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조언 얻고자 처음으로 글써봐요. 결시친분들이 댓을 많이 달아주시는것같아서 여기다도 써봐요..만난지 2년된 25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편하게 쓸께요ㅠㅠ이틀전에 남자친구와 통화하다가 벌어진일때문에 여태까지 냉전상태인데그때 일화를 설명해줌. 일단 배경은 제가 공시 준비한다고 작년에 일때려친상태고(근데 열심히안함)남자친구는 편입수험생(군대제대후 2년째 준비중)임. 남친 : 너 공부안하면 그저그런 직장가서 돈벌다가 60대되서 치킨집하다가 거지된다. 나 : 뭔말을 그렇게해? 치킨집하는분들은 그럼 다 거지야? 남친 : 솔직히 부자는아니잖아. 내가틀린말했어? 나 : 니 논리대로 하면 우리부모님도 거지냐? (여기서 울아빠는 중소기업사장, 엄마는 공장에서일하심) 남친 : 누가 너네부모님 거지래? 말이 그렇다는거지. 보통 부모처럼 살기싫어하는게 정상아니야? 근데 넌 왜그래? 나 : 니가 말하는게 무슨뜻인지 알겠는데..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같은말도 이쁘게할수있고 기분나쁘게할수있는거야차라리 "너 공부안하면 니가원하는 환경에서 원하는 조건으로 일못할수도있어"라고하면 기분안나쁜데 콕 찝어서 비하하는것처럼 치킨집하다 거지나되라는게여자친구한테 할소리야? 남친 : 니가 왜 기분나쁜지 이해가안돼 왜 열폭이야? 나 : 그래 니 말뜻이 진짜 그뜻이 아니라고쳐. 니가 뭘 말하는지 알겠어나는 널 이년넘게 봐왔으니 이해한다쳐도 잘모르는사람이 들었을때 어떨것같아?말이 인성을 표현한다그랬어. 그말진짜 나쁘게표현한거야.저번에 한 기사가 떴었는데, 열심히 주변 청소하시는 환경미화원 아저씨 보고어떤 애엄마가 자기 자식한테 " 너 열심히공부안하면 저렇게된다" 라고했더래. 이거랑뭐가달라? 이때부터 어떻게해서든 이해시키고싶어짐. 너무답답한거임 남친 : 왜? 나는 이렇게들어도 기분안나쁠것같은데? 그래서 나중에 자식낳으면 저렇게 가르칠거야 나 : 그니까 넌 기분안나빠도 듣는상대방이 기분나쁘다면 너가 사과하는게 맞지않아? 남친 : 아니 왜자꾸 강요해? 난기분안나쁠것같다니깐? 이건 틀린게아니라 다른거야 나 : 너만약에 사람을 주먹으로 엄청때렸어. 그사람이 아프다고 제발그만하라고 사과하라그랬어.근데 너는 난 맞아도 안아플것같은데? 내가뭘잘못했지 난어쩌피 맞아도 안아파. 라고 주장하는게 맞다고생각해? 남친 : 넌그럼 그렇게살아. (=난 열심히살아서 거지처럼안살꺼야 라는 뜻이 내포되있는듯..) 대체 뭐가문제인지 이제는 스스로 판단력이 흐려져서 친구한테 물어보기도 쪽팔리고여기다 글써봄.
남친 : 너 공부안하면 그저그런 직장가서 돈벌다가 60대되서 치킨집하다가 거지된다. 나 : 뭔말을 그렇게해? 치킨집하는분들은 그럼 다 거지야? 남친 : 솔직히 부자는아니잖아. 내가틀린말했어? 헐.....어이가 아리마셍.그냥 좋게 여친에게 공부 열심히 했으면좋겠다하면 될걸 굳이 치킨집이 어쩌구 부모직업이 어쩌구하면서 비하하는거 진심 별로다.그리고 치킨집이 어때서ㅠㅠ
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감자좀쪄줄래?
쟨 뭘 배웠냐,,
암걸릴거같다ㅡㅡ
시바 치킨집 존나 땡큐인디......
쟨 뭘 배웠냐,,
암걸릴거같다ㅡㅡ
시바 치킨집 존나 땡큐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