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6월 4일)
<이사야 36장> “예루살렘을 포위한 앗수르 왕의 교만과 신성 모독”
“히스기야 왕 십사 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세탁업자의 터의 대로 윗못 수도구 곁에 서매 힐기야의 아들 궁내대신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고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의뢰하니 무엇을 의뢰하느냐.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모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느냐. 보라 네가 애굽을 의뢰하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일반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에 찔려 들어가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 의뢰하는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사36:1-6)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가로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히스기야가 너희로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는 것을 받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붙임이 되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히스기야를 청종치 말라.....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꾀임을 받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그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그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내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하여 대답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사36:13-21)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50:15)
『36-39장은 예언의 말씀이 아닌 이사야 선지자 당시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으로서, 36장에는 앗수르 군대가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서 위협을 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히스기야 왕 당시 앗수르 제국은 북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지역의 대부분 나라들을 정복함으로써 패권을 장악한 가운데 유다 왕국도 침공을 했는데, 이것은 히스기야가 자기 부친인 아하스 왕의 친 앗수르 정책을 버리고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앗수르의 1차 유다 침공 때에는 히스기야가 막대한 은금을 앗수르 왕인 산헤립에게 조공물로 바침으로써 일단 물러갔지만, 이제 2차 침공 때에는 유다의 대부분 지역을 점령하고서 예루살렘 성까지 포위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조금 떨어진 라기스에 진을 친 산헤립은 랍사게( ‘왕의 술잔을 시중드는 사람’이라는 뜻)를 예루살렘으로 파견하여 유다 백성들에게 항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히브리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랍사게는 성 안에 있는 백성들에게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히스기야 왕의 말을 듣지 말고 앗수르 왕에게 항복하는 것만이 그들의 살 길임을 강변합니다.
랍사게는 앗수르 왕 산헤립을 ‘대왕 앗수르 왕’이라고 칭하면서 중동 지역의 수많은 국가들이 그에게 정복을 당했는데, 그것은 곧 그 민족들이 섬기는 신들이 앗수르 왕에게 굴복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다 백성들의 신인 여호와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능멸하는 말을 합니다,
그런 가운데 랍사게는 유다가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애굽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아서 그것을 의지하려다가는 도리어 그것이 부러짐으로써 가시가 손에 찔려 다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조롱합니다. 사실상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런 랍사게의 발언과 비슷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31:1-3). 그러므로 앗수르의 유다 침공은 유다가 하나님이 아닌 애굽을 의지한 불신앙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의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애굽을 의지하는 정책을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며 이 국가적인 환난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기도하는데(37장), 유다 백성들도 왕의 명령을 좇아 랍사게의 조롱과 위협의 말에 대해 잠잠하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이 왕을 중심으로 오직 여호와만 신뢰하는 믿음을 가졌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히스기야의 기도와 백성들의 믿음에 응답하셔서 여호와의 이름을 능멸한 앗수르를 징벌하심으로써 당신의 이름의 거룩하심과 존귀하심을 나타내시게 됩니다. 때때로 우리가 일시적으로 불신앙 가운데 있었을지라도 거기서 돌이키고 하나님만 신뢰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위기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기회로 만들어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위기의 때에 우리의 불신앙적인 요소들을 다 내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며 의지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34
첫댓글 아멘
위기의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