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통일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로 계시는 황남송 박사가
최근 다음까페에 남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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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북한 핵문제가 전쟁으로 가는 상황에서 드리는 말씀.. [2004.9.02]
회원님들께 늦은 회신을 하게되어 죄송합니다.
어제 기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저녁을 하면서 과음을 했습니다.
우선 회원님들 가운데 이란, 양안전쟁 등이 하반기에 일어나고 북한핵 문제로 인한 한반도 전쟁
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국제정치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대만문제는 미중관계의 뇌관입니다. 대만문제에 대해 미국은 하나의 중국원칙을 견지하면서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즉 미국은 대만문제를 중국을 억제하는 억지전
략(deterrence)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병합하려고 시도할 경우 미국은
1996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무력개입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포위전략이 완성되면 (일본의 정상국가화로 미일군사동맹 강화, 인도, 파키
스탄 관계 개선, 중동지역에 대한 미국 지배권 강화, 동남아시아로 미군 배치 완료, MD 배치 등
등) 미국의 대중국억지전략은 미국의 패권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선제공격 전략으로 대중정책
을 전환할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올 하반기 송하비결에 기술되어 있는 전쟁묘사문구
는 대만관련 미중전쟁이 아닙니다. 올 상반기 양안관계 긴장고조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
중국이 이를 기화로 대만을 병합하려는 시도에 대해 일종의 경고를 한 것입니다(서태평양 군사
훈련).
미국의 이란공격은 송하비결에서 황뱅이성 표현이 보여주듯이 전쟁가능성이 전무합니다. 더욱
이 미국이 중동의 시아파(이란)와 슈니파(이라크) 모두를 적으로 삼고 이 지역을 대상으로 전쟁
을 하기에는 비이성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송하비결은 2006년 중동전쟁 발발을 말하고 있지요.
그러면 미국은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논리적 근거는 무엇일까요?
1. 미국 대선용
부시는 케리에게 7-8% 이상 리드를 지키지 않으면 북한선제가능성이 큽니다. 오차범위내 리드
는 어떠한 부정적 변수로 인하여 역전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이미 부시진영은 대선 직전 군사퍼
레이드를 통한 병풍을 일으킨다고 2002년 월간중앙에서 게제된 바 있습니다. 클린턴 역시 1996
년 대선 2개월전 이라크 공격을 통하여 병풍을 대선에 이용한 바 있습니다. 또한 르윈스키 성스
캔덜 사건의 미궁에서 벗어나고자 이라크, 수단 공격을 한 바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대선전에
무모한 도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미국은 병풍을 선거에 이용한 경우가 많이 있
었습니다. 즉 전쟁중에는 말을 바꿔 타지 않는다는 미국의 전통을 대선에 이용하는 것이지요.
2. 동북아에서의 대중국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
미국은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패권국 지위로 등장하는 것을 매우 경계해왔습니다. 어제 발표된
부시의 대중국 정책은 중국이 민주화되지 않으면 중국과 공존할 수 없다는 대중 강경입장을 담
고 있었습니다. 이는 유러시아에서, 특히 인도, 파키스탄, 러시아, 중동국가 사이에 세력균형을
도모하여 중국의 다자외교를 견제하고,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을 통해 강력한 중국 견제 및 선제
공격을 도모하려는 의도입니다. 현재까지의 미국의 대중정책은 봉쇄(containment)와 개입
(engagement)을 동시에 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대중 한미일 군사동맹은 현재 완전히 구축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본은 헌법개정이 되지 않아서 중국공격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은 현재 주한미군 및 한국군사력을 대북억지에 주안점을 두고, 중국견제 및 봉쇄에 부정적인 입
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 선제공격을 통하여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명분을
찾고, 일본의 헌법 개정 명분을 동북아 정세 불안으로 만들면서, 한국 국내정치 판도를 흔들어
서(해월급변 가기국상) 멈짓거리는 대중견제용 한미동맹을 완수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이라크전쟁에도 힘들어 하기 때문에, 한반도 전쟁은 불가능하다
는 시각을 지니고 잇습니다. 그러나 럼스펠드 독트린(1-4-2-1)에 의하면 두개의 전쟁을 치루되,
한 전구에서는 분명히 승리하고, 한 전구에서는 현상유지하는 것을 보면, 이 문제의 의혹은 말
끔히 해소됩니다. 즉 이라크에서는 완전히 승리하고 북한과의 전쟁은 선제공격 후 중국개입으
로 인하여 현상유지하면 바로 럼스펠트 독트린과 합치됩니다. 그러한 면에서 전면전을 의미하
는 대만전쟁, 이란 전쟁상황 가정은 럼스펠트 독트린에도 어긋나지요.
미국이 북한공격을 하려면 그러한 징후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징후는 충분히 많지요. 스텔
스, 스트라이그 이글 등 미전폭기 집결, 북한 미사일 요격을 위한 신형 패트리러트 2개여단 배
치, 주한 2사단 인계철선 부분적 해제, 미 해병대 스트라이커 여단 한국 배치, 이지스함 동해 배
치, 미 최대 항모 일본해 배치, 미국 구축함 15척 및 순양함 3척 배치, 북한 세균전 대비 주한미
군 천연두 접종실시, 주한미군 소속 노무자 전시대비 훈련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더욱이 중국
도 압록강 도하훈련을 하고, 러시아 역시 한반도 문제 개입을 위하여 동해에서 해상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정치적 고려 이외에도 송하비결 내재적 논리를 추적해보면 하반기 예언이 한반도관
련 사항이라는 점이 논리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1. 2000-2003년 십승지 예언(이 예언은 한반도 병란을 명시하고 대비책 시사)에 선입자환 문구
가 올 하반기 에언에 다시 등장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올 하반기 예언이 한반도 관련 예언이라
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2. 송하비결 예언이 외국사례를 가지고 이렇게 전쟁상황을 장황하게 기술된 사례가 없습니
다. 송하노인은 민족주의적 정서가 강한 분으로서 우리민족의 미래와 대비책을 송하비결 한권으
로 기술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미국의 대북공격은 언제 시작될까요?
그 실마리는 해월급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음력 10월(11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에 극변
사태가 발생한다는 문구인 해월급변 문구(참고: 120년전 갑신정변도 음력 시월 17일 발생) 이전
에 전쟁상황 묘사가 있습니다. 그러면 전쟁은 최소한 미 대선전(양력 11월 2일)에 일어나야 한다
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물론 대선후 11월 2일과 12월 7일사이에 북한 공격도 가능합니다. 그러
나 미국은 북한카드를 대선에 활용하려는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즉 이 이야기는 미국은 북한
공격을 대선에 활용한다는 의미이지요. 오늘 파웰 미 국무장관이 북한 핵문제는 미국대선 일정
과 무관하게 조기해결을 추구한다고 말햇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북한과 협상을 통하지 않고 대
선이전에 무력을 통해 해결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말입니다.
더욱이 이락크와 다르게 미국의 북한 공격은 시간표 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최근 부
시가 "북한, 이라크 등과 같은 독재자들에게는 스케줄이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즉, 한국정부
및 중국에게도 알리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공격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사는
송하비결 문구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피피분분 군왕우중 문구입니다. 즉 전쟁상황을 충분히 예
견하지 못한 대통령이 한반도 전쟁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전쟁의 피해와 전개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전쟁의 피해는 공중전 위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막대한 인명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
입니다. 6/25 및 2010년 중미전쟁을 보면 五岳赤變 및 山下血光 등의 문구가 나옵니다. 이 문구
에는 많은 인명 살상을 의미하는 赤, 血 등의 용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올 하반기 예언에는 천횡
지경, 암중전등, 초막려화, 횡횡굉굉, 피피분분 등 미사일 폭격 장면, 전투기 폭탄투하 장면, 이
를 피해 도망가는 장면 등이 있습니다. 즉 초반의 황백이성 천굉지경 문구는 북한 폭격 장면으
로 좁게 해석할 수 있고, 암중전등 초막려화 횡횡굉굉 등의 문구는 북한 미사일 및 폭탄이 남한
지역에 떨어지는 것을 묘사하는 장면으로 유추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전쟁의 전개는 우선
1. 미국의 북한 공격(황백이성 천횡지경),
2. 중국과 미국의 병력 증파(본토치마),
3. 미, 중, 러 3개국 한반도 개입 본격화(삼국요동),
4. 북한의 남한 미군기지(?) 공격(암중전등, 초막려화, 횡횡굉굉),
5. 피난(피피분분)
6. 주변4강 외교 가동(이어유인 석서위려),
7. 대외정책변화(군자고거, 선입자환) 등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 5 이전에 6(주변4강외교 가동)이 들어 갈수도 있습니다.
아뭏든 송하비결 내재적 논리나 주변 한반도정세 역시 북한공격 가능성을 한층 더 높혀주고 있
습니다. 저도 이러한 상황를 맞이하여 국민의 힘을 모아서 환란 극복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
습니다만, 걱정이 앞섭니다. 더욱이 국민들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 미국
의 일방주의에 의해 일방적으로 유린당해버리면, 향후 미중갈등 사이에서 우리의 운명은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국민들이나마 이를 알아야 하고, 이러한 강대국 전쟁놀음에 강력하게 저항해
야 합니다.
회원님들의 건투를 빕니다.
남송 배상.
첫댓글 아 송하비결의 예언이 사실로 나타나지 않기를
두고 보면 암니다. 싸이에서 옴겨 와죠.
바람, 바람~~~~
도대체가 민심이 흉흉하니 무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