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사실확인을 하려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 밑에 있는 어느 고딩들의 사건... 여학생의 주장과 남학생의 주장이 둘 다 올라왔군요.(아르케님 감사합니다) 인터넷이 급속하게 전파되면서 이런 류의 글들이 많습니다. 일본랩퍼사건,한중축구사건,박희상사건,예수병원사건등등... 근데 제가 알기로 사실을 오도하지 않고 제대로 된 여론을 형성한 건 성수여중사건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 사건마저 한 네티즌의 장난질로(김안나를 사칭한 글을 올려 네티즌들을 열받게 만들었었죠,다음번에 이회창이가 대통령되면 너네들은 다 죽어..울 아빠가 얼마나 힘센사람인데..이런 식으로 글을 올렸지요) 본질이 왜곡되고,결국 폭행가담정도가 가장 약했던 김안나라는 학생의 아버지가 자유총연맹간부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김안나라는 학생만 죽일 년이 되어 사진공개되고,거의 매장당한 상태입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괴담들을 너무 믿지 마십시오. 저 또한 고딩남학생과 여학생의 글을 둘 다 봤지만,어느 게 사실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이 곳 반항세력에서도 옛날 박희상사건때 섣불리 흥분해서 반응을 보였다가 진실이 밝혀지면서 굉장히 허탈해했었던 적이 있었죠.(아직까지도 박희상사건은 인터넷을 떠돌고 있습니다.무슨 "링"바이러스도 아니고...-_-) 무슨 얘기가 올라오면 덮어놓고 흥분부터 할 것이 아니라,철저한 사실확인부터 해야 할것입니다.(성수여중사건은 비록 소문이 증폭되면서 오도된 측면이 있긴 했지만,진실에 근거하고 있었기에 그래도 네티즌들이 열받아 이 곳 저 곳에 퍼뜨리고 다닌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저런 글들엔 비교적 냉담한 저도 성수여중사건은 제가 아는 모든 곳에 뿌리고 다녔지요..) 차라리 요즘 잊혀져가고 있는 성수여중사건경과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명예훼손죄로 고발당한 그 할 일 없는 네티즌은 어떻게 되었는지,폭행한 학생들은 어떻게 되었는지..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리고,어떤 분들은 너무 "거대담론"에만 집착한다 하실지도 모르겠지만서도... 반항세력이나 인터넷이 무슨 "민원해결사"역할을 하는 것은 저는 반대합니다. 일단,억울한 일이 있으면,경찰이나 법에 호소하는 것이 먼저고,법에 의해서도 억울함이 풀리지 않는다면,그 때서야 인터넷에 호소하는 것이 옳은 자세라고 봅니다.(이거 제가 무슨 이회창이 된 것 같군요..-_-)성수여중피해학생의 어머님은 충분히 법적인,공식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노력을 하시다가 안 되니까 인터넷에 올리신 것이고,그래서 더욱 네티즌들이 그 분의 억울함에 공감한 것입니다. 그리고..어떤 경우에 있어서든...상대방의 신상명세(이름,연고지,사진등)를 인터넷에 낱낱이 까발리는 행위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형수에게도 사형당하기 전까진 보장받아야 할 인권이 있고,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도 저 지경으로 인터넷에 가족이름까지 까발려지진 않습니다. 한 인간을 너무나 쉽게,자초지종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집단의 힘으로 단죄하려는 행태가 무섭군요. 아..글구..저땜에 여기에 가입해서 게시판을 열심히 지켜보기만 하는 제 친구가 저한테 한 마디(실은 여러 마디)하더군요.. "니가 무슨 서태지야..?김대중이야..?그렇게 잘 났어..?니가 무슨 거기사람들이랑 손가락 걸고 약속을 했냐..?거기사람들이 너 다시 오면 가만 안 둔다고 했냐..?씨바 맨날 들락날락 들락날락 나간다고 했으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관심끊을 것이지,뭐 또 반항세력이 혼란스럽네 어쩌네 하면서 얼굴은 비추고..그렇게 들어가고 싶으면 그냥 다시 들어가서 글 남겨..니가 그런다고 누가 입에 거품을 물고 저 자식 조또 박쥐같은 놈이라고 욕을 하냐..?니가 거기 들어가서 글을 쓰던 말던 아무도 신경 안 써..빙신아~~!!" 죄송함다...그 친구놈이 한 말을 고대로 옮겨 놓고 보니 욕이 졸라 많네여..그 친구놈이 좀 입이 드러워서... 나쁜 쉐이....사람이 친구한테 너무 솔직해도 안 좋은 것 같슴다..그냥 모른 척 해주면 안 되나..친구라는 놈이...ㅠㅠ 시험이 3주 남았군요.수능셤 보고 반항세력의 운영회원으로 찾아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물론,제가 운영회원이 되는 것에 대한 반대세력도 만만치 않을거라 예상하지만.. 별의 별 욕을 다 듣는다 할지라도 저는 반항세력의 운영회원이 되고 싶습니다.그래서 장동엽님,느티나무님과 1500반항인여러분들과 함께 더욱 알차고 강한 반항세력을 일구기 위해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아마 그 때가 되면 아르케님이 앞장서서 반 SJ운동을 벌이지 않을까..생각되는군요..별밤을 내쫓은 저런 놈에게 운영회원자격따위 없다고...아마 지 맘에 안 드는 놈은 무조건 강퇴시키고 글 삭제하고 그럴거라고... 후후..재밌겠군요..빨리 수능셤이 끝났으면 좋겠슴다..그리운 유신정권병장이랑도 농담따먹기 빨리 하고 싶슴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