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꿈의 무대' 프로당구(PBA) 1부 투어에 진출을 위해 열정을 불태웠던 500여명의 선수 중 단 3퍼센트만 다음 시즌 1부에 승격될 전망이다.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18명이 약 30대1의 경쟁율을 뚫고 1부 투어로 입성한다.
드림투어는 지난 2023-24시즌 '시즌랭킹 1위' 원호수와 '2007년생 영건' 김영원, '오수정 남편' 신기웅, '93년생' 임완섭등 15명이 1부 투어로 올라가고, 챌린지투(3부)는 김성민A와 장병대, 이재천 등 상위 랭커 3명이 1부로 승격될 예정이다.
이 선수들은 지난 시즌 동안 각각 6차례 열린 투어에서 거둔 성적을 합산한 포인트랭킹 상위 랭커들이다. 드림투어는 개막전과 5차전을 우승하며 2승을 거둔 원호수가 2만3700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원호수는 2210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도 1위를 차지했고, 한 시즌 동안 38전 27승 11패와 애버리지 1.463, 하이런 15점 등을 기록하며 드림투어 원톱을 차지했다.
2위는 '2007년생 돌풍'의 주인공 김영원이 올랐다. 김영원은 드림투어 3차전에서 처음 4강에 진출한 뒤 4차전과 5차전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포인트랭킹은 1만3000점으로 2위, 상금랭킹은 6위(1120만원)에 올라 치열한 2부 투어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베테랑' 김종완은 개막전과 3차전 4강, 4차전 8강, 6차전 준우승의 성적을 거둬 1만2600점을 획득하며 포인트랭킹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종완과 동률을 기록한 신기웅은 지난 시즌 4차전 우승과 6차전 8강 등을 기록해 공동 3위에 오르며 1부 투어로 승격됐다.
5위는 2차전 우승자 모봉오(1만2100점)가 올랐고, '93년생 신예' 임완섭(1만1800점)도 마지막 6차전을 우승해 6위로 1부행에 성공했다.
7위는 3차전 우승자 정호석(1만1700점), 8위는 3차전 준우승자 윤영환(6900점), 9위는 2차전 준우승 성상은(5700점)이 차지했다.
그밖에 10위 박승희(5500점), 11위 조연박(5400점), 12위 서성원(4800점), 13위 이정익(4500점), 14위 이창보(4400점), 15위 김대홍(4300점)까지 1부 투어 관문을 넘어서게 됐다.
챌린지투어는 지난 1일에 최종 6차전이 종료되면서 포인트랭킹 1위부터 3위가 확정됐다. 2차전 4강과 5차전을 우승한 김성민A가 7850점으로 1위에 올랐고, 2위는 1차전 4강과 3차전 우승을 기록한 장병대(7125점)가 차지했다.
1차전에서 우승한 이재천은 5975점으로 3위에 올라 마지막 1부행 티켓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선수들은 오는 6월에 개막할 예정인 PBA 1부 투어 2024-25시즌에 1부 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 2024-25시즌 PBA 1부 투어 승격자 명단(예정)
드림투어(2부·15명)
원호수 김영원 김종완 신기웅 모봉오 임완섭 정호석 윤영환 성상은 박승희 조연박 서성원 이정익 이창보 김대홍
챌린지투어(3부·3명)
김성민A 장병대 이재천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