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205호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이 제일 아름답다 (롬10:9~17)
“이 땅에 있는 자동차를 다 가진 것보다, 이 땅의 모든 부동산을 다 가진 것보다 한 영혼이 값지고 귀합니다.” 이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남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말입니다. 그는 빌리 그래함 전도집회 50주년 기념대회에서 ‘영혼의 가치, 복음의 가치’에 대해 피력했습니다.
저는 그 기념대회를 보면서 생각이 깊었습니다. 50년 전, 빌리 그래함 목사는 여의도 광장에서 복음의 씨를 뿌렸습니다. 닷새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뿌려진 복음이 누군가를 변화시켰고, 누군가를 움직이게 했고, 더는 누군가를 주의 종으로 만들어 점차 십자가의 물결이 이 땅을 뒤엎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대한민국은 복음의 불모지에서 복음의 수출국, 즉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에까지 이르게 되었고, 이 나라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사람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이루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복음의 가치요, 복음의 힘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28:19~20).
어느 마을에 집배원이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황량하기만 한 길에 코스모스 씨를 뿌렸답니다. 그저 씨를 던지고 지나갔을 뿐인데, 이듬해가 되니 온 마을이 코스모스로 만발하여 아름다워지고, 그곳이 명소가 되어 경제적 효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복음이 이런 겁니다. ‘예수 믿으라’는 말 한마디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놀랍도록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해야 하고, 가든지 보내든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
제가 지구를 150바퀴 돌면서 복음을 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세계로 나가 하루 이틀 전한 복음이 무슨 힘이 있을까 싶겠지만 그 힘은 대단합니다. 그 집회로 인해 목회자들이 변화되고, 목회자들이 변화되니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사니 성도들이 살고, 성도들이 살아나 전도하니 지역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됨을 보고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의 부르심에 마다하지 않고 지구 반대편까지 달려가는 것입니다. 9월에 페루집회에도 그런 동일한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전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 있어도,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알리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기업들이 광고에 주력하는 이유가 그것이고, 세일즈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세계를 누비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10:14~15).
예수보다 좋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냉장고가 아무리 좋아도, 자동차가 아무리 좋아도 십 년이면 고장 나고 구형이 됩디다. 그러나 예수님은 변하지도 않으시고, 퇴색하지도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분으로 인해 10년, 20년 보상받고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은 물론이요, 죽어서까지 보장을 받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니까 어렵게 생각하는데요. 내 가정, 내 이웃에게 먼저 복음을 전파하면 됩니다. 가족들 사랑하시죠? 내 친구, 내 이웃 귀하지요? 그런데 그들이 지옥에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글지글 타면서도 죽지 않는 지옥, 전갈이 쏘는 고통을 영원히 당하는 지옥, 탈출구가 없는 지옥, 그런 곳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면 되겠습니까? 그들이 모르니까 알게 해야죠. 인간은 영존체요, 죽음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어 천국과 지옥으로 갈린다고 알려줘야죠. 예수만 믿으면 천국 간다고 가르쳐야죠.
제게 제일 가슴 아픈 일은 저의 아버지를 구원 못한 것입니다. 제게 많은 재산을 넘겨주신 우리 아버지였지만, 정말 평생 법 없이도 사셨던 좋으신 분이었지만,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천국에 못 가셨습니다. 제가 조금만 일찍 예수를 알았더라면. 빌리 그래함 목사가 전도할 때 그곳에 있었더라면 우리 아버지를 구원했을 텐데요.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이런 후회가 여러분에게는 없기를 바랍니다.
전도의 시기는 지금입니다. ‘내일 하지’ 하다가는 늦습니다. 왜냐면 사람은 순서대로 가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르시면 아무 때나 가야 하는 게 인생입니다. 그래서 저는 장례식장에서는 물론이요, 결혼식장에서도, 사우나에 가서도 전하는 겁니다. 듣고 안 듣고는 그 사람 자유입니다만, 제가 해야 할 일을 다하는 겁니다. 저는 그들에게 “나는 이초석 목사입니다. 그날 주님 앞에서 못 들었다고 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해줍니다.
해야 할 일, 그것이 사명(使命)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부르신 것은 ‘사명’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헌금하는 것, 봉사하는 것을 사명이라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복음 전파, 전도하는 일을 ‘사명’이라 하셨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사명은 완수하지 못하면 대가가 따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목숨까지 내놓고 사명을 이룬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입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9:16).
그 화가 뭔 줄 압니까? 바로 이것입니다.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고하여 이르라 가령 내가 칼을 한 땅에 임하게 한다 하자 그 땅 백성이 자기 중에 하나를 택하여 파숫군을 삼은 그 사람이 칼이 그 땅에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므로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겔33:2~4).
여러분이 경고의 나팔을 불지 않으면 그 죄를 물으신답니다. 전하지 않으면 피 값을 받으시겠다는 겁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엄포를 놓으신 것이 아니라 ‘제발 이 좋은 복음을 전하라.’는 간절한 마음을 보이신 것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니까요. 그래서 성경은 힘주어 말합니다.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찌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잠24:11~12).
소경이 벼랑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다면 막아야지요. 자동차가 후진하고 있는데 그 뒤에서 아이가 놀고 있다면 달려가 그 아이를 건져내야지요. 사랑하는 가족이, 친구가, 이웃이 지옥으로 떨어져 가고 있다면 마땅히 복음을 전해 구원해야지요.
누군가 그랬습니다. 빌어먹더라도 천국은 가야한다고요. 그럼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나만 가도 좋지만, 전도하여 많은 자를 이끌면 그 나라에서 별 같이 빛난다고 하셨습니다. 포상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12:3).
천국은 계급사회입니다. 행한 대로 보상을 받아 영원히 누리는 곳입니다. 상 중에 전도 상이 가장 큽니다. 열 고을의 왕권, 면류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지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입니다. 지금 열심히 전도하면 그것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왜 부흥하지 못할까?’ 내가 전도하지 않아서입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혼탁할까?’ 내가 전도하지 않아서입니다. ‘집안이 왜 화목하지 않을까?’ 내가 전도하지 않아서입니다. ‘예수 믿으세요.’라고 전하는 한 마디가 개인을, 가정을, 교회를, 사회를, 국가를 변화시킵니다. 이것이 복음의 가치입니다.
지금 복음을 전하는 당신의 발걸음이 제일 아름답습니다.
우리, 사명에 부도내지 맙시다. 할렐루야!
미래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하는 자가 지혜롭다
죽음 다음에 반드시 심판이 있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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