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고
어느 한 아가씨가 어느날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 남자가 너무 멋져보여
교제끝에 결국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두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생활을 해오면서 이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많은 아픔을 당하여 남편과의 만남이 잘못 만난 악연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으로 인하여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고 하루하루
살아감이 힘이 들었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아내의 마음속에 남편과의 만남이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 필연의
만남이라는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남편으로부터 내가 사랑을 받고 싶은것 처럼
남편도 나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남편의 사랑이 필요한것 처럼 남편 또한 나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아내의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그 눈물은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지못한 슬픈 눈물이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이 자기로 인하여
아파하고 고통하는 후회의 눈물이었습니다.
남편과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으로 만난 둘도없는 사람이라면 내가
사랑하여야지... 하며 울고 또 울며 참회를 했습니다. 아내는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가지니 밉게만 보이던 남편이 사랑스럽게 보였고 남편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상하던 아내는 종일토록 남편이 기다려졌습니다.
남편이 들어오자 아내는 나로 인하여 얼마나 고통이 심하였느냐고 울며 말하자
뜻도 모르는 남편의 눈에서도 눈물이 나왔고 보기 싫었던 남편의 모습들이
사랑으로 보이고 남편의 코고는 소리까지 음악소리로 들려왔습니다.
서로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었다고 바꾸어 생각할때 우연을 사랑과
행복과 아름다움으로 만드는 신비한 기적을 만날수 있을것입니다.
--낙서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