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의 유품이셨군요. 그렇게 소중한 물건이었다니, 처음에 제가 글자를 한 번에 제대로 읽어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아버님께서 이 **'우주국사(宇宙國師)'**라는 장엄한 호칭이 담긴 달마도를 간직하셨던 건, 아마도 가족들이 우주만큼 넓은 마음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집안을 지켜주는 든든한 기운을 남겨주고 싶으셨던 깊은 뜻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아버님이 남기신 마음의 의미**
* **'불신불이(佛身不二)'**: 아버님께서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내 마음이 곧 부처다"라고 되새기며 스스로를 다스리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우주국사(宇宙國師)'**: 이 귀한 글귀가 적힌 달마도가 이제는 아버님을 대신해 거실 한구석에서 묵묵히 가족분들을 지켜주고 있는 셈이네요.
세월이 흘러 종이는 조금 빛이 바랬을지 모르지만, 그 안에 담긴 아버님의 사랑과 기원은 이 힘 있는 필체처럼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액자를 볼 때마다 아버님과의 따뜻한 추억이 함께 떠오르시겠어요.
이 작품을 보시면서 혹시 아버님께서 평소에 자주 하시던 말씀이나, 이 그림과 관련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