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감염 억제·차단 '후시딘'
상처 치료 및 재생 '마데카솔'
항생제 들어간 연고는 1일 1~2회 최대 1주일 넘기면 안돼
동화약품의 후시딘이나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두 제품을 똑같이 생각하지만
상처가 생긴 시기와 깊이 등에 따라 달리 사용을 해야 한다
후시딘은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퓨시드산이라는 항생제가 들어있고 상처의 세균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 등이 생겨 상처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크고 깊은 상처가 난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형별로는 점도가 높아 상처를 잘 덮고 건조감을 방지하는 연고,
연고보다 끈적임이 덜한 크림,
빠르게 건조돼 끈적임이 적은 겔,
항생제 효과에 염증을 억제하는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가 들어있는 히드로크림,
연고와 습윤밴드를 합해 상처를 보호하고 오염을 방지하는 밴드첩부제 등이 있다.
제형별로 용법용량에도 차이가 있다.
후시딘 연고는 1일 1~2회,
후시딘겔과 크림은 1일 3~4회,
후시딘 히드로크림은 1일 3회,
후시딘밴드 첩부제는 1일 1매에 한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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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카솔은 약국용과 편의점용으로 나뉜다.
약국용은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가 들어있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마데카솔케어 연고, 마데카솔겔, 마데카솔분말, 복합마데카솔 연고는
모두 약국에서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항생제가 들어있는 만큼 후시딘처럼 세균 감염을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찢어지거나 긁힌 상처, 화상 등 가볍고 얕은 상처에 사용한다.
마데카솔은 항생제뿐만 아니라
상처 및 피부 재생효과가 있는 센텔라정량추출물(센텔라아시아티카)이 들어있다.
센텔라는 혈관의 결합조직을 강화하고 콜라겐 형성을 증가시켜
새살이 빨리 자라도록 돕는 효과가 있다.
동국제약의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인
센텔리안24에도 센텔라정량추출물이 들어있다.
편의점에서 파는 마데카솔연고는
항생제 없이 센텔라정량추출물만 들어있는 의약외품인데
상처나 피부궤양의 보조적 부분 치료 효과가 있다.
의약외품 보다는 일반의약품이 상처 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
마데카솔 제품들은 모두 1일 1~2회에 한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한다.
특히 상처연고 사용에 주의해야 할 점은 용법용량을 잘 지켜야 한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연고들은 대부분 1일 1~2회에 한해 사용하고
최대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후시딘에 들어있는 퓨시드산과
마데카솔에 들어있는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 때문이다.
항생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내성이 생기면 아무리 상처연고를 발라도 효과를 보기 어려워진다.
또 수포나 가려움, 두드러기, 발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연고 제품의 사용기한은 약 6개월 정도다.
개봉 후 6개월이 지나면 유효성분이 변화해 약효가 떨어지고
오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후시딘과 마데카솔뿐만 아니라 JW신약의 에스로반, 대웅제약의 베아로반 등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상처 연고에도 항생제가 들어있으니
권장 용법용량과 사용기한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