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블라인드에는 사내 급식으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을 받은 일부 직원이 복통, 냄새 이상, 변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된 회수 품목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제품 중 제조일자가 9월 19일이고 소비기한이 내년 2월 16일인 제품이라고 합니다.
매일유업은 상황을 파악하고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설비, 공정 등을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일부 제품에 세척수(희석액)가 혼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최대 50개 정도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이 발생한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품회수를 안내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로 매일유업의 주가는 다음주에 분명 폭락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우유 소비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원유 값은 비쌉니다.
게다가 비싼 국내 우유보다는 해외 직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원유시장은 상당히 위태롭습니다.
이런 상황에 세척수 리스크가 터지면서 주가에 큰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이로 인해 남양은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