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도록 슬픈 다만세, 들어라 청년들의 외침을>
241206_법사위 전체회의_현안질의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하 정): 잠시 노래 한곡 듣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틀어주세요.
[동영상_촛불행동tv ‘K-대동놀이는 이런 것이다! 화려한 응원봉의 향연’ 중]
(BGM)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 수 없는 길 속에...”
정: 법무부장관.
박성재 법무부장관(이하 법무부장관): 네.
정: 이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아십니까?
법무부장관: 저는 그쪽에 좀 어두워서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정: 농담할 때가 아닙니다.
법무부장관: 정말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란 노래입니다. 12월 3일 그 공포의 ‘서울의 밤’을 규탄하는 2-30대 우리 청년의 모습을 잠깐 보신겁니다. 잠깐 가사를 소개를 해드리면,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라는 가사입니다.
음, 어른들이 잘못한 것을, 그리고 또 이 청년들의 미래를 개척해야될 어른들이 헌법도 어기고, 계엄군을 동원해서 사람의 생명을 도륙하려고 했던 그 분노, 살 떨리는 노여움까지,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희망으로 지금 승화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장관, 헌법 제 77조 1항에 나오듯이 ‘전시상황’입니까? ‘사변상황’입니까? ‘준전시상황’입니까? 계엄을 왜 선포해요?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께 ‘안 된다. 이러면 수많은 생명이 위험하다’라고 말렸어야죠. 한마디 못 하고 여기 와서 이런저런 변명 하고 있고, 이러면 되겠습니까?
법원행정처장, 법무부장관, 공수처장. 생명의 위협을 느껴본 적 있습니까? 저희 국회의원들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회 본회의장을 모인 거예요.
지난번에도 얘기했듯이 저는 학생 운동 시절 안기부에 끌려가서 네 시간 동안 수건으로 눈 가린 채 죽도록 맞았어요.
이번에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아서지 않았다면 이재명 대표, 한동훈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저 정청래 다 끌려가 가지고 고문, 폭행당했을 거예요. 그리고 여기에 안 나온 여야 의원들 모두 다 끌려갔을 거예요. 그만큼 위험천만한 짓을 해놓고 지금 수사권이 어디에 있느니, 영장을 중복 신청해서 영장 발부를 못 했느니, 이런 얘기 하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제일 위험한 것이 윤석열이예요, 지금. 윤석열에 대해서 즉시 출국금지, 계좌동결, 즉각체포, 구속, 감옥으로 보내야 돼요.
‘다섯 살 짜리 꼬마가 권총 든 격’이라고 명태균 씨가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언제라도 국지전을 다시 일으켜서 제2의 비상계엄을 또 할지 몰라요.
오늘 오전 국방부에서 국군통수권자는 아직도 내란수괴, 윤석열 씨라는 거 아니랍니까?
어떻게 국군통수권자가 내란수괴 피의자입니까?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희망을 꺾지 마세요. 어른들이 잘못 했으면 지금이라도 고칠 생각을 하셔야지. 지금이라도 잘못한 사람을 정의의 이름으로 처벌하고 응징해야죠. 그래야 저 응원봉을 들고 저 추위에 고생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을 볼 면목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겠습니까?
내란수괴를 당장 체포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불안은, ‘코리아 리스크’는 제거되지 않아요.
공수처를 비롯한 검찰, 경찰 어디가 수사한다, 어디가 주도권을 쥔다, 어디가 내 밥그릇 챙기겠다. 이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요?
'내란수괴 윤석열'을 당장 체포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고, 중요한 일인 것이지.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꺾지 마세요. 그 알량한 밥그릇 싸움 하지 마시고, 당장 윤석열 출국금지, 체포, 구속, 감옥으로 보내야 돼요. 그래야 대한민국 국민들이 안심하고,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저 장면 보고 있으면 눈물밖에 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