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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게 상당히 어렵네요 ㅠㅠ
좀 미루다가 그래도 한번 결심한 건 끝을 봐야 되야 하니까요...
이번엔 과목별로 공부법에 대해서 쓸려구 합니다.
목차를 말하자면 1. 백지복습 ,2. 시기별로 과목별 공부법에 관해서 정도가 되겠네요
1. 백지복습
과목별 공부법을 쓰기전에 이에 대해 쓰는 이유는 피트4과목 개념공부에 있어서 보편적으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개념을 확실하게 다지기 위해서 매우 좋은 공부방법이죠.
여러 선생님들이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야 그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라는 것을 줄곧 강조하십니다. 책에 있는 개념서만 들여다 보기만해서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면접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것들이 알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누구 앞에서 말로 설명하려다 보니까 엉키고 잘 안되는 일이 왕왕 발생합니다. 바꿔 말하면 그런 식으로 연습을 해야 오개념을 바로 잡고 제대로 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 해야 나중에 문풀과정에서도 문제를 풀면서 실력이 쑥쑥 오릅니다. 개념을 확실하게 다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발생하기 힘든 일이구요.
그렇다고 누구 붙잡고 이야기 하는 연습하기에는 환경적으로 제약이 많습니다.. 시간도 그렇고 인원도 그렇고, 면접이 아니라 피트 스터디에서 설명해주는 스터디는 않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이에 대한 보완책이 백지복습입니다.
이 공부법이 검증된 좋은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적용해서 알찬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2년정도 수험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어느부분은 백지복습을 이렇게하고 또, 어떤 부분은 저렇게 해야하는 거구나 입니다. 즉, 이 학습법을 각 과목 어떤 단원이냐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을 해야한다는 것인데요..
이를 시기별 과목 공부법에서도 한번 녹여보려고 합니다.
2. 과목별 공부법
2-1 화학
제가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었고, 본고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백분위 99퍼)
-필수 이론 과정
일반화학은 단원이 10개지만 특성에따라 2개 파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식형으로 암기를 해야하는 단원( 주기성, 분자오비탈, 고체,액체, 배위화학 등등) 그리고 실제 적용해서 문제푸는 게 중요한 파트가 있죠 ( 기체, 평형, 전기화학,용액)
저는 이론강의를 들었을 시절에 강의를 듣고 바로 당일날 복습을 했습니다. 지식형 단원의 경우 중요 개념에 대해 바로 백지복습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좋은 단원들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안오시면 필수이론 연습 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 주관식 서술형에 보면 "~를 설명하시오" 라고 되어 있죠 그 부분에 관해 빈종이를 들고 목차까지 써내려 가시면서 하면 됩니다. 기출문제를 백지복습을 거치고 나서 확인용으로 간단히 푸시면 됩니다.
적용해서 푸는 단원의 경우에도 백지복습이 중요합니다. 김준 선생님의 경우 이론강의에서도 문제 접근법을 알려주시기 떄문에 그 주관식 서술형 문제에 그 수업내용이 녹아있습니다. 단, 이 단원들의 경우 이렇게만 하고 문제를 안푼다면 무의미합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실제적으로 적용을 해야하죠.
저는 당일날 강의를 끝내고, 예제와 기출문제를 모두 풀려고 했습니다. 너무 많아서 다 못했을 떄는 그 주 토요일,일요일에 마저 다 풀었죠. 강의는 모르는 것만 참고해서 들었구요. 김준 선생님이 거듭 강조하시지만, 이 시점에서 기출문제를 성실하게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뒤 과정인 크포를 따라가지 못하고, 추후 과정까지도 진도가 밀리는 불상사가 발생하니까요.
기출문제를 100%이해하지 않더라도 내가 모든기출에 대해서 풀려고 시도해보고 끙끙 고민해보는 과정은 필요합니다. 이것이 크포에서 상당히 도움이 되거든요
-크리티컬 포인트
매우 중요한 과정이면서 실력을 한껏 올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크리티컬은 예습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풀지 못하더라도 끙끙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앞서 글에서도 썻지만, 인강생의 경우 강의를 1개씩 듣는게 효율적입니다. 1강 만큼 예습하는 것도 벅찰 수도 있으니까요...
김준선생님은 수업 떄 분필색을 풀이과정이나 강의 맥락과 관계없이(?) 하시는 경향이 있으신데요.. 수업을 듣는 학생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같은 맥락에서의 풀이인데 다른 색으로 필기하는 현상이 벌어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일관된 규칙을 가지고 필기했는데요,
1. 미리 문제를 풀고 멎은문제 혹은 그러한 문제 풀이과정에서 다순 계산하실때는 필기를 안하거나, 검은색으로
2, 실수했던 문제나 실수한 부분은 파란색으로
3.생각이 안나서 못풀었던 문제는 빨간색으로
4. 문제를 푸는데 핵심적인 생각이나 키워드의 경우 연두색이나 보라(...) 색으로 필기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복습할 때는 검은색에 해당하는 부분은 날리고 2,3,4 에 해당하는 부분을 다시 보면 됩니다.
크포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를 푸는 핵심적인 발상이나 키워드를 꺼내고, 익혀야 합니다. 단순히 계산하는 과정을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죠...
한편, 크리티컬 강좌에서 앞부분을 나갈때, 저는 주말에 누적복습차원에서 크포 뒤파트 이론 공부를 했습니다. 크포 강좌가 뒷부분( 주기성 부터) 크리티컬을 매일 4~5문제 푸는 것을 시작했죠.
*그리고 실험파트의 경우 가급적이면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난 어차피 시간이 모자를 테니까 실험하나 복잡한 문제 나오면 버리지 뭐 " 이런 생각을 하실수 도 있습니다. 실제로, 시간이 부족해서 복잡한 실험문제는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험파트를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은, 기출된 실험문제를 잘 공부해가면, 거저 주는 실험문제도 나오기 떄문이기도하고 ( 6회 시계반응 문제) 실험문제를 풀면서 썻던 발상이 다른 문제에 응용 될 수 있기 떄문입니다.
행여 다른 파트도 "그냥 버릴까 " 싶은 생각이 들어도 크포까지는 쭉 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풀 과정
이때부터 실전형 문제풀이기때문에 많은 이들의 멘탈이 부서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크포를 잘 풀었다고 생각하더라도 막상 실전가니까 막막해지네 ㅠㅠ" 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문제를 접근해야 겠다는 지침'을 스스로 잡아두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그러기 떄문에 문제를 보고서 고민하거나 멍떄리면서 시간을 허비하게 되죠...
자기가 부족했던 단원의 경우 풀이 전략을 정리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백지복습 하듯이 말이죠..
가령 자기가 산,염기 파트가 약하다 싶으면
약산만 물에녹인경우, 중간형을 녹인경우, 약산 + 강염기 등등의 각각의 상황별로 자기가 어떻게 문제를 풀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하듯이 적어보세요. 감이 잘 안오시면 크포 요약프린트를 보시면 되는데 그를 보면, 상황별로 어떻게 한다라는 지침이 있죠.. 배껴쓰는 게 아니더라도 이런 느낌으로 나의 풀이전략을 설정하시면 됩니다.
문풀수업에서 맞은 문제의 경우 수업을 통해 확인하면서 복습은 추후에 했었고, 모르거나 헷갈렸던 문제의 경우 크포에서 써드린 방식과 똑같이 복습을 했습니다.
-파이널 과정
문풀 수업이후 파이널 과정 같은 경우에 틀린문제만 골라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준 선생님 말대로 6월 중순혹은 7월 초부터 매일매일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약간 모자라거나 헷갈렸던 개념이 나오면 그때그때 정리했구요.. 이 시절부터는 개념서를 꼼꼼히 보더라도 자기가 부족했던 부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다 아는 것 같은 교만함이 생기기도 쉽죠. 그래서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를 풀어서 이를 발견하려고 하는 것이구요.
저는 김준선생님 문제 말고도 다른 선생님 2분,3분 정도의 문제는 더 풀어 봤던 거 같네요... 시험 주간에는 그때부터 새로운 문제를보지 않고 피트 기출 7회까지 프린트 해서 다시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2-2 물리
화학 다음으로 자신있었고 점수도 꽤 괜찮게 받았던 거 같습니다.( 97퍼)
-개념 & 크포
저는 인강으로 수강을 하였는데, 재시 결심하고서 고민을 했습니다. 전년도에 물리를 잘보긴 했는데, 크포부터 들을까 아니면 차근차근 역학부터 들을까에 대한 것이었죠.
인강이라 취사 선택이 가능했기 때문에 일단 크포를 듣고,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이론으로 틀어서 이론부터 해야지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 강체,전자기, 현대물리" 파트의 경우 이론강의를 미리 들었고 나머지 부분은 1월크포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4월 중순되니까 이론고 크포가 얼추 끝나더군요..
물리 크포도 화학이랑 똑같습니다. 예습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강의를 듣는 태도나 복습법이 상당히 유사했죠. 미리 풀고 잘 푼 문제(선생님이랑 내 풀이랑 일치하는) 것은 검은 색으로 끄적끄적 적고,
몰랐던 문제에서 핵심적인 아이디어는 연두색으로 필기 했습니다.
복습은 그날 눈으로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모르는 문제의 경우 뒤의 별책에서 다시 풀어봤죠. 저는 주말에 시간이 남을 떄 맞았던 문제도 다시 새 별책에다가 다시 풀어봤습니다. 매주 주말에 그러지 못했지만.. 본격 문풀과정에 들어가기전에 적어도 1번쯤은 새로 다시 풀었죠..
화학과는 달리 물리에서는 개념을 백지복습하듯이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지어 전자기파트에서도요.. 이런게 있구나 넘어가면 되고 개념정리를 한다고 해서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적으로 문제를 풀면서 적용을 해야 하는 성질의 것이라서요..
개념에서부터 심화된 개념에 매올될 필요는 없습니다. 파동 간섭에서 뉴턴링이라던지 하는 거요.. 학원 모의고사에 나올법한 이런 심화개념이 본고사에 잘 출제 되지 않습니다.
- 워크북 과정
김동훈 선생님의 아이덴티티랄까.. 대표적인 강의이죠.. 이전 글에도 썻지만, 미리 풀어보고 모르는 부분만 취사 선택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요 근래 피트 물리 난이도를 봤을 떄 워크북이 정말 좋은 책입니다. 쉬운데 굉장히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내용에서부터 기출 혹은 좀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들이 있죠.. 이를 매일매일 조금씩 연습하는 것이 나중에 본고사 가서 큰 도움이 됩니다.
-문풀 과정
저는 이때부터 실전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전연습을 했습니다. 예습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한번 실전처럼 1시간 딱 재고 풀고, 점심먹고 틀린문제 확인 한다음에 강의를 들었죠. 그렇게 하면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문풀에서 틀린 문제의 경우 관련 단원에서 크포나 기출, 워크북에서 관련 다른문제를 다시 풀어 봤습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데, 모르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그문제의 풀이를 외우는 것에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운 풀이를 다른 문제에 적용하게 끔 연습을 해야 비로소 자기것이 됩니다..
다시 문제를 풀떄는 당연히 새 책에다가 풀구요.. 좀 고통스러운(?) 과정이기도 한데 실력은 확실히 오르는 방법입니다.
- 파이널 모의, 얼리버드 파이널
이떄 파이널 모의고사는 공부안될 떄 한세트 풀었습니다. 토요일 점심먹고 나서 공부가 참안되는데 ㅋㅋㅋ 물리 본고사도 점심먹고 보니까 이렇게 시간을 맞췄습니다.
얼리버드 파이널의 경우에도 점심먹고 예습차 문제를 푼 다음에 헷갈렸던 부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얼리버드 파이널은 시험 전 까지 2번정도는 또 다시 풀었던 거 같네요(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
-모의고사에 휘둘리지 말자
다른 과목에서도 비슷하겠지만, 물리의 경우 특히 심한 것 같습니다. 학원가에서 내는 전국모의고사와 피트 본 고사는 경향성이랑 난이도에서 차이를 많이 보입니다. 심화개념이 빈번히 나오는 M학원 모의고사와는 달리 실제 본고사는 그렇지 가 않습니다. 미친듯이 어려웠던 6회본고사를 제외하면 물리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평범합니다. 5회,7회 , 8회의 경우 꽤나 무난한 문제로 구성이 되있습니다. 저같은경우 초시떄 7월모의고사 망쳤는데 본고사 떄 94퍼 받았습니다..
모의고사와 달리 7회본고사는 쭉쭉 잘 풀렸습니다. 8회본고사는 그거보다 더 심했구요.. 이거 하나라도 실수해서 틀리면 큰일나겠다 싶었고 2개 틀려도 90퍼 안나오겠다 싶었는데, 97퍼가 나오더군요..
물리의 경우 맞출 문제만 실수없이 맞혀도 크게 지장을 받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엄청 어려운 문제를 맞춰서 고득점을 받겠다라는 마음가짐보다, 내가 실수없이 틀리는 게 없게 끔 선방을 해내면 의외로 고득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매일매일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구요
쓰다보니 이것도 길어졌네요.. 남은건 유기랑 생물인데 다음글에 이어서 써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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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기 쓰시느라 너무 수고가 많으시네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
전에 질문에 답글 달아 주신거도 생각이 나네요... 합격 하셨다니 너무 부럽고 축하 드립니다~~
입학준비로 바쁘시겠지만 생물 유기 공부법도 부탁드릴게요ㅠㅠ 잘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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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와우!! 합격수기 다른 과목도 써주세용~~!!
너무 유익해요!!ㅠㅠ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유기생물도 부탁드립니닷😻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기랑 생물 기다릴게요!
복습
유기랑 생물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공부법 감사해요ㅠㅠ
정말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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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탄 언제 써주시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