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기-3일차(10월16일)

[청산]

크루즈선의 일반정보를 보면,
*배의 총길이:230미터,폭 19미터,12층높이
51,000톤으로 승선인원 2,000명,승무원 730명.
나는5층의 베란다쪽으로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잡았다.베란다쪽은 인당150,000원이추가된다.
우리여행객들의 면면을보며 광양제철직원들6커플,여수에서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는 분(70세)부부,용인에서 전기회사에다니는 가장절은 신혼부부(54세)그리고청산(69세)부부 18명이며,가이드까지 총19명이었다.30여년전 하와이나 괌-사이판.-티파니 여행갈 때는 우리부부가 제일 젊었는데 이젠 가장 늙은 노인측에 들었으니,세월의 무상함을어쩌랴.
점심을 먹고 우리는 선택관광지인 말레이지아의 작은섬 페낭에 내렸다.인도의 에머랄드라는애칭이 붙은 아름다운섬이다.
이곳에서 차야만카라람 사원의 누운부처상.페낭최초의 불교사원,삼륜자전거트라쇼체험 그리고 아시아에서 제일길다는페낭대교등을 관광했다.사실 전북군산의 새만금대교는 그보다 훨씬 긴33.4키로인데도 돈내고 그먼곳까지 가서 본 아이러니.
그리고 한국식당에서 저녁을즐겼다.이곳에서 광양제철에서 온 일행중 한분인 김총무가 양주를 준비해 와서 여러사라에게 권했다.나는 김총무의 너무도 자상하고도 배려깊은 매너에 미안함을 깊이 느꼈다.
우리는밤늦게 승선해서 다시 11층 수영장옆에 만나서 2차를 즐겼다.그들이 나에게"어르신"하고 불러서 "어르신은 무슨어르신.형님이라고불러요"그래서곧 형님으로 통했다.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가깊은 잠속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