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공연을 멋지게 담아내는 방법은? 적절한 카메라 설정과 장비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카메라 초보라도 누구나 멋진 사진 촬영이 가능한데요. 캐논 블로그에서 포토그래퍼 서타이거와 함께 하는 두번째 시간, 최애 아이돌을 멋지게 담아낼 수 있는 노하우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공연 사진을 위한 캐논 카메라 중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OS 800D는 DSLR 입문을 위한 가장 대중적인 카메라입니다. EOS 6D Mark II 는 가벼운 풀프레임 DSLR로 저렴한 가격대, 스위블 액정 등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난 카메라입니다. 두 제품의 경우 가벼운 휴대성과 직관적인 조작성, 편리한 터치 LCD 기능으로 실질적인 촬영 편의성이 뛰어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추천하는 카메라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두 제품을 기준으로 공연 사진 카메라 설정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연 사진을 위한 카메라 설정법
1. 라이브 뷰로 적정 노출값을 찾자
앞서 소개드린 EOS 800D나 EOS 6D Mark II로 공연 사진을 촬영할 경우, 중요한 포인트는 라이브 뷰를 통해 적정 노출값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라이브 뷰로 노출값을 측정하면 LCD로 보이는 밝기가 실제 촬영의 결과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밝기를 설정하고 구도를 잡기 편리합니다.
2. 적절한 AF모드를 사용하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적절한 AF를 활용해 정확한 초점을 잡는 것 입니다. 공연 촬영에서 주로 사용하는 AF 모드는 One Shot과 AI servo 두 가지인데요.
One Shot은 정지되어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안정적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모드로, 비교적 움직임이 적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 적합합니다. AI servo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모드이며, 댄스팀과 같이 움직임이 많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 적합합니다.
AI servo 모드에 대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AF 모드를 AI servo로 바꾸고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지정해 반셔텨를 누르게 되면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의 초점이 반응합니다. 즉, 피사체가 움직이는 동안 초점도 피사체를 추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AL servo는 One Shot과 달리 초점 신호음이 없으니 유의해주세요.
3. 드라이브 모드는 연속 촬영 모드로
다음은 드라이브 모드 입니다. 한 번의 촬영으로 멋진 결과물을 얻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드라이브 모드의 연속 촬영 모드로 설정하여 많은 촬영을 통해 가장 좋은 장면을 찾아내는 방법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동선이 크고 에측할 수 없는 동작이 많은 무용이나 댄스팀 촬영 시 효과적인 기능인데요.
AI servo 기능과 함께 특정 피사체를 연속으로 촬영할 경우, GIF 에 가까운 연속동작을 끊김 없이 담아낼 수 있습니다.
4. Tv 모드로 흔들림 없이 촬영하자
다음은 흔들림없는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공연 촬영은 빠르게 움직이는 뮤지션을 삼각대 없이 촬영하기 때문에 자동모드로 촬영하게 되면 흔들림이 심한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데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안정적인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편적으로 200mm 화각에서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선 최소 1/200 초 이상의 셔터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피사체가 춤을 추거나 빠르게 움직일 경우에는 두 세배 이상의 셔터스피드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야간이나 실내공연같이 어둡거나 조명에 의해 안정적인 셔터스피드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인데요. 그럴 때는 Tv모드, 즉 셔터스티드 우선 모드를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이 기능은 셔터스피드를 촬영자의 의도대로 고정시켜두고 나머지 설정값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입니다. 순간 포착이 중요한 장면에서 매우 효과적이고 변수가 많은 조명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광이거나 조명에 의해 결과물이 밝거나 어둡게 나올 수도 있는데요. 그럴 땐 노출값 게이지를 통해 노출값을 맞추면 됩니다.
공연 사진 촬영 추천 렌즈
지금부턴 공연 사진 촬영에 좋은 렌즈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EF-S 55-250mm F4-5.6 IS STM, EF 70-200mm F4L IS II USM 렌즈의 결과물을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EF-S 55-250mm F4-5.6 IS STM 렌즈에 비해 EF 70-200mm F4L IS II USM의 감도가 더 낮게 설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렌즈의 F 값이 더 낮고 고정이기 때문에 감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더 낮은 감도, 즉 더 고화질의 사진을 담고 싶다면 F 값이 더 낮은 EF 70-200mm F2.8L IS III USM이 효과적인데요.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아웃포커싱 효과가 뛰어나 뮤지션을 더욱 돋보이게 담을 수 있어 전문 기자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는 이상적인 렌즈입니다.
카메라 별 특징 이해하기
(좌) EOS 800D | (우) EOS 6D Mark II
EOS 800D와 EOS 6D Mark II에 EF 70-200mm F2.8L IS III USM을 장착해 촬영한 각각의 결과물을 보게 되면 EOS 800D가 더 멀리 당겨지고, EOS 6D Mark II 는 당겨진 화각이 덜 하지만 심도 표현이 매우 얕게 나왔습니다. 센서 크기에 따른 화각 변화와 심도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같은 렌즈를 사용해도 카메라에 따라 표현력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카메라 별 특징 이해하기
(좌) EOS 800D | (우) EOS 6D Mark II
EOS 800D와 EOS 6D Mark II는 촬영설정 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EOS 800D는 외부가 대부분 직관적인 버튼으로 설계되어 있는 반면, EOS 6D Mark II는 다이얼 방식을 체택하고 있습니다. 촬영 설정을 대부분 LCD로 활용할 경우, 두 카메라 모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촬영기술이 숙달되고 시야감이 좋은 뷰파인더를 주로 활용할 경우, EOS 6D Mark II 같은 다이얼 버튼이 훨씬 빠르고 직관적입니다. 이러한 중급기 이상으로 작동 방법이 편리하면서 더 뛰어난 화질과 기기적 성능이 필요할 경우, EOS 5D Mark IV 혹은 EOS-1DX Mark II 같은 하이 퍼포먼스 바디를 통해 고사양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연 사진 촬영 실전 노하우
좋은 공연 사진은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아이돌의 모습만 줌인(zoom in)해서 촬영하는 사진이 아닙니다. 공연의 전체적인 모습과 분위기가 함께 표현되었을 때 더 큰 생동감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망원렌즈의 힘은 원하는 피사체의 모습을 당겨찍는 역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강조하는 힘도 있습니다.
1. 관객과 뮤지션을 함께 담자
피사체의 한 면만 부각된 장면은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환호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걸쳐 촬영했을 때 더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2. 역광 촬영으로 현장감을 강조하자
또한 조명이 떨어지는 각도를 예상하고 역광으로 촬영할 경우 예술적인 장면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돌, 인디 밴드 등 뮤지션의 공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촬영 노하우와 공연 촬영에 적합한 장비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아래 영상에서 더 자세한 공연 사진 촬영법을 확인하셔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가장 멋진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자료출처: CANO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