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향기로워야
벌, 나비도 쉬어간다"는 속담이 있다.
지금 다심원 뜰에서는 향기로운 꽃과 벌과 나비가
사이좋게 하늘과 땅의 기운을 공유하는 중이다.
나비와 벌은 친구일까? 연인일까?~^
얼음의 청량감과 꿀의 농밀함이 풍부한 웰컴티~
*송화밀수는 시각적만으로도 오감을 화사하게
해주었다.
오프닝티~*몽정감로는 건향뿐 아니라 습향까지도 향긋한 꽃향기와 풀내음이 쏟아졌다.
한참 식은후에도 꽃향이 선명한 감미로운 녹차다.
*수미(壽眉)는 우릴수록 탕색이 진해지며 내포성이 좋았고, *백호은침(탄배공미)은 복건성 정화백차,
산차형태로 되어있어 찻잎이 더욱 탄력있었다.
탄배한 백호은침은 첫 만남이다.
이미 알고있는 뻔한 탄배향이 아닌 은근한 탄배가
매력적이다. *21년 백호은침과 엽저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 주었다.
*운남 야생백차는 백차의 슴슴함 속에 야생차가
주는 삽싸름한 풍미가 느껴졌다.
오늘 차반(茶飯)은 보기만해도 시원한 해초국수!
야채가 해초보다 많아서 아삭하고 신선했다.
초고추장 소스는 메이드 인~ 이경숙원장님!
6대다류중 가장 단순한 제다과정인 백차와 아주
잘 어울리는 자연식 차식사가 아닐수 없다.
단백질 보충은 구운 청계란~*
원장님께서는 특별차회 참석자 모두에서 황차를
선물로 주셨다.. 이름하야 감사tea~^
고맙습니다.
어느덧 한해의 반절인 6월이다.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에는 어떤 茶가
우리를 맞아줄까~
오늘도 특별한 차를 만날수 있어 감사한 날이다.🍵
첫댓글 그 여름비에
화를 낼 순 없지
그 비가 당신의 고운
꽃을 헝클더라도 말이야
꽃향기가
나의 젊은 날들을
쓰라리게 만들고
나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젖어 있어...
응우옌 반 훅(베트남 시인) ‘꽃의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