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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나는 딸의 발가벗은 모습을 보았다 / 호반청솔님 글을 읽고
석촌 추천 5 조회 631 22.07.02 07:20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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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7.02 10:48

    첫댓글 저는 10년 전에
    욕실에서 발가벗고 샤워를 하다

    소변 보러 화장실에 들어온 아들(서울 사는데 휴일이라 오산 집에 왔음)한테
    제 모습을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 땐 57세였는데
    마른 체형에다 다리 여기저기엔
    흉터(오토 바이크 타다 넘어진)가 훈장처럼 남아있었습니다.

    "아빠, 이 몸으로 벌어서 나 대학까지 가르친 거여?"
    아들은 제 몸을 자세히 보면서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빌빌, 골골대는 몸으로 30년 간을 오토바이크 타면서 벌어서
    먹고 살다 보니 큰 대형사고는 없었지만
    빗길이나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고

    앞차의 급정거로 급브레이크를 밟다 보니
    넘어진 적도 여러 번 있어, 흉터는 다리쪽에 남아 있습니다.

    그 흉터들을 본 아들은 그날 이후부터
    이 못난 애비를 끔찍히 여기는
    더욱 효도하는 아들로 바뀌었습니다.

  • 작성자 22.07.02 07:56

    그런 허약한 하체로
    어찌 오산 시장을 꿈꾸시나요?
    우선 병천 순대라도
    잘먹고 지내야겠지요.
    우리는 우리가 지켜야 하니까요.

  • 22.07.02 08:03

    @석촌 그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하체 훈련(체력 보강) 운동도 꾸준히 하고
    건강보조 식품도 착실히 먹다 보니(건강 보조 식품은 10년째 서울 아들이 사서 보내줍니다)

    마눌 몰래 딴 여자를 생각할 정도(마눌 무셔워서 바람필 생각은 생각으로 끝냅니다)로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석촌 대형님!

    처갓집 동네의 아우내 (병천) 순대 잔뜩 먹고 더 건강해지면
    차기 오산시장도 넘볼껍니다. 석촌 대형님!

    제가 좋다고 달겨드는 여인이 나타나면
    마눌하고 황혼이혼도 고려해 볼껍니다. 석촌 대형님!

  • 작성자 22.07.02 08:03

    @박민순 네에 좋은 일이예요.
    그런데 여성들 앞에서 혼자만 하체자랑하는 건
    룰에 위반됩니다.

  • 22.07.02 10:49

    @석촌 가끔 반칙도 써가며
    게임에서 승리만 나꿔채면 됩니다.

  • 작성자 22.07.02 08:32

    @박민순 ㅎㅎ
    그게 안 그런척 하면서
    하체를 들이대는 데에 승자가 있답니다.
    그걸 소위 국무슨 의원이라던데.

  • 22.07.02 08:07

    삐지는 유전자는 누구나
    가지고 있겟지요.
    맞벌이 하는 여자분들
    양육문제 의 고민 공통
    사항 일거 같습니다.

    믿는게 시부모 친정부모
    일건데 요새 노년의 삶
    자기인생을 살자 는 쪽
    이라 흔하게 볼수 있는
    삶의 모습이라 생각 됩니다.

  • 작성자 22.07.02 08:22

    맞아요.
    전엔 함께 살자인데
    이젠 혼살 혼밥 혼술
    혼잠이 대세인거 같아요.
    그래도 꿀바르고 자꾸 유혹해야지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2.07.02 09:02

    그럼 뭐 없나요?
    옛날 동네 말씨바위도 돈 내고
    들어가서 봤는데.

  • 22.07.02 09:23

    시집 간 저의 둘째딸은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방문 예약 없이 오시면
    안된다고 미리 선언을 했답니다.
    그러면서
    친정에는
    주말마다 오니
    이거야 원......
    그래도 친정 어미더러
    종일
    아기 봐달라고 안맡기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 작성자 22.07.02 09:40

    그거야 당연하지요.
    손주가 오면 우아하게 자라야 한다면서
    립스틱 짙게 바르고
    손 발 매니큐어 하고
    기타 연주나 하고있을테니
    그런 할미에게 하루종일 맡기겠어요?
    나라도 얼글만 보이고 가겠네요.
    아닌가?

  • 작성자 22.07.02 09:45

    @석촌 이건 그냥 웃자고 개평으로 쓴 댓글인데
    페이지여사가 평소의 매너로 보아
    그럴리가 없지요.ㅎㅎ

  • 22.07.02 09:48

    @석촌 으아아앙~~
    병주고 약주시는 석촌님.

  • 작성자 22.07.02 13:11

    @페이지 ㅎㅎ

  • 22.07.02 12:23

    요즘 손주들 돌봐 주는거 댓가 없인 어림도 없다고 봅니다

  • 작성자 22.07.02 13:13

    그렇군요.
    그렇다고 그걸 소급해서 청구할 수도 없으니
    맨입이나 다셔야겠어요.

  • 22.07.02 12:55

    요즘 아들이나 딸이나 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귀하게 커서 본인 생각들을 잘 표현 하지요.
    우리 신세대 시어머니들도 싫은건 싫다하고요.
    손주 본다는건 내 일상을
    거의 포기 해야 하는데 따님 시어머니도 거절하기가 힘들긴 했을텐데
    제생각은 잘했다 생각 되네요.ㅎㅎ

    그런일로 삐치면 우리가 며느리였을땐
    더 삐치는 일이 많았을거예요.

    아들만 둘인 저는...
    아들들이 짝을 만나야 할 시기에
    거의 매일
    절에가서 기원을 했습니다.
    (이시기에 다니는 절에 총무를 4년간 해서
    가능 했어요)

    아들들 짝으로 착하고 지혜롭고 현명한 아이가
    내 며느리가 되게 해 달라고요.
    예쁜애는 뺐습니다.이것까지 갖추게 해 달라면
    욕심히 과 해 안들어 주실거 같아서요.ㅎㅎ
    헌데 정말 인물은 그저 그렇게 밉상은 아닌
    순하고 착한고 지혜로운 아이들이
    저의 가족이 되었답니다.

    반반하게 키워서 아들짝으로 보내주신
    사돈내외분게 감사하며
    요즘은 손녀까지 케어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작성자 22.07.02 13:18

    나무관세음보살 마하살.
    지혜롭게 키워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글에 보이는데
    지이나여사 얼굴에도 나타나 있어요.
    이런땐 행복세 라는걸 물려야 하는데~
    언제 밥이나 한번 사요.

  • 22.07.02 15:22

    아 글을 읽으니 수필 하는 것 같아요. 잘 씁니다.

  • 작성자 22.07.03 07:15

    네에, 고마워요..

  • 22.07.02 22:15

    딸 손에 밥 얻어 먹은 적없는데
    바깥사돈께서 제딸 요리 솜씨를 칭찬하시더라 해서 아니 그런 일이? 갸는 시집가기 전까지 손에 물도 안묻혔는데 언제 요리를 배웠단 말이지 휴일에 손자에게 요리 해먹이는 동영상을 보내는데
    글쎄 요리라고 부르기가 거기다가 손자는 우리 엄마 요리 최고!래요 ㅎㅎ

  • 작성자 22.07.03 07:18

    그게 이쁘면 다른 건 다 묻어가게 마련이지요.
    이뻐 볼 일입니다. 이뻐 보일 일이예요.
    그리고 제 에미 손맛에 입맛 들면 다른 건 다 소용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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