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작금의 사태를 보다가 문득 학창시절에 배웠던 오캄이라는 사람의 교훈이 생각이 났습니다.
오캄이라는 사람은 중세 영국의 철학자이자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수도사였는데
그의 철학적 방법론 가운데 "오캄의 면도날"이라고 하는 유명한 원리가 있습니다.
오캄의 면도날이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의 풀이 방법이 있을 때,
그 중에서 가장 단순하고 간명한 설명방법이 진리에 가깝다는 이론으로
오늘날에는 이 말이 보편적으로 '설명은 단순한 것일수록 뛰어나다',
'불필요한 가정을 늘이지 마라'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오캄의 면도날'이라는 말을 모르고 있었을 뿐이지
사실 실생활에서는 이 원리가 꽤 많은 부분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시험을 볼 때 답을 잘 모르겠는 문제가 있다면 그 중에 제일 간단한 것이 답일 확률이 높다든가,
토플이나 토익 같은 영어 시험을 보면서 '다음 중 알맞는 문장을 고르라'는 문제를 접했을 때,
시간이 없거나 답을 잘 모를 때는 가장 짧은 문장을 고르라는 등
의외로 오캄의 면도날이라는 이 단순성의 원리는 우리들의 삶의 여러 부분에서 응용이 되고 있습니다.
중세 철학의 일반적인 원리인, 오캄의면도날(Occam's Razor)은,
오캄의 윌리엄(William of Ockham, ca.1285-1349)이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붙이게 된것입니다.
오캄의면도날은 '복잡한 의견을 불필요로 하는 원리(the principle of unnecessaty plurality)', 혹은 '불필요하게 복잡한 언명(言明)을 제시해서는 안된다'
(plurality should not be posited without necessity)는 원리인데요,
현대에서는 '설명은 단순한 것일수록 뛰어나다',
'불필요한 가정을 늘이지 마라'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오캄의면도날은 단순성의 원리(the principle of simplicity)라고도 불려집니다.
영화 콘택트 에서도 이 얘기가 나왔고.
엑스파일에선 멀더가 상상력 부재 이론 이라고도 했지요
P.S.
영화 친구에서도 나왔고(칠공주의 면도칼), 최근 CF패러디에서도 사용되지요.
준석:간단하게 말하께
동수:복잡하게 돌려서 말해도 된다
복잡한 의견을 불필요로 하는 현대인의 사고방식의 일면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ㅇㅇ)^*>
[출처] 오캄의 면도날|작성자 lambr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