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박주영은 당당히 메달을 목에 걸어 합법적인 병역 면제 절차를 밟았습니다.
차범근을 비롯한 여론들도 상당수 호의적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어지고....(물론 아직도 부정적인 시선들이 우리 카페 댓글에서도 상당수 느껴지네요)
결국 병역 면제 받고 정상적인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겠죠? 모나코 국적 버리는거 역시나 시간 문제....
손연재도 리듬 체조 자체를 중계해주는 방송사가 없어서(있는데 안봐서?)
인터넷 기사만 주구장창 띄우면서 말 그대로 손연재 띄워주기 바쁜 언론들로 인해
악플러들의 악성 댓글을 많이 받았는데
성적에 관계없이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역시나 호의적으로 돌아설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잘하더군요.
리듬 체조 한국 최초의 결선 진출이라는 쾌거도 이뤘겠다 더이상의 비난은 안보였으면 하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데 그러면 애시당초에 올대에 못들어올 방법은 없었나요?? 그냥 홍명보감독이 무시하고 함께한 건가요??
홍명보감독이 (여론을) 무시하고 함께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뭐 저는 중립입장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여론이 안좋았죠. 홍명보감독의 선택이 맞는건지 최강희감독의 선택이 맞는건지는 '성적'으로 판단만 해서는 안되는 또다른 문제입니다.
빅주영이 모나코 국적인가요??(축구를 잘 모릅니다;;)
개인적으론 박주영은 이번 골로 감정이 많이 완화(?)됬음..ㅋ 그냥 외국에서 축구 열심히 하고 국대에만 안나오면 상관없음..
사실 조금 조심스럽긴 합니다. 저 역시 현역 병장으로 제대한지 10년이 되었고 지금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어린 친구들에게 '군대 합법적으로 안갈 수 있으면 가지 마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박주영사건은 좀 다르게 볼수밖에 없습니다. 박주영이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것은 인정하고 기도세레모니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나코국적과 관련해서 생깁니다. 일단 대한민국 젊은이들 중 미국, 캐나다 등 이중국적으로 등록이 되어있는 경우 20대를 시작할때 쯤 국방의 '의무'때문에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은 이민 2세처럼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국적이 2개였던 것이죠.
그렇지만 박주영은 나이가 차면서 메이져대회를 통한 병역특례 혜택을 받지 못한 상태가 되자 '본인의 의지'로 모나코국적을 취득했습니다. 국방부도 '앞으로는 유사한 일이 없게 관련 조항을 수정하겠다'고 인정한 만큼 불법은 아니지만 편법이지요. 그렇다면 병역특혜의 가장 큰 의미는 국위선양인데, 국위선양이 국민의 애국심에 기반을 한 것이라면 그 사람 역시 '애국자'이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연결이 되는거지요. 그래서 모나코국적을 본인이 이용한게 자꾸 일반적인 팬들의 마음에 걸리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 모나코껀을 추진했다면 그나마 덜 욕을 먹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본인이 말을 아낀다고(에이젼시든 부모님이든 주변 조언이 있었겠지만 엄연히 본인이 성인이죠) 여러가지 핫 이슈에 대한 것에 묵묵부답을 한 행동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압권은 최강희감독의 공개발언에 대해서 함구하고 고려대 학내 신문사와 인터뷰를 했던 그 시점에서의 행동이죠. 어쨌든 유승준껀이나 이현도껀에서 알수 있듯 상당히 한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국민들은 국적을 걸고서 자신의 길을 가려고 하는 박주영에 대해서 고운 시선을 보일 수 없었겠죠. 한편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생각과 '조용히 있으면 잊혀지겠지'란 생각은 정말 위험한 것입니다. 전형적인 냄비근성이죠. 정치인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박주영 본인이 '동메달을 따도 군대에 가겠다'라고 fact를 말한 적이 없고, 홍명보감독이 동메달 획득 직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군대에 가야하나 안가면 내가 대신가겠다라고 한 발언이 있었는데 이제 메달 땄으니 주영이는 군대 안가도 되니까) 나도 군대 안 가도 돼서 좋았다'라고 한 점을 봐서는 굳이 '한말을 지켜야지'라는 잣대를 유승준에게 했듯이 가져다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잊지는 말아야지요. 그런 일련의 행동은 박주영과 그리고 홍명보감독까지 뭉쳐서 좋게말해서는 일종의 딜을 한거고, 나쁘게 보면 언론플레이를 한겁니다. 여기에는 언론의 호들갑이나 국민성도 좀 포함이 되었구요.
또 마지막으로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도 약간 문제소지가 있네요. 이건 더 근본적인 문제니까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국위선양'이란 명목이 과연 어느 순간에 쓰일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승준처럼 다시는 한국에 못들어올 정도로 된 경우도 있고, 은지원이나 알렉스처럼 그냥 외국국적 선택해서 본인들 나라에 세금내고 사는 경우도 있겠죠. 그리고 잘 모르고 지내지만 인천공항에서 외국인출입구로 드나드는 교포들 많겠죠. 싸이도 군문제로 시끄러웠구요. 그런데 만약 싸이가 빌보드차트 1위하면 '국위선양'한거 아닌가요? 유승준이 만약 그 사건이 없었고 한류스타로 한국 문화전파에 일조했다면요? 참 애매하죠.
어쨌든 박주영이 군면제 받은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군대는 당연히 안갈 것이고 본인은 원하는 길을 '시도'하는데 큰 짐을 덜었습니다. 그렇지만 박주영이 행한 과거의 일들까지 잊어서는 안됩니다. 저도 당연히 그가 빅리그에서 좀더 성장해서 국가대표팀에서 잘해주길 바라지만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식으로, '성공한 동메달결정전이면 다 된거지 뭐'라는 식으로 넘어가기에는 지금까지 했던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모습이 너무 컸다고 보여지네요.
모나코 국적을 취득한 것이 아니라 영주권을 취득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모나코국적과 관련'이란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쨌든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될만큼 그것이 병역연기와 관련이 있었으니까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가족이 이민을 갈경우 먼저 영주권이 나오고 부양가족에게도 영주권이 부여가 됩니다. 딸이면 상관이 없는데 아들이면 그 영주권이 역시 아들이 신병검사를 받는 시기에 포기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즉 군대문제와 관련해서는 영주권이 그런 의미가 될수 있죠. 왜냐하면 영주권을 취득해도 국내에서 '똑같이' 그냥 살수도 있기 때문이죠. 거소증이나 체류기간 관련해서 몇몇가지 제약이 있긴 하지만 '현역입대 대상 남자'만 아니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모나코 국적 버리는거는 굳이 할필요가 있나요? 그냥 시간가면 자동으로 없어지는데요 1골 1어시면 충분히 활약했다고 봅니다
5분뛰고 혜택받는 선수와 충분히 활약을 하고 같은 혜택받은 선수의 평가는 팬분들의 호불호에 따라 어떻게 평가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혜택을 받는게 맞다고 봅니다 손연재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잘하던데요 휴가가서 손연재 경기보고 정말 놀랬어요 ^^b 4년후가 더욱 기대되더군요
프로 선수들은 고작해야 10년인데... 군대2년은 너무 잔인하지요...
별 그지같은 이유로 ㅄ인증하면서 안가는 섹히들보단 박주영은 면죄부를 주어도 크게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하진않습니다.
어쨌든 박주영선수의 활약으로 메달도 따고 17명의 선수들이 축구로 국의 선양의 기회도 얻었으니말이죠.
군대야 안갈수 있으면 안가야죠 박주영이야 안갈려고 발악을 한거고... 그러려니 합니다
사회나와보세요 잘사는 집 해외대 출신들 떵떵거리고 사는거 보면...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열폭해야 부질없다 생각듭니다 나하나 덜 밟히고 살 생각이나 해야죠
저는 박주영이 군대를 가던 말던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 34위전 전까지는 박주영 경기력이 안좋다 생각해서 맘에 안들긴 했었죠. 군대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게 개인적인 사유로 국민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는 사람을 국가대표로 보고싶지는 않은게 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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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케빈두란트 님은 어떻게 하자는 말씀이신지.....그냥 이렇게 살면 된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