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이 많은 아이
편집성향은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을 지니고 적대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성격특성을 말합니다.
편집성향의 아이는 타인의 행동 동기를 부정적으로 해석합니다.
세상은 위험한 곳이고, 아무리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절대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타인이 자신을 조롱하는 것은 아닌지, 음모를 구미는 것은 아닌지 긴장하며 경계합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하여, 타인과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타인을 경계해야만 자신에게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타인의 행동에 대해 적대적으로 반응합니다.
이러한 편집성향은 잘못된 신념 및 사고과정, 또는 보호자의 양육태도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보호자의 불합리한 분노에 노출되어 성장한 아이들은, 타인에 대한 깊은 불신을 학습하게 되고 타인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만 신뢰하게 됩니다.
1. 보호자와의 관계 형성
아이에게 가장 안전한 타인은 보호자입니다.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안정된 관계를 형성하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호자는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 아이와 갈등이 생기더라도 대화로 풀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 등 아이가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경계를 내려놓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2. 생각의 방향 전환
편집성향은 잘못된 사고 과정으로 형성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사고 과정의 방향 전환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적이라 생각한다면, 타인을 겪어보지 않고 섣불리 판단하는 아이의 잘못된 사고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보호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호자와 아이 간의 안전하고 친밀한 관계 형성이 중요합니다.
3. 행동이 주는 영향
아이가 타인을 의심하고 경계하는 행동들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을 경계하는 태도로 다가갈 때 타인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반대로 우호적인 태도로 다가갈 때 타인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함께 생각해보고 살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보호자와의 친밀한 관계, 또는 관계와 관련된 동화책 등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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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청송,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2권, 싸이앤북스, 2015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