군산대 엄모 교수와 정모 전 광주시의회 사무처장 등 2명을 대표이사 최종 적격 후보로 확정했는데요, 막판 재단이사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의
최종 1인 낙점만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윤 시장의 최종 결정은 오는 20일께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광주시 산하기관장의 결정이 이사회
통과 후 2~3일내 이뤄졌지만, 이번 처럼 10여일 뒤에 결정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과거 산하기관장 선임 과정에서
후보 검증 미비로 인해 논란이 일었던 것을 감안해 인사청문회 전 내정 단계부터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알바노조 전남대분회 “U대회 체불임금 노동청에 진정”
광주시의 ‘U대회 청년노동 착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알바노조 전남대분회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 청소, 음식 서빙 등 아르바이트로 일한 청년들의 임금체불과 관련해 광주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기로 했습니다. 알바노조 전남대분회는 12일 “윤장현 시장이 U대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청년 노동자들의 체불임금이 마치 모두 해결된
것처럼 해명하고 있지만, 현재 임금이 체불된 사건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에 대한 사과 조치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된 청년들에 대한 협박성 문자메시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고 있지 않다”며 “윤 시장
자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듯 사과를 하지 않는 것 역시 무책임한 행동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알바노조 전남대분회는 13일 오전 11시
정부 합동청사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와 윤 시장을 규탄하고 U대회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체불임금을 노동청에 진정할 예정입니다.
5.
세월호 선체인양 본격화…16일 현장조사 착수
세월호 선체인양 작업이 참사 16개월만인 오는 16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됩니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선체인양을 맡은 상하이샐비지가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날 관계기관 회의에서는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방법 및 추진일정 등에 대한 설명과 인양작업 지원,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오후에는 어촌계와 주민 등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가 이어졌습니다. 기술보조 인력 등 전체 인양 작업자는 2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며,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측은 기본적인 준비가 마무리되면 23일부터 수중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인데요, 세월호의 본격적인 선체인양은
동절기가 끝난 2016년 3월부터 재개돼 5월까지 완료하고 6월부터 플로팅도크를 이용해 목포신항으로 선체를 옮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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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광주시민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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