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크 에세이
김휘동
저번학기에 공크를 듣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이번학기에는 진짜 꼭 들어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내 마음을 산아쌤이 들으셨는지 진짜로 뽑혔다. 공크 첫 시간에는 뮤지엄 산 이라는 곳에 건물도 보고 작품도 구경하러 갔었다.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었다. 청춘 이라는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지은 여러 건물들을 미니어처 로 전시하고 있었다. 또 안도 다다오 가 지은 그 뮤지엄도 굉장히 멋졌다. 물과 빛을 이용해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특이 맨 끝 쪽에 있는 명상관 근처와 건물 중간에 세모 모양 공간도 인상 깊었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은 진짜 내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많다. 그 중에서 나는 부처의 언덕이라는 일본 훗카이도에 있는 곳에 가보고 싶다.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진짜 멋졌다.
다음으로 간 곳은 모나무르란 전시관이었다. 그 곳에 들어가는데 물 안에서 나오는 듯한 길을 통과해야 해서 신기했다. 전시관엔 말 그림이 많았다. 목화 솜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곳도 있었다. 근데 신기하게 작품 들의 가격이 작품 및 부분에 달려 있었다. 거기서 천만원이 넘어가는 작품도 있었다. 나는 만약에 간진다면 말이 그려진 그림을 가지고 싶었다. 역동적인 말의 동작들이 멋있었다. 다 보고 나서 모나무르 안에있는 카페를 갔다. 나는 거기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빵도 기대한것 보다 맛있었다. 시간이 남아서 대전 신세계 백화점을 가서 한시간 정도 구경하고 나왔다. 그것도 재밌었다.
다음은 현대 미술관과 세종 국립 도서관을 갔었다. 현대 미술관을 생각보다 별로 볼게 없었다. 미디어 뭐 어쩌구 전시와 1층에 있는 작은 전시관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딱히 기억에 남는것도 없고 재미도 별로 였 던 곳 이었다. 다음으로는 세종 국립 도서관을 갔다. 가기전에 서브웨이 먹고 갔는데 진짜 맜있었다. 세종도서관은 진짜 신기하게 생겼는데 책 모양으로 생겼다. 거기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뮤지엄 산에서 700만원에 팔던 책이 세종도서관에 있었다. 진짜 신기했다. 지금동안 안도 다다오가 지은 건물들을 모아놓은 책일 뿐인데 왜 그렇게 비싼지 했지만 뭔가 볼수록 그 책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건물들이 진짜 많이 있었는데 난 거기서 아까전에 말한 부처의 언덕을 자세하게 볼수 있었다. 사진인데도 진짜 거기 있는것 같았다. 진짜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이렇게 탐방은 끝이 나게 되었다. 이제 그리는 작업만 남았다. 우선 식솔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그래서 그림을 그려 어떻게 그릴 것인지 설명을 해야 했다. 난 교무실 쪽 앞 벽을 그렸다. 그리고 식솔회에서 승인을 받고 그리기 시작했다. 난 내가 그린 데로 교무실 벽을 꾸몄다. 원래 섬으로 할려고 했던 것이 갑자기 고래가 되기도 하고 원래 그릴려고 했던 모래사장이 없어지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이뻐질수 있었다. 거긴 내 담당이라서 내가 도맞아 해야하는 부분이 꽤 있어서 힘들었지만 다른 그림들과 느낌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그림들을 보니까 뿌듯했다. 내 작업이 끝나고 저쪽 벽으로 넘어가서 다른 애들을 도와줬다. 그곳에선 내가 도맞아 하는게 없어서 그냥 도와달라는 것만 도와줬다. 바다도 칠하고 모래사장도 칠했다. 내가 학교를 내손으로 바꾸는 것이라서 힘들기도 했지만 뿌듯했다. 중간엔 진짜 뭔가 다 그만 두고 싶고 그냥 남휴가서 눕고 싶기도 했다. 그래도 산아쌤이 조금 자유롭게 해 주셔서 편했다. 내가 이 학교에 기여하고 도와줄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기뻤다. 원래 조금더 늦게 끝날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서로 도와주고 협력해서 하니까 빨리 끝난것 같다. 공간크리에이터 수업 원 모두 수고했다.
첫댓글 멋져요^^
교무실 앞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휘동이는 어깨가 활짝 펴지겠지?
그 공간은 휘동이가 주도적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니까 점점더 애정이 갈 거야
힘든 데도 묵묵하게 끝까지 해내는 휘동이의 모습이 참 멋있었다.
그렇게 앞으로 만나는 일들도 해 나가면 되는 거야. 휘동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