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왜 머리를 볶고 지랄이야. 애인 생겼어? ”
긴 머리 스타일의 마나님이 어느 날 파마를 하고 왔습니다.
미장원 사장의 권유로 머리 스타일을 바꿔 봤는데
영 어울리는 것 같지가 않다고 했습니다.
“ 생긴 대로 살어 호박이 줄 긋는다고 수박 되냐? ”
이런 말을 하고 싶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차마 하지는 못했습니다.
마나님 엉덩이가 좀 커야지요?
깔리면 사망입니다.
찰스, 피델, 씸블, 큐오레, 바티머, 솔마
그린그레이스, 멀티 래드, 멀티 그린, 테이데
바타비아, 프릴라이즈, 이자벨, 마나도네
유럽 계 상추 품종들 이름인데
머리 복잡합니다.
유럽 계 상추는 크게
버터헤드, 로메인, 롤로(rollo), 리프(leaf)
스타일로 분류합니다.
버터헤드는 버터처럼 상추 잎이 부드럽고
로메인은 흡사 배추 같은데
로마인들이 즐겨 먹었다고 하여 로메인이라 부릅니다.
롤로는 잎이 파마머리 스타일인데
장미와 같이 붉은 색은 롤로로사 푸른색은 롤로비온다라 부릅니다.
리프는 나뭇잎이란 뜻인데
꽃대가 한 줄기가 아닌 여러 줄기로 올라 와
흡사 싸리버섯 형태입니다.
이자벨이란 품종이 유명한데 씨앗을 구할 수가 없고
팜한농의 그린 그레이스, 멀티 래드, 멀티 그린 씨앗을 구입
재배하고 있습니다.
당연 마나님과 지인들에게 시식토록 해 봤는데
버터헤드 상추가 제일 맛있고
파마머리 스타일의 바티머 상추가 보기에 좋다 했습니다.
“ 파마머리 상추 좀 뜯어 와 ”
“ 오케바리 ”
전문가가 아닌 마나님이 상추 이름을 외울 수가 없고
파마머리라 부릅니다.
씨앗 가격이 5천 립에 17만원합니다.
후덜덜 합니다.
첫댓글 나이들어 가면서
할 일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지요.
적성에 맞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노후의 친구들과(식물)
막걸리는 늘 함께 같습니다.
맞습니다
일에 몰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주 재미 있습니다
노후에 농사가 최고입니다
글도 유머 넘치시고 상추종유
이렇게 많은줄 몰랐네요
정말 몰라 습니다
특히 바티머 상추 일명 파마머리
상추 독일살고계신 언니집 제가
온다고 파마머리 많이심어 맘놓고
살컷 먹고 왔지요 ㅎ
2개월동안 뜯어도계속 나온 바티머
상추가 지금도 생각 납니다
오늘 상추공부 많이하고 갑니다
수고 하셨네요
ㅎㅎ
맞습니다
품종 등록 된 상추만 1천 종이 넘는다 합니다
나이들어서 새로 시작하는 농사에 정성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 농사가 성공적 인거 같아서 보는 사람이 기분이 좋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ㅎㅎ
맞습니다
이제 노하우가 제법 쌓였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보니 상추박사님 이시네요..
저는 치마상추가 맛있는것 같아요.ㅎㅎ
다 먹었는데
또 나오면 알려주세요.
ㅎㅎ
맞습니다
토말린과 탑그린이란 상추인데 맛 있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역시 술붕어님은 머리가 좋으십니다..
사람 이름도 잘 외우고 상추 품종도 척척박사네요..글을 써 나가는 감각도..ㅎ
그렇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오늘은 상추의 여러 종류에 대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그중 평이 좋다는 버터헤드상추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
ㅎㅎ
아주 부드러운 상추입니다
옛날엔 이 정도 머리는 아니었는데.
한번 읽어서는 도통 이름을 외울수가 없으니~에고ㅠ
하지만 밥에 쌈장 얹어 싸먹는 상추맛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죠~ㅎ
그럼요
이제 니이가 들어 소화가 잘 안 되어
고기보다 상추 등
야채가 땡기더라고요
어린 시절 먹었던 쌈장에 상추도
생각나고
조선상추가 입맛에 길들여져서인지 버터헤드 상추를 맛나게 먹었구먼유 ㅎ
봄이나되야 술붕어표상추 먹을수있겠쥬?
ㅎㅎ
당연합니다
좀더 좋은 상추를 재배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