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7. 14. 일요일. 맑음
<한국국보문학카페> '감동좋은 글방'에 시가 올랐다.
이육사 시인의 시 '청포도'에 대한 김병환 시인의 해설이 겻들렸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던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집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이육사(李陸史). <청포도>
김병환 시인의 시 해설
제목 : 청포도
조금만 인용한다.
' ...... 많은 이들은 이육사를 낭만적인 시인으로서만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작인 <청포도>가 지닌 아름다운 서정성 때문에 말이지요.
그러나 '시인'으로서의 역할은 그의 전 생애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7월을 맞으며, 일제에 맞서 처절하게 싸웠던 독립운동가로서의 이육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의 생애를 짧게나마 되짚어 보았습니다.'
내가 댓글 달았고, 퍼서 '삶의 이야기방'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글 고맙습니다.
나는 이렇게 설명이 있는 글을 더 좋아합니다.
덕분에 내가 공부를 더 해서 어떤 정보와 지식을 얻게 되고, 이것이 생활의 지혜로 작용하니까요.
이육사의 청포도.
제 고향집에서 대천시내로 가는 국도21번 도로에는 보령시 남포면 사현리,옥서리가 있지요.
주변이 온통 포도밭.
포도 맛이 좋지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포도농장이 있군요.
<포도나라> 041-4337- 9194.
041-933-0907 포도나라
충남 보령시 남포면 사현리.
농장주 이도성 시인
* 2023년도 남포 사현 포도축제 위원장 이종익
2022년 8. 27. 개최
2023년 9. 9. 개최
2024년에는 언제 개최?
과거와 지난 해의 포도 수확 사진
2024년 7월 중순인 지금에는 포도는 아직은 미숙
대천해수욕장, 남포 용두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긴 뒤 국도 21번을 타고 남녘으로 내려가는 도로변에 남포사현리 포도단지가 보인다. 바로 도로변에 위치하기에 금방 눈에 띈다.
* 무창포해수욕장에 해수욕을 즐긴 뒤 웅천읍내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구장터(대천리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21번 국도를 타고 대천방향으로 몇km 달리면 남포 포도단지. 포도단지에서 즐긴 뒤 대천시내 쪽으로 향해서 대천톨게이트로 진입하면 서해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나는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소재 '무창포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 바로 코앞에 있는 '화망마을'에 있는 고향집에 들르고, 시간이 나면 차를 몰고 읍내로 나가다가 대천리에서 좌회전하여 웅천읍 두룡리 '이어니고개'를 넘어 지나면 얼마 뒤에는 남포면 사현리/ 옥서리에 도착할 수 있다.
내 시골집에서 8km 남짓한 거리이다.
남포 사현리의 포도 맛은 정말로 달콤하다.
먹고 싶다.
충남 보령지방으로 해수욕(섬 관광 포함)을 즐긴 뒤에 살짝 시간을 내면 여름과일인 포도를 즐길 수 있고, 달작지근한 포도주 맛도 음미할 수 있다. 21번 국도 도로변 곳곳에 포도농장(40곳, 10만 평)과 포도판매 가게가 있어서 자동차 운행 도중에 잠깐만 멈추면 포도상자를 사고, 맛볼 수 있다.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게다.
나중에 보완할 예정.
잠시라도 쉬자.
2024. 7. 14. 일요일.
첫댓글 최선생님 편안한 시간이 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포도향기가
짙게 풍기는
글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김일제 소설가님.
댓글 고맙습니다.
제 고향 인근의 포도 이야기이지요.
'만세보령' 내륙에는 산(오서산, 성주산, 잔미산 등)이 있어서 예전에는 탄관산업이 발달했고,
서해에는 곳곳이 어항과 해수욕장이 있고, 대천항에서는 유람선을 타면 섬 여행도 즐길 수 있지요.
작은 면소재인 남포면에는 포도단지가 있어서 포도맛을 즐길 수 있지요.
제 고향마을에서 8km 정도 떨어진 곳.....
아쉽게도 함께 살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제 시골생활도 끝났고 지금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만 머물면서....
상상여행이나 떠나지요.
올 여름철에 서해안 고향집에 다녀와야 하는데.... 내륙지방으로 잠깐 에둘러서 포도단지에도 방문하고 싶군요.
아는 사람들도 제법 있고....오래 전 보령농업대학에서 함께 공부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