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대구=뉴스1) 김유대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을 겨냥, "진정으로 새 정치를 원한다면 흑색선전을 할 시간에 새 정책을 하나라도 더 내어 놓으라"고 반박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유세를 통해 "온갖 허위사실이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제 2의 김대업이 등장할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지난 10일 TV토론회 이후 문 후보 측이 제기된 '아이패드 커닝' 의혹과 관련해 당시 사진에 찍힌 가방을 유세장에서 직접 들어 보이며 단호한 어조로 야권의 공세를 맞받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박화점 앞 유세에서 TV토론회에서 카메라에 잡힌 빨간색 가방을 들어 보이며 "이 가방은 제가 10년도 넘게 외국에 갈 때나 지방에 갈 때 가지고 다닌 낡은 가방이다. (TV토론이) 시작되기 전에 가방에 있는 서류를 꺼내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허위사실로 도배하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무슨 거짓 말을 못하겠냐"고 야권을 겨냥했다.
박 후보는 문 후보가 국민정당 구상 등을 밝힌데 대해서도 "민주통합당은 입만 열면 새정치를 말하고 있지만 과연 무엇이 새 정치인가"라면서 "정권을 잡으면 자기의 당을 두고 신당부터 만들겠다는데 이런 것이 여러분이 바라는 새 정치입니까"라고 시민들을 향해 호소했다.
그는 "민생을 챙기기도 바쁘다.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안겨줘야 하지 않겠나"며 "만날 정치공학적으로 하는 것이 새정치인가. (민주당이) 이런 구태의연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새 정치가 안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입으로만 새 정치를 말하고, 뒤로는 말도 안되는 네거티브를 하는 것이야 말로 청산해야할 구태 정치"라면서 "살기 힘든 주민들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국민들 삶에 용기를 드리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시대교체론을 강조하며 "여러번 정권이 바뀌고 여야가 교체됐지만 국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참여정부 시절 무너진 중산층은 이명박 정부에서도 복원되지 못했고,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란 경고가 있다"며 "이제는 시대를 바꿔야한다. 정권교체 수준을 넘어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대교체의 핵심은 국민 행복이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면서 "시대교체를 통해 어느 지역과 계층에서든 소외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교체를 통해 권력 투쟁과 정치 공학이 아니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변화만이 여러분의 생활을 나아지게 할 수 있다"며 "이번 대선이 그 시작이다. 여러분이 시대교체의 깃발을 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 중 첫 방문지인 울산의 지역개발 공약과 관련해서는 "산업화를 주도한 울산은 이제 국민행복 시대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며 "울산을 동북아 오일 허브로 육성해 울산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확실하게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산재 재활병원 유치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 △그린카 선도도시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지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도 공약했다.
이어 이날 오후 경북 경주역 앞에서 가진 유세를 통해 △경주를 중심으로 경북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하는 '한반도 역사문화자원네트워크' 구축 △동해안과 낙동강 일원의 고출력 레이저산업 상용화 기관과 가속기 클러스터 구축 등을 약속했고, 경북 포항역 앞에서는 △첨단 과학 그린 에너지 사업 거점 육성 △포항-삼척 동해안고속도로 구축 등의 지역 개발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박 후보는 이날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동성로에서 가진 유세를 통해 △대구를 첨단 의료도시 등 첨단 산업 메카로 육성 △구미-칠곡-경산 광역전철망 구축 △K2 군공항 이전 등의 공약 실천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울산과 경북 경주·포항·경산, 대구 지역 유세를 가진데 이어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으로 이동해 유세를 벌인다. 이날 마지막 일정인 충북 청주 상당구 성안길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시간차 유세대결도 예정 돼 있다.
첫댓글 하여간 민똥당 저늠들 믿지못할 늠들이지요
울산 경주 포항에서 얼매나 억울하셨으면 저 가방을 보이시더군요‥ 나쁜넘의 새키들 민똥당과 간찰스
미친놈덜
온갖 허위사실 유포 도배...차라리 인터넷이 없어졌음 좋겠따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