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조리를 공부하고 있다보니 바베큐나 육가공 쪽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현재 스모키조 와 이름모를 불통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번듯한 바베큐그릴을 하나 장만해 볼까 하고 이것 저것 알아 보고 있는데요
1. 챠그릴러 2137 제품(50만원정도) : 텍사스 스타일 그릴이라고 하는데 철판이 2mm 정도라고 합니다.
챠그릴러사 제작인데 메코계열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코제품 도장이나 내구성이 좀 떨어진다고 해서 좀 그렇습니다
2. 웨버 골드57(20만원정도) : 두말할 나위 없이 탄탄한제품죠
3.옥션에서 판매중인 fuhua그릴(25만원정도)
중국산 그릴인데 좀 엉성하게 생긴게 도장까지 일반 페인트 칠인것 같으니 사면 도장 다 벗겨내고 내열 페인트 작업해야하니
추가금이 5-6만원 가량 들겠군요
중에서 고민하고 있던중
4. 자작
아버지께서 폐차장에서 사오신 두께 2t 정도 되는 스테인레스 물통 비슴한것이 있으니 자작을 해봐도 괜찮지 않냐고
하시어 팔랑귀가 금세 또 반응을 하고 말았습니다.
제작하는데도 추가금이 십만원가량 발생할것 같으니
60kg 정도 나가는 이통을 고물상에 팔아버리고 추가금 들어갈것 퉁치면
얼추 웨버 골드에 악세서리 몇개정도 구입할수 있는 금액이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철판으로 만들려면 6t는 되어야 한다고들 하시는데
스텐으로 2t 정도면 두꺼운 편이지 않나 싶습니다.
비맞아도 녹이 슬 걱정없는 이게 딱이지 않을까요?

요렇게 생긴 통이구요
몇날 몇일 고민해서 나름 도면을 짜봤는데 엉성하기 그지 없네요.
일단 빨간 글씨는 추가로 제작될 것이나 절개 시킬 표시이구요
노란색은 치수와 관련된 표시 입니다.
아랫쪽은 약간 모이면서 각이진 형태입니다.
아랫부분(화부)에 지름 20cm 가량 되는 둥근 홈이 있구요
친절하게도 안에 철판이 덧되어져 있는게 스모커로 쓸때엔 직접열이 닿지 않게 될것 같습니다.
화부는 철공소가서 따로 제작을 해야겠지요
다리는 집에 스텐 사각파이프가 두꺼운게 몇개 있으니 그거 잘라서 용접하면 될것 같구요

윗면 사진 입니다.
원래 물통의 바닥면인데 효율을 생각해서 뒤집어 버렸습니다.
가장큰 고민에 뚜껑부분이 네모지면 열 대류가 과연 잘 일어날지 의문입니다.
둥글게 만들어야 자연스런 대류가 형성될것 같은데
사각형의 스모커를 보면 케비넷 처럼 생겨서 별 영향을 받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류가 잘 안되서 문제가 생긴다면 안쪽에 1mm정도의 스텐판을 원형이 되게 부착하는 방법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붉은선을 절개해서 중간쯤 두곳에 경첩을 달아줄 계획입니다.

좌측 입니다.
붉은선을 기준으로 절개할 계획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뚜껑이 삼각형 모양으로 되서 위로 열리게 만들 계획입니다.

우측 역시 절개 예정이구요

또한가지 문제가
핸드그라인터로 컷팅을 해야 할텐데 물통으로 사용되었던 만큼 옆에 용량을 표시하는 호스가 있습니다
약 6-7cm 가량 들어가서 기둥모양으로 들어가있구요
그라인더 연마날이 저기까지 미치질 못할것 같습니다.
산소용접기로 자르자니 울퉁불퉁하게 잘리는것도 문제 이거니와
엄청 두껍게 잘려 나갈테니까요.
돈을 좀 들여서 스텐 가공하는데서 절단이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레이져 가공을 하면 깔끔할텐데 판재도 아니고 이건뭐 사람만한통이되서요.
이거 팔아버리고 골드57로 사려고 마음먹었었는데
형이 57은 작다네요
그래서 결국
직접/간접 겸용으로 그릴을 하나 만들어 볼생각까지 하게 됐는데
이거 뭐 뻘짓만 하다가 중간에 관두지나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지다보니 자려고 누워도 그릴이 눈에 아른거리는게 조만간 저지르긴 저질러야겠죠.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스텐레스 절단 아주 힘들어요~~
그러게요,,이런저런 자료 검색하다 보니까 어떤분은 철탱크 자를때 연마날 20개정도 쓰셨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절단석(3m/보쉬)은 60미리까지 안들어가고요............레이져도 베드위에 안올라가고요(올라가도 또 60이 문제)...핸드 프라즈마 가지고 있는 작업장(샤링집/밴딩집/음....공사업체.납품업체)을 찾으시는것이 가장 빠를듯 합니다.....많은 도움이 못되었네요..........참..스테인레스 절단(절단석이용) 굉장히 위험 합니다...비추 입니다....
형상이 복잡하여 작업이 힘들게 생겼네요. 일단은 님께서 직접작업 하신다면 몇일은 걸여야 완성이 되겠네요.전문가에게 부탁한다 해도 이틀은 걸일것 같고요.비용도 만만치 않을것같은데요. 직접자작을 하신다면 나름뿌듯함은있을것 같네요.만약 자작에 힘이실린다면 용접과모든걸 하실수있나요? 직접 하시겠다면 바클회원인만큼특별이 저희공장에 프라즈마와 용접기는 쓰시도록 하겠읍니다.저희 공장위치는 영등포구양평동 (오목교근처)에 위치해있읍니다.쪽지연락주세요.
2번 강추!..
자작이라면 모르지만 철공소나 업체에 의뢰하시면 작업비만도 왠만한 그릴가격만큼 나올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