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8장_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격>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공고를 냅니다.
공고에 나온 입사자격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다 취업에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취업한 사람들을 보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합격을 합니다.
한 대기업의 입사한 사람들의 평균 스펙입니다.
학점은 4.5 만점에 3,71입니다.
토익은 830점
외국어는 하나 이상 합니다.
자격증은 2개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경험도 한 번 이상 있고 인턴 경험도 있습니다.
각종 대회 수상경력도 2회 이상입니다.
취업을 위해 특별한 자격을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 교회 일을 위해서는 어떤 자격, 스펙이 있어야 하나요?
오늘 본문 민수기 8장에는 레위인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13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제로 드릴지니라”
이렇게 요제로 레위인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레위인들이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18 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출애굽할 때 열 번째 재앙이 장자의 죽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재앙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목숨을 건진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는 하나님께 속하게 됩니다.
이 장자들을 대신해서 레위지파가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레위지파는 회막에서 섬기게 됩니다.
회막에서 섬기는 일에는 어떤 자격이 필요하나요?
하나님은 레위지파에서 무엇을 요구하시나요?
“15 네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 요제로 드린 후에 그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봉사할 것이니라”
다른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습니다.
레위지파를 정결하게 하여 요제로 드린 후에 회막에서 봉사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의 집에서 봉사하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한 가지는 정결입니다.
신약에도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딤후2: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큰 집에는 여러 그릇이 있습니다.
금 그릇도 있고, 은 그릇도 있고, 질 그릇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그릇 중에서 어떤 그릇이 귀하게 사용되나요?
금이나 은 같이 비싼 재료로 만든 그릇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깨끗한 그릇이 귀하게 사용됩니다.
아무리 금으로 만든 그릇이라도 더러우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일도 같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일에 여러 가지 필요한 능력들이 있습니다.
찬양대는 노래하는 능력, 교사는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능력보다 더 중요한, 우선되는 것이 있습니다.
정결입니다.
스스로 정결하여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사람이 하나님의 집을 바르게 섬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그의 삶이 하나님 앞에 정결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하면 그 사람은 섬길 자격이 없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의 집을 섬기고 있나요?
정결한 모습인가요?
나를 온전히 드리고 있나요?
김덕종 목사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