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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 / 한서노회
오늘 본문은 다윗이 세상을 떠날 때 그 아들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의 첫 부분입니다.
다윗은 유언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부탁합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다윗은 특별히 이런 유언을 남긴 것 같습니다.
먼저는 솔로몬의 성품 가운데 나약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을 힘 있게, 패기 있게 처리하라고 이런 유언을 했고 또 하나는 솔로몬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아마도 스무 살 전후해서 즉위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역대상 29장 1절을 보면 다윗이 사람들에게 솔로몬을 잘 보필할 것을 부탁하면서, 특별히 성전 신축을 잘 도와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하면서 "내 아들 솔로몬이 홀로 하나님의 택하신 바 되었으나 오히려 어리고 연약하고 이 역사는 크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말에는 젊다고 없신여김을 받지 말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 남선교회 주일을 지키면서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말 앞에서 세 가지 질문을 갖고 대답을 함께 찿으려고 합니다.
첫째, 대장부란 어떤 사람인가?
둘째, 특별히 어떤 때에 대장부가 되어야하는가?
셋째, 대장부가 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첫째 대장부란 어떤 사람입니까?
사전에는 "사내답고 씩씩한 남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장부"의 히브리 원어도 "남자답게 굳세게 사는 사람" "강하게 행하여 남자가 되는 사람"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혜영이라는 사모 한 분이 "그대 이름은 남자"라는 시를 썼습니다.
이런 분이 아마도 여성들에게는 대장부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텅빈 방안을 서성일 때 부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대 이름은 남자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픈
그대 이름은 남자
하나님을 처음 알았을 때 잃어버린 반쪽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대 이름은 남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거닐 때 내 가슴을 맡길 수 있는
그대 이름은 남자
늘 부러워 하던 곡에 맞추어 행진할 때 내 곁에 있는 든든한 이
그대 이름은 남자
나의 일생을 책임져 줄
그대 이름은 남자
아니 그분이 주신 내 남자
오늘 저희 교회는 남선교회 주일로 지키고 있는 데요 남선교회 회원 여러분, 모두 이런 남자들이 되기 바랍니다.
어떤 분이 사나이 계명이라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열두 조항으로 되어 있는 데요 소개해 드립니다.
(1) 항상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2) 여자가 필요로 할 때는 언제든지 힘이 되어 주어라
(3) 한 번 약속을 반드시 지켜라
(4) 모인 사람들 중에서 가장 늦게 울든지 아니면 가장 먼저 울라
(5) 혼자 있을 때는 절대로 울지 말라
(6) 여자를 의심하지 말고 이해라라
(7) 나보다 약한 자에게 더 친절히 대하라
(8) 나보다 강한 자에게는 비굴해지지 말고 정중히 대하라
(9) 말을 들을 때는 가볍게 생각말라
(10) 자기를 향한 비판이나 불평을 용납하라
(11) 신앙의 문제가 아닌 사소한 것에 관해서 민감하지 말라
(12) 용서할 때는 깨끗이 용서하라
여자 성도들, "오늘은 남선교회 주일이라 남성 이야기만 하는구나!"
언짢게 여기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지들 마세요.
우선 오늘 한 주일이 남선교회 주일인 것은 나머지 쉰한 주일은 여선교회 주일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원래 우먼 파워가 강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성들, 특히 아내들은 남성들을 대장부로 만들어줄 의무가 있습니다.
또 여자들도 씩씩하고 용기 있게 살아가면, 예를 들어 사사 드보라 같은 여성은 대장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대장부라고 하면 기골이 장대한 사람, 젊거나 적어도 장년인 사람, 사자를 무찌르고 대적들과 싸울 때마다 백전백승을 거둘 때의 삼손, 이런 사람들이 먼저 그려집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때 더 대장부답습니다.
다윗이 물맷돌 몇 개를 가지고 골리앗을 물리칠 때 대장부 다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노쇠해진 다윗, 이제 곧 숨을 거두는 다윗에게서 우리는 더 대장부 다운 모습을 봅니다.
다윗은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으니", 죽음을 용기있게, 담담하게 받아 들입니다. 죽음 앞에서 추태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쉬워 하지 않습니다. 발버둥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가 되었으니까, 하나님이 부르시니까 가야지!" 하는 것입니다.
칠십 노인 다윗에게서 우리는 더 성숙한 대장부의 모습을 봅니다.
다윗은 자기가 대장부 다운 삶을 살았고 지금도 대장부 다우니까 아들에게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어라"고 당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에서 작년까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진행되던 운동이 하나 있었습니다. "프로머즈 키퍼즈" -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뜻인데 이 운동은 남성들만을 상대로 전개되었습니다. 집회를 할 때 남자들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한 교회가 이 운동을 한국에 끌어들여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아침에"남성 제자리 찿기 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앞으로 "전국남성대회"도 개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 월요일에 처음 열린 남성 제자리 찿기 모임에서 그 교회 목사님은 가장 이상적인 남성상으로 요셉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요셉이 왜 이상적인 남성상이 될 수 있을까?
요셉이라고 하면 채색 옷을 잊고 나이 많은 부모 앞에서 재롱을 떨던 사람이었는데, 형들이 자기를 팔려 할 때도 대항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구덩이에 던지움을 당했는데, 대장부 다운 모습은 찿아 볼 수 없는데 이집트의 국무 총리가 되었다고 해서 억지로 갖다 붙이는 것은 아닐까?
'출세를 하면 골샌님도 대장부로 둔갑을 하는구나! 그렇다면 사람은 무조건 출세하고 볼 일이로구나! '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아니고, 성적인 유혹을 이기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믿고 한마디로 해서 하나님과 함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요셉이 이상적인 남성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 이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여성들도 하나님과 함께 하면 대장부가 됩니다. 다만 그럴 때는 단어가 여장부로 바뀌겠지요.
여러분 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대장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 특별히 어떤 때에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까?
늘 대장부 되어야 하지만 특별히 어려울 때 대장부가 되어야합니다.
어려울 때 대장부가 되는 남자가 대장부 가운데 대장부입니다. 사나이가 아니고 "싸나이"입니다.
욥기 38장 1절에서 3절까지를 보면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로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40장 6절과 7절에 같은 말씀이 나오지요.
하나님께서는 형언하기 어려운 고난 가운데 있는 욥에게 대장부다울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원 하나님도 너무하시지, 그토록 심한 고통 가운데 있는 욥에게는 따뜻한 봄바람 가운데 나타나셔서 '사랑하는 욥아,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 참아라, 내가 곧 회복시켜줄게. 내가 곧 축복해줄께' 해야 마땅하지 폭풍우 가운데 나타나서 '대장부가 되어라,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게 대답해라' 하시다니 그럴 수가 있나?"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얼굴보다 엄한 얼굴로 꾸짖고 타이르는 것이 더 깊은 사랑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폭풍우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질문 세례를 퍼붓습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었었는지 네가 아느냐?
(표준 새번역: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띄었는지, 너는 아느냐? )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수천 년 전에 기록된 욥기 38장에서 41장까지에 수백 개의 질문이 나오는데 그토록 발달했다는 현대 과학이 그 가운데 겨우 몇 개의 답을 찿아내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따뜻한 얼굴로 욥을 위로하는데 그쳤다면 욥의 이야기는 거기서 싱겁게 끝나고 말 것입니다. 하나의 동화, 아동 설교의 예화 재료에 그쳤을 것입니다.
대장부답게, 회피하지 말고 고통과 맞서고 하나님의 질문 앞에 서게했을 때 욥은 깊은 진리를 깨닫습니다.
"주께서는 무소 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르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42:1-5).
하나님께서는 왜 폭풍 가운데 욥에게 나타나셨을까?
"욥아, 이 폭풍도 내가 만든 것이다. 나는 사람을 만들 때 이런 것들을 다스리라고 했다. 너는 폭풍우 같은 시령을 대장부답게 이겨라!"하기 위해서 폭풍우를 조연으로 등장시켰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IMF의 고통 가운데 있는 한국의 남성들에게 "너는 대장부 다워라" 요구하고 계십니다. 아니 명령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 신축을 앞두고 있는 목양 교회 성도들에게 "너희는 대장부 다워라!" 명령하고 계십니다.
요즘 한국의 남성이라고 하면 "고개 숙인 아버지"라는 말이 그 위상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시대상을 반영하는데 민감한 TV 드라마에서도 남성들은 무기력과 좌절에 사로잡혀 있는 시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주말 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에 나오는 최물암, 박상원, 윤철형, 차인표, 송승환이 줄줄이 사탕으로 그런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고 대신 최진실은 슈퍼 우먼으로 등장합니다.
내일부터 SBS에서 "엄마의 딸"이라는 아침 연속극이 방영되는데 여기에는 환갑 가까운 나이에도 구두닦이를 하며 네 딸을 키워내는 장한 어머니 정혜선, 강한 딸 이휘향, 여자들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남자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데 기껏 등장하는 안정훈은 실패만 거듭하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남성들에게 하나님은 "너는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 일어나라!" 명령하십니다.
"문제를 피하지 말아라! 문제에 맞서라! 이겨라! 이길 수 있다!"
지금은 어느 때입니까?
남성들이 대장부 다워져야 할 때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셋째, 대장부가 되면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문제가 피해갑니다.
우리가 오늘 저녁까지 평신도 신앙 강좌를 하는데 첫날 강사가 여러분 보시는대로 소아마비 장애인이었습니다. 그 정도가 매우 심해서 클러치 둘을 사용하지 않으면 보행이 불가능한 처지입니다.
그 때 소개를 하면서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이 분, 자기가 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위축된 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 날도 교회에서 미리 오지랖 넓게 앉아서 강연하라고 강대상에 의자를 마련해 주었는데 거부하고 서서 한 시간 넘는 강연을 힘차게 감당하지 않았습니까? 그 날 강연 내용에 은혜 받고, 그런 태도에 은혜 받고 이중의 은헤 받은 분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이 분, 종합대학교 안에 있는 신학과를 다녔는데 장애인이라고 위축 받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국문과 예쁜 아가씨하고 좋은 교제를 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대장부 답게 받아 넘기니까 장애인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문제들이 저절로 피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의 처지와 형편에 상관 없이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감리교 목사님 가운데 신석구(申錫九)라는 목사님이 계셨었습니다.
이 분은 해방 뒤에 북한의 진남포 부근에서 목회하고 있다가 공산당이 꾸민 술책에 걸려들어 체포 당했습니다. 이 분의 손자가 지금 대구에서 감리교 장로로서 법무사로 일하고 계신데 그 분 회고에 따르면 겨울에 솜 옷을 차입을 해주고 다음에 다른 옷을 가지고 가면 먼저 옷이 나와야 그 것을 빨아 그 다음에 갖다 드릴텐데 한 번 들어간 옷이 나오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같이 갇혀 있는 죄수들에게 다 나눠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면회 갈 때마다 새 옷을 마련해 가야했는데 나중에는 이불을 뜯어서 옷을 만들어 갔다고 합니다.
재판을 받을 때 신석구 목사님은 고문에 쇠약해진 75세의 노구를 이끌고 최고 재판부 법정에 섰습니다. 신 목사님은 당당하게 말합니다.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다는 공산정치가 일본 제국 주의 착취 시대보다도 몇 배나 더 노동자와 농민들의 생활이 비참해진 것은 웬 일이냐?
-인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재산은 박탈하며 생명을 초개같이 여겨 소위 반동분자라는 누명을 씌워 죄인을 만들어 마구 투옥, 학살하는 김일성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민중을 죄악의 길로 인도하고 생명을 아길 줄 모르는 공산당은 하나님의 엄하신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어찌하여 우리 배달 민족에게 소련이 조국이 되느냐? 너희들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으면 생각하여 보아라. 평양의 거리를 스탈린 거리라, 대동강을 레닌강이라고 해야 소련의 충복이 되느냐?
피고가 재판관을 심문하는 것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재판부가 신석구 목사님에게 10년 형을 언도하고 같은 사건에 휘말려 들어 온 두 여학생에게 6년 형씩을 언도하자 신 목사님은 저 여학생들의 형까지 내가 받을 테니, 내가 22년 징역을 살테니까 저들은 석방시켜 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나이에 상관 없이 믿음과 민족적인 양심으로 대장부 다웠던 신석구 목사님은 죄수의 처지, 피고의 처지를 극복하고 당당한 모습을 모이고 생살여탈지권을 가진 권력자들, 재판관들을 압도할 수 있었습니다.
개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무리 사나운 개라고해도 사람이 딱 서서 그 개의 눈을 바로 바라보면 짖다가도 꼬리를 내리고 슬그러미 고개를 돌린다고 합니다.
대장부터럼 당당하게 살알갈 때 모든 문제가 슬그머니 피해 갑니다.
여러분, 대장부가 되십시오.
남자들은 대장부가 되고 여자들은 여장부가 되십시오.
특별히 지금 대장부가 되십시오. 남선교회 주일인 오늘, 남선교회 회원들은 더 대장부가 되고 여선교회 회원들도 대장부가 되십시오.
아마 말을 바꿔서 "여선교회 회원들은 더 대장부가 되고 남선교회 회원들은 대장부가 되십시오" 해야 할지도 모르겠겟습니다. 지금은 남성들은 위축되어 있으니까요.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센 대장부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대장부가 되십시오.
믿음의 대장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런 대장부인 요셉을 축복해서 옥에서 나오게 하고 이집트의 국무 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하나님으로부터 부드러운 위로의 말 대신 대장부가 되라는 명령과 질문 세레를 받은 욥을 축복하신 하나님께서 대장부가 되기 위해서 힘쓰는 여러분과 저를 축복하실 줄로 믿습니다.
출처 한서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