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내 재배 주 작물은 블루베리이지만
틈새작물로 상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잘 아는 국악인이 목소리 보호를 위하여 매일 케일을
갈아먹는다고 하여 주문생산으로 케일을 좀 심어봤는데
어찌나 벌레들이 달려들던지 앞 뒷발 다 들었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으면 거의 모기장 수준으로 뜯어 먹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매일 아침 벌레를 잡아
농약을 안 치려고 노력을 해 봤지만
일이 있어 며칠 농장을 비웠더니 벌레가 잎을 다 뜯어먹고
앙상한 줄기만 남아 있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벌레들이 좋아 한다면
그만큼 인간에게도 좋다는 뜻인데
배추, 양배추, 겨자, 케일 등은 벌레가 더좋아하는 것으로 보아
그만큼 양양분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케일은 영양분이 풍부한 슈퍼 푸드로
비타민 A, C, K 그리고 풍부한 항산화 물질과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해 주는 성분이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 K는 나이를 먹으면 뼈가 푸석푸석해지는
여자들의 골다공증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합니다.
그런데 약간 쓴 맛이 나 먹기에 부담스러운데
사과나 로메인 상추와 같은 것과 갈아 먹으면
그런대로 먹을 만 하답니다.
우리 아들이 레베카 선교단체 구매 및 판매 담당인데
제일 맛없는 게 케일 쥬스인데
그래도 제일 많이 팔리는 게 케일 쥬스라고 했습니다.
어린 잎은 쌈이나 샐러드로 큰 잎은 쥬스로 만들어 먹는데
종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서양 사람들은 뜨거운 물에 데쳐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농약 없이
케일을 재배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천연 농약을 만들어 썼습니다.
은행 열매와 돼지감자 줄기를 함께 숙성 시켰는데
올 가을 사용을 좀 해 봤는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한랭사를 씌우면 된다고도 하는데
그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아무튼 내년에는 케일을 좀 심어 볼 생각인데
많이 이용 바랍니다.
첫댓글 기대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알겠습니다. 기대해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