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공략도 공격적이다. 춘추항공은 지난 9월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6명의 한국인 조종사도 채용했다. 춘추항공이 제시한 인천~상하이 구간의 편도 항공권 가격은 99위안(약 1만7000원). 왕복으로 끊을 경우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더해도 1429위안(약 24만원)에 불과하다. 40만원대인 기존 항공사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왕 회장은 “인천공항은 춘추항공의 모항인 상하이 푸둥공항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국제공항”이라며 “이번 취항으로 인해 한·중·일 3국을 잇는 항공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