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인입니다만..
이번 신입사원공채에 응시하였습니다..
가뜩이나 없는 정보때문에 애타는 일이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1차면접까지 합격을 했네요...^^;;
제가 1차면접을 치르면서
정말 부족한 정보로 고생을 했기 때문에
제가 붙을지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내년에 고생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면접후기를 적고자 합니다...
서류전형의 합격발표날
문자로 면접일정이 통보됩니다. (면접일, 집합시간)
아마 최종학교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어학증명서/반명함판사진을
준비하셔야 됩니다...
혹시 사본을 준비하신 분들은 원본을 꼭 준비하세요...
물론 사본을 준비했다 하더라도 이번에 인사팀분들은
2차면접때 원본을 가져오라고 하시더군요..
암튼..
집합시간에 가면 거의 1~2개조의 면접보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GS타워 이십몇층...30층이던가??암튼 2층에서 안내데스크에
앉아있는 아리따운 아가씨께 굳이 여쭤보지 않더라도
2층에서 강당으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칼텍스사무실과 완전분리)
당황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사실 저는 3분정도 방황;;;)
올라가시면 다과와 빵 오렌지쥬스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는
약100명안짝 규모의 강당을 찾으실수 있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서류제출/명찰수령을 하게 되고
약간의 대기시간이 주어집니다...
대기시간동안 자기소개서라도...가 아니고 자기소개서를 꼭꼭 읽어보세요^^
면접보시는 한개조 6명이 다 모이면
아무도 없는 회의실로 이동합니다...
OHP필름여러장, A4 여러장, 네임펜세트를 각각 지급받고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게 됩니다 (30분)
5~6개 주제를 주고 1개에 대해서 준비하면 됩니다 (분량제한 없음)
저는 "어느 지역에서 저유소 건설을 지역주민,시민단체에서 반대하는 여론이 높을 때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세우시오"였습니다...OHP필름 4장정도로 준비했고요
저같은 경우는 미리 레이져포인터를 가지고 갔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야 회사에서 자주하던거라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만
내용이 워낙 생소한 것이어서...;;;
나머지 다섯개 주제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하나는 환경과 관련지어서 회사가 준비해야할 것....
회사의 또 다른 사업전략... 뭐 이런게 있던 것 같습니다 (면접 끝나면 자료 회수)
참고하시고요..
30분간의 준비가 끝나면
각각 준비한 OHP필름과 A4를 들고 6개 회의실로 각각 이동합니다(다 vs 1 면접)
면접 진행방식은 모두 제각각이어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닐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우선 자리에 앉으라고 하시더군요 (프리젠테이션부터 한 경우도 있다고 함)
심호흡 한번하고 자기 소개해보라고...^^;;
자기소개 간단히 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했습니다...
끝나고 나니까 '그래도 반대가 너무 심하면 어떻게 하냐'
'그렇다면 언론, 지역주민, 시민단체 중에 가장 비중을 둬야되는 부분은 어디냐'
'지역주민이 과도한 요구를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등을
물어보셨습니다... -_-a
그리고 나서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었는데요....
우선 저의 경우에는 전공관련 질문이 전혀 없었습니다 -_-
그건 제가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질문이 그것과 관련이 있더군요...
1. 회사를 왜 옮기려고 하고, 왜 GS 칼텍스를 골랐느냐
2. 회사를 옮기고 나서 맘에 안들면 또 옮길 수 있다는 거 아니냐
3. 지방근무 여부에 '불가'로 해놨는데 3~4년 후에 순환근무로
지방저유소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괜찮냐?
4. 회사가 근무여건은 지금 회사하고 비교가 안될만큼 좋을테지만
정말 맘에 안들면 어떻하냐
5. 운영(물류)는 현장직(아마 저유소 관리를 이야기 하시는 듯)인데 괜찮냐?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고요...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성공과 실패에 대해 이야기 해보라'는 질문도 기억이
나네요...^^;;
이 얘기 저 얘기 했지만.. 여기까지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마지막!!! 생각 못했던 건데...
갑자기 이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못했던 거나
이말은 꼭 해야겠다...하는게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시더군요;;
마땅히 생각이 안나서 아침에 오늘의 운세본 이야기를 했죠
'평생 오늘같았으면 하는 날'이었거든요..
오늘같이 좋은 분들 만나고 앞에 계신 분들하고 오늘의 운세대로
평생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으면 좋겠다고...^^;;;;
암튼 면접분위기는 좋았습니다...약간의 압박이 있긴 했지만ㅋ
면접이 끝나면 각각 강당에 모여서요
집단토론을 준비합니다..
일단 다 모이면 토론하게될 회의실 앞 의자에 모두 앉아서
주제를 받고 준비할 시간을 5분정도 줍니다
저희조 같은 경우는 '황우석 교수, 재기할 기회(지원)를 줘야하나?'였습니다.
사회자를 둬도 되고 안둬도 되구요..(저희조는 특별히 없었음)
미리 찬반을 갈라서(저는 원래 찬성하려고 했는데 다른분 3분이 찬성을
하겠다고 하셔서 반대로 -_-;;) 적당히 균형을 맞추는게 좋겠죠?
사회자도 자신의 의견을 한쪽으로 피력해야 한다는군요..
다른 사람의 꼬투리를 잡는다기 보다는
나 스스로도 반론의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하고
같은 조원 분들도 반론의 여지를 남겨주시면 원활한 토론이 될 듯합니다
약 30분 정도인데...
의외로 시간이 잘 갑니다... 처음에는 금방끝나버리면 어떻하나 했는데..;;
참관하시는 분들은 일체 관여를 안하십니다...앉아서 시작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이것밖엔 정말 아무말씀 안하셨습니다....
첫댓글칼퇴근???... 여수 컴플렉스도 칼퇴근 잘 안하는 것 같던데... 요즘 No.2 프로젝트 때문에 바쁘다고 들었습니다...완공되면 더 바쁠거 같다는... 한동안....그리고 컴플렉스 보다.. 본사가 더 빡시다네요... 현직의 친구왈..하지만 일한만큼의 보상이 확실하다는 거...
첫댓글 칼퇴근???... 여수 컴플렉스도 칼퇴근 잘 안하는 것 같던데... 요즘 No.2 프로젝트 때문에 바쁘다고 들었습니다...완공되면 더 바쁠거 같다는... 한동안....그리고 컴플렉스 보다.. 본사가 더 빡시다네요... 현직의 친구왈..하지만 일한만큼의 보상이 확실하다는 거...
아... 정말 현장직으로 저유소에 가는걸까요? 몇년 있다가 오는건 괜찮지만 현장만 도는거라면 좌절인데요. 정말 힘들게 최종면접까지 왔는데 ㅠㅠ 정말 현직자분께 물어보고 싶군요.. 좀 물어봐주실 수 있는분 안계시나요?;;
저유소에 근무할수도 있다...가 아니고 근무하게 된다...였던 거 같네요 -_-;;;
그럼 왜 공고에 본사라고 써놨던 것이란 말인가.......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