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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황태자 커플 잘어울리오 ~~
황제에게 심한 꾸중을 들은 신은 채경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차를 타고 궁을 나가버린다...
궁을 막상 나왔지만 신은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몇시간째 차를 몰고 거리를 헤메고 있다...
아버지의 꾸중이 신이에게는 큰 상처 인 것 같다...
자신을 믿어주지 못하고 늘 질책하는 듯한 말씀들..
어릴적부터..신은 늘 외로움과 아버지의 사랑에 목말라 해 왔기에..오늘 아버지의 꾸중이 더 큰 상처가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 한번만이라도 어느 평범한 아버지들처럼 어린 아들을 인자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길 바라고..자신을 절대적으로 믿어 주는 그런 인자한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워 늘 힘들어 하고 외로워 하던 신이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꾸중하는 아버지에 대한 신의 마음은 단순한 반항심이 아니라 서운함과 원망감 같은..그런 감정이 느껴져 궁을 뛰쳐 나온지도 모르는 신이다...
황후전...
황후는 효린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야기 한다..
황후.."효린양.인연이 아닌 사람들이 자꾸 엮이게 되면 서로가 힘이 들어 지는 법이다..지금 효린양도 여러가지로 힘들다는 건 알지만..태자 역시 효린양으로 인해 빚어지는 일들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고 있기에 효린양이 먼저 이쯤에서 정리를 좀 해 주었으면 좋겠구나..떠날때를 아는 사람은 그 뒷모습까지도 아름답게 느껴지듯이...오늘 효린양이 우리 태자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 마음의 앙금을 씻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들어 줄수 있겠느냐..."
효린.."네 황후마마..그렇게 하겠습니다.."
황후..."그래..고맙구나.."
어느 호텔방..
효린은 황후의 전화를 받고 마음이 좋지 않다..
신을 포기 할수는 없기에 황후의 뜻을 따르기가 싫어진다...
만약 신이가 황태자 자리에서 물러 나게 되면 자신에게로 돌아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효린이기에 신과의 관계를 정리를 할수도 없는 효린이다..
무슨 결심을 한지 담담한 표정으로 신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이 있는 호텔로 와 달라는 효린의 전화를 받고 한참을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갑자기 운전을 하고는 효린과 약속한 호텔로 간다.
호텔방안..
신과 효린은 마주보고 앉아 있다..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고 이윽고 효린이 말한다..
효린.."내가 어리석었지만 널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았어..너없이는 나도 없다고...모든 사람이 너한테 등을 돌려도 난 널 떠나지 않아.산이 밀려나고 언덕이 무너져도 내 사랑은 결코 너를 떠날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을 듣고도 신은 한참동안 아무말이 없더니 담담한 얼굴로 효린에게 말을 한다.
신.."효린아..넌 내 사랑이 왜 그리도 가볍냐고 물었지? 난 한번도 내 사랑을 가볍게 여긴 적 없어.. 오히려 조심스러워 했지..널 만나러 여기로 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봤어..내가 널 사랑한 적이 있었는지 되 새겨도 봤어..그치만 난 네게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 적은 없는 것 같다. 넌 나랑 닮은 구석이 많아서 편하고 말도 잘 통하고 늘 외롭던 내게 넌 동성 친구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친구였어.."
효린.."뭐?동성 친구? 그러면 나한테 청혼은 왜 한거야? 사랑하는 감정 같은 것도 없으면서 청혼을 한거였니?"
신.."난 네게 청혼 할때도 분명히 말했어..우린 서로 너무 잘 아는 친구니까 얼굴도 모르는 아이랑 하는 것보단 나을것 같기에 결혼이라는 거 해 보자고..그렇게 말했었어..그치만 넌 너의 꿈을 핑계로 거절하고 떠났던 거잖아..그런데 왜 이제와서 네가 그러는 이유를 난 이해 할 수가 없어.."
효린.."네가 청혼을 거절한건 장난처럼 받아 들여서 거절한 거 뿐이였어..네가 진짜 그렇게 결혼 할 줄도 몰랐으니깐.."
신.."일국의 황태자라는 사람이 장난으로 청혼을 한다고 생각했다니 난 네가 나를 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아닌 것 같다.. 나이는 어리지만 난 그렇게 함부로 행동하지는 않아.."
효린.."신아..넌 나 사랑한 적 없었던 거니?"
신.."사랑??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낀적 없었어..너에게선..."
효린.."너에게선? 그러면 그 아이한테는 사랑을 느낀다는 말이니? 그런 말이야??"
신.."그래..내 아내라서가 아니라 채경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너와의 일들이 채경이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파..더 이상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그래서 내가 오늘 여기 온거야..나에 대한 너의 감정들 정리하라고. 난 네게 돌아 갈수 없다고...그말 할려고 여기에 온거야.."
효린.."내가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건 네 눈에는 안 보이니?널 이렇게 사랑하고 원하고 있는 나는 안 보인다는 말이니? 난 너 땜에 죽을려고도 했는데..그런 내 사랑은 안 보이니?"
신.."효린아..넌 아직 사랑을 모르는 것 같아..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누구를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겠니?지금 네가 말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집착이고 욕심일 뿐이야..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행복도 빌어 줄수 있어야 하는 거야..사랑의 또다른 이름이 뭔줄 아니? 그건 배려야..넌 말로는 날 사랑한다고 하지만 단 한번도 나를 배려 해주려 한적 없었어..오히려 날 점점 더 곤란하게만 만들 뿐이지.."
효린.."신아..사랑하니까 네가 욕심이 나는거야..너없이는 나 못 살것 같은데 그럼 난 어떡하니?"
신.."사랑이 떠났다고 죽는 사람은 세상엔 없어.그리고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생명이 네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아야지..힘들게 너를 보살피고 키워 주시는 어머니를 조금만이라도 생각한다면 넌 그런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았을거야..네가 그런 행동을 하면 내가 돌아 갈줄 알았니? 아마도 그럴일은 없을거야..내가 있어야 할곳은..내자리는 네가 있는 곳이 아니라 채경이가 있는 그곳이야.."
효린.."만약 네가 황태자 자리에서 물러 난다해도 그 아이가 네 옆에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는거니? 모든 사람이 너를 버리고 떠날거야..그 아이도 널 떠날거라구.."
신.."내가 만약 황태자 자리를 그만 둔다 해도..그래서 채경이가 나를 떠나겠다고 한다면 내 옆자리가 채경이를 힘들게 한다면 웃으며 보내 줄거야..채경이가 마음 편히 살수 있는 곳으로 말이야..채경이를 보내준다 해도 난 행복할 거야..채경이를 사랑하고 있기에 난 이미 행복한 사람이니깐..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선 자신이 아프더라도 보내 줄수 있는 그런 마음..이런게 바로 사랑의 또다른 이름인 배려라는 거야..알겠니? 근데 니가 말하는 사랑이라는 건 그럴순 없는 거잖아..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힘들게만 할 줄 알지 따뜻하게 감싸주고 보내 줄 수는 없는거잖아.."
신의 말을 듣고 있는 효린은 절망감에서 일어 설수도 없을 것 같다..
신.."효린아..내 사랑은 네가 아니라 채경이라는데..채경이만 사랑하고 싶다고 내 사랑이 말하는데..내 사랑은 채경이가 아니면 안된다는데 ..너에겐 사랑이 안되는데 어떡하겠니? 사랑이란 감정이 내 의지대로 할수있는 건 아니잖아..내 사랑을 이젠 지키고 가꾸고 싶어진 걸 어떡하니? 이제 그만 나를 놓아줘..이제 정말 그만 하자..너를 나쁘게 기억하고 싶지 않다..네가 자꾸 네게 그런 말들을 한다면 난 아마도 널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그러고 싶지만은 않다.그러니깐 그만 하자.."
신의 말에 아무말도 할 수 없는 효린..이제 정말 신과는 끝이라는 생각으로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아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지만 아무말 하지 않는 효린이다..
신..."다신 이런 일들로 연락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이젠 채경이를 사랑하는 한 남자로써.. 남편으로만 살고 싶다.."
그 말을 하고는 신은 차갑게 뒤돌아 방을 나간다..
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효린은 눈물로 얼룩진 모습이다...
호텔을 나온 신은 채경이가 그리워 달려가고 싶지만 궁으로는 왠지 돌아가기가 싫다..
그래서 신이 향해 간 곳은 자신을 따뜻함과 사랑으로 반겨 주던 처가집이였다...
채경의 친정집..
갑작스레 찾아온 신을 보고 채경의 부모는 놀라지만 반갑게 맞아주고 요즘 어려운 일들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신을 따쓰하게 감싸준다..
채경에게서 느꼈던 따뜻함과 포근함을 채경의 부모에게서 느낀다.
채경의 부모는 사위가 왔으니 씨암닭이라도 잡아야 된다고 북적거리고 신은 채경 방에서 처음으로 느낀는듯 아주 편안한 얼굴로 잠이 든다..
저녁을 다 차리고 신을 부르러 온 채경의 부모는 잠든 신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가엽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다
확실하지 않으니 넘 머라하지 마시오 그냥
궁 홈피서 퍼옴~~~~
17회예고 편에서 나온대사 중복도있음....
첫댓글 이거 어떤 분이 소설썼다고 하던데 ㅋㅋ 뭐.. 이렇든 아니든.. 재밌긴 해요 - ㅋ 또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는거다..ㅡ.ㅡ
궁갤에있던건데...그새 홈피로가져갔나보네..
오~ 이게 사실이라면 신이 ㄷㄷㄷ
신이가 저 대사를 다 칠수있을까..대사가 너무 길어.....ㅋㅋㅋㅋ
저두 그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읽기도 벅찬거다~ㅋㅋㅋㅋ
그냥 저거 줄여도 저런 뉘앙스로 나가줬음좋겠다 격하게 나가라 신아 ㅠㅠ 허엉
오늘 이거 궁갤에서만 3번은 본거 같아요..ㅎㅎㅎ 저대로 되면 좋을텐데..
신이 드디어 확실한 선을 그어주는군 그래 바로 이거얄..
대사가 궁하고 안맞아요 100%소설
궁대사에 비해 호흡이 넘 길져??
이거 아니라구 하던데..확실치않은것은 안퍼오는게 좋을듯..확실치않은게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그러면 드라마몰입에도 방해될것같은데..
연락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채경이를 사랑하는한 남자로써 남편으로만 살고싶다..멋지다..
처가로 가는 설정 조낸 훈훈한거다. 조낸 그럴듯한거다. 주블랙 아주 진짜 니가 나를 죽여!!!!
222222222222222ㅋㅋㅋㅋㅋㅋ 처가로 가서 살어 아주!! ㅋㅋㅋㅋㅋ
여튼 처가로 간다고 하던데 근데 담주에 경찰로 모 연행되는거 이런거도 있다하던데 여튼...행복해라 블랙아. 눈화는 너의 행복을 빈다.
진짜 이리되면 좋겠네여
에이..진짠줄 알았삼..
하도 소설들이 많으니 뭐가 진짠지 가짠지 헷갈리오.
아 뭐야..진짠줄알았네.......제길...
블랙아, 채경이를 절절하게 사랑해줘, 소설인거 아는데 일그면서 조낸 안습ㅋㅋㅋㅋㅋㅋㅋ
채경이만 사랑하고 싶다고 내사랑이 말하는데............ 어쩐지 이대사는 신이의 감정이 전혀안삼, 사랑이라고 느끼고 있어도 대놓고 저렇게 말할 신이 아닐꺼 같은데, 그나저나 처가로 가는거 쳐 훈훈
처가로 갈줄알았어~ㅋㅋ 요즘 궁땜에..완전ㅠ.ㅠ
대충 저 비슷한 내용이라도 나왔음 조켔네 ㅠㅠ
흥분하면서 끝까지 읽었는데 확실하지 않다니요!!!!!!!! 맙소사 ㅠ_ㅠ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17회 내용이 윗글 그대로면 좋겠네요...만약에 궁 팬이 쓴 글이라면, 차라리 그 분이 작가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지금 작가는 완전 발작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