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셔어학원 후기 한달간의 수련
.학원을 다닌 총 개월 수: 1개월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 시작했던 반: K1
학원에 오기전에 가지고 있었던 토플 점수(파트별): 23/29/27/25
목표했던 토플점수/ 취득한 토플점수: 120/115
목표: 120
최초 /중간 /최종 : 2016년도에는 토플 2번 봤습니다. 어셔 다니기 전 23/29/27/25 = 104
어셔 1달+독학 1달 30/29/27/29 =115
1)Listening : 리스닝은.. 30점이 왜 안됐는지 알거 같아요.. 커멧쌤이 귀를 더 뻥 뚫어주셨지만.. 리딩을 보고나서 리스닝을 듣는데 너무 잘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신나가지고 듣는데 주제 문제를 풀 때 주제가 기억이 안났어요.. 노트 필기 하긴 했는데 주제 나오고 그 이후에 했던 lecture랑 합쳐져 가지고 주제가 뭔지 되게 헷갈리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틀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리스닝은 많이 듣는게 답인 것 같아요. 그냥 커멧쌤이 시키는 거 다 들으시고 딕테이션도 시키시면 하고 하다보면 안 들리던 것도 더 잘 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2)Reading : 리딩은 정말 기적인 것 같아요... 와 리딩이 23에서 30이 될 줄이야.. 전 항상 아 다른 거 다 만점 받고 리딩은 27 28 정도 받자.. 라고 생각했는데..
전 리딩이 너무 어려웠거든요. 읽어도 눈에 안 들어오고 단어도 많이 본거긴 한데 뜻을 애매하게 알아서 그런지 진짜 정리가 잘 안됐어요. 그래서 전 2년 전에 토플 봤을 때도 리딩은 아마 항상 23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근데 너무 신기한게 보통 리딩은 시간이 부족한데, 이번엔 리딩 다 풀고도 시간이 10분? 정도 남는거에요. 그래서 약간 헷갈렸던 문제 다시 보면서 그 문제에 해당되는 지문을 4번정도 읽어보니까 답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답을 바꿨어요! 근데 그게 맞았나봐요!!
제가 이렇게 오를수 있었던 이유는 일단 어셔 단어책과 직독직해 연습인 것 같아요. 제가 학원을 한 달 밖에 못 다녀셔(개강함) 내가 왜 이 학원을 미리 알지 못했는가 하면서 아쉬웠거든요ㅜㅜ 제가 스파르타 체질이 좀 맞는 것 같아요 한국인이라 그런가..하.
학원다닐때는 리딩 오답노트를 만들었어요. 한번도 해본적 없었는데 그래도 그냥 한번 열심히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지문에서 해석이 잘 안되는 부분이나 모르는 단어들을 다 적어두고 독해 연습도하고 단어도 외웠습니다. 저랑 같이 어셔에서 공부하던 친구중에 리딩을 넘나 잘하는 아이 민지가 있어서 해석 안되는건 걔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규리언니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당!
개강해서 학원은 더 못 다니게 됐을때는 혼자라도 어셔에서 하던 것처럼 하도록 해 봐야겠다 생각하고 단어 200개를 계속 돌려봤습니다. 그래서 시험보기 전까지 단어책을 3번 돌렸습니다. 처음 두 번 돌릴 때는 단어랑 뜻만 외웠고 세 번째로 돌릴 때는 단어 옆에 있는 동의어도 다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솔직히 어셔에 있으면서 엄청나게 좋은 공부 습관을 얻은 것 같아요. 길을 걷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심지어 화장실 갈 때에도 단어책을 들고 다니는 거죠.. 진짜 단어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별로 없었어요 그냥 다 외워버리자 라는 생각으로요.
그다음에 어셔 한달 다닐 때 썼던 리딩책으로 계속 끊어 읽기랑 독해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단어를 이제 거의 다 안다 싶으면 독해 없이 영어로 바로 이해하도록 연습도 했습니다. 리딩은 학원 이후에도 한 달간 거의 매일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따로 어셔 문법책도 사서 공부하고 천일문 직독직해 책을 같이 학원 다니던 친구 민지가 추천해줘서 학원 끝나고 한 달 동안 그것도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3)Speaking : 스피킹은 아쉬워요ㅜㅜ 왜냐면 어셔 다니기 전에 시험 봤을때는 독립형 아이디어가 너무 제가 말하면서도 이상해서 말을 잘 못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깎여서 27 나왔어요. 근데 이번엔 류T가 준 독립형 템플렛 거의 다 외우는 식으로 연습했었고 시험 보기 전에도 연습했어요. 그래서 시험에서 독립형은 진짜 말을 잘해서 말하고 나서 제가 감동 했는데요ㅋㅋ. 근데 문제는... 그 이후에 렉쳐 summary 설명을 저도 모르게 너무 자세히 길게 하다보니까 말을 다 못하고 짤린게 많았어요..ㅜㅜ 거기다가 왠지 리딩을 잘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거에요..ㅋㅋㅋㅋ 그래가지고 스피킹하면서 엄청 떨렸어요.. 하지만 류T의 템플렛은 정말 유용합니다! 그거 예시 다 적고 싹 머리에 넣어버리면 어떤 주제가 나와도 쉽게 바꿔서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요!
4)Writing : 연쌤 말씀은 완전 다 옳습니다.. 저번에 라이팅 25 나왔을 때 전 conclusion을 못썼어요 시간이 없어서.. 그러니 당연히 grammar spelling 검토 할 시간도 없었죠. 거기다 솔직히 logic도 좀 이상했어요..
암튼 그래서 이번 시험 때는 intro랑 conclusion을 미리 써놨어요 연쌤이 그렇게 하는게 좋다고 해서요. 그리고 전 intro 2줄 썼고 conclusion은 한 줄 썼습니다..ㅋㅋ 그래도 29나왔어요!! 아마 1점 깎인건 저의 부족한 grammar 탓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아무튼 진짜 인트로 컨클루션 쓰고나서 바디를 쓰니까 시간이 약 8분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spelling 이랑 grammar 둘 다 최대한 꼼꼼히 검토하고 제출했습니다.
전 시험전날 이틀간 기출문제 예시들 다 보면서 최대한 다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시험장 가서도 기다리면서 예시들 계속 봤어요. 식상한 것 같아도 역시 연쌤 말씀대로 standard test에서는 예시 비슷해도 외운 대로 잘만 쓰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문제 나왔을 때 외운 예시들 두 개 합쳐서 썼어요!! 새로운 아이디어 생각하느라 시간 낭비도 덜 하고 익숙한 내용이라 더 잘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라이팅 오답노트로 grammar 나 word usage 같은 부분 더 공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거 덕분에 그래머 덜 틀린 것 같아요!!
어셔 어학원에서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 학원 다니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뭐 하나 제대로 하고싶으면 빡세게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설렁 설렁 하면 절대 좋은 결과가 안나오는 듯 합니당.. 어셔는 기본적으로 공부 습관 자체도 더 좋게 개선 하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