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2편 설(說), 설(舌), 설(泄)
---(팟캐스트 방송)---
http://cdn.podbbang.com/data1/chunsd/181002.mp3
---(감우(甘雨) 라디오/TV)---
http://gamwoo.tv/천수답의-새벽묵상-시편12편/
똑 같은 사안을 두고 두 사람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전혀 다른 주장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본다. 둘 중에 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게 된다. 물론 거짓말 탐지기가 전적으로 옳다고 볼 수는 없지만 판결을 하는데 충분한 자료로 사용된다.
인터넷에는 흔히 누군가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사람들은 그런 가짜뉴스를 읽고 마치 그것이 진짜라도 되는 것처럼 믿고 흥분한다. 가짜뉴스는 마치 그것이 진짜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여러 가지 정황들과 조작된 증거들을 제공하기까지 한다. 그러면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것을 그대로 믿고 또 사람들에게 옮기기도 한다.
우리는 말을 할 때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은 심지어 자신도 모르게 말을 할 때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자기 위주로, 그리고 자기 입장에서 말하다 보면 때론 과장, 때론 숨김, 때론 변명으로 사실을 어느 정도 왜곡함으로 거짓을 말하게 되는 것이다.
한자에 말과 관련된 글자 가운데 “설”자가 있다. 말씀을 일컫는 글자로 말씀 설(說)자가 있고 그 말을 만드는 입속의 혀를 또한 설(舌)이라고 하고 어떤 사실을 밖으로 폭로하거나 누설할 때 사용하는 설(泄)이 있다. 우리는 이 세 가지 설을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거짓말쟁이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 꽤 신뢰성 있고 재미있는 연구가 있다.
“10년 이상 거짓말을 연구해온 매사추세츠 대학교의 심리학자 로버트 펠드먼은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사람들 중 60%는 10분 동안 대화를 나눌 때 거짓말을 하며, 이 짧은 시간에 평균 두세 번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펠드먼이 연구한 사람들 대부분은 대화를 촬영한 영상을 다시 보여주기 전까지는 자신이 한 거짓말들을 다 깨닫지도 못했다.
사람들은 호감을 사고 잘 보이려고 일상적 대화에서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의 빈도에 남녀 간 차이는 없었지만,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조금 달랐다. “여성들은 대화 상대를 기분 좋게 하려고 거짓말을 하는 비율이 더 높은 반면, 남성들은 자기가 잘나 보이려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펠드먼의 말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8 Signs You’re Being Lied To) 한마디로 남자는 뻥이 심하고 여자는 내숭이 심하다는 것이다.
시편12편은 시인이 세상에 편만한 거짓말에 대하여 호소한다. 거짓, 아첨, 자랑은 하나의 패키지처럼 악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 꾸러미다. 저들은 내입과 내 혀로 내 뱉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고 하지만 마침내 하나님께서 이런 비열한 사람들 가운데서 진실하고 가련한 사람들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 12: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시 12:2)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시 12:3)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시 12:4)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하나님은 십계명의 아홉 번째에 그것을 포함시킬 만큼 거짓말을 싫어하신다. 성경은 사단을 거짓말쟁이의 원조라고 지적한다.(요 8:44) 그는 자기가 만들어 낸 거짓말을 수많은 하늘 존재들과 우리의 첫 조상에게 가져와서 아주 그럴듯하게 설파해서 속임으로 거짓으로 영혼들을 사로잡았다. 공중의 권세 잡은 영인 사단은 세상을 온통 거짓말투성이로 만들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키 어려울 세상이 된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실하고 순결하며 믿을 수 있는 말씀이다.
(시 12: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믿는 자들의 말과 입술은 정직하고 발라야 한다. 우리 자신이 은연중에 거짓말쟁이 사단의 백성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고 성령의 지도를 따라 진실 된 삶의 길을 걸어야겠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은 거짓말 하는 허물에서 지키시고
우리 혀를 지켜서 과장과 잘못된 누설과 책임 회피성 변명에서 지켜 주소서
작고 아주 사소한 것에도 진실하게 하시고
언제든지 제게 불리하더라도 정직을 말할 수 있도록 마음에 담대한 용기를 허락 하소서
주님,
세상에는 거짓이 남무하고 악인들이 거짓을 무기로 진실한 사람들을 겁박합니다.
마치 거짓이 진실을 이기는 것처럼 보이고
진실한 삶이 무용하게 느껴지는 순간에도
끝까지 진실을 유지해 갈 수 있는 온전한 믿음 저희에게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