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 / 송일곤 (2004년 한국영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4840F4B4D196247)
새로운 시나리오를 준비중인 노총각 영화감독, 어느날 짐을 꾸려 제주도(우도)로 떠납니다.
왜냐면? 갑자기 생각난 10년전 그녀와의 약속.. 추억어린 그 여관(모텔)에서 다시 만나용~
남자란 참 덧없는 동물, 가능성도 없는 일에 돈과 시간을 투자합니다. 올리가 없죠, 어느세월에..
그래도 그래도 끝까지 기다리고 있는 이 아저씨~ ㅠ 만났을때의 인사말 연습까지.. 애처롭습니다.
약속의 그날이 와도.. 역시 아무도 찾지않는 철지난 바닷가 모텔. 근데 웬 소포가 그에게 도착하네요.
소포..라고 할까 이거야 원~ 덩그라니 피아노가 한대 배달되어 옵니다. 켁, 갑작스런 4차원의 전개? -_-
이제 이 한적한 섬구석 모텔에는 주인공을 비롯, 떠나간 아내로 인한 쇼크로 상태 안좋은 중년의 모텔 주인,
그리고 영화를 살려주는 중요포인트~ㅋ 삼촌 모텔을 돕기위해 서울에서 온 초미녀 조카! 글구 피아노 한대.
과연 이후의 흐름은 어찌될 것인지? 흠~ 밀실 살인사건이라도? =ㅂ= ㅎㅎ 나름대로 훈훈한 러브노선 전개가..
여 주인공이 무용, 근데 하필이면(^^) 탱고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란 설정인게 재밌습니다. 곳곳에서 춤시전.
영화는 전체적으로 필름이 아닌 디지털로 촬영한 듯 한데, 초가을의 우도를 여러 시간대로 예쁘게 잘 찍어냈네요.
감독인 송일곤씨는 자기 사비 들여서 이 영화 찍었다고 합니다. 탱고 안무를 맡은 배수경씨는 영화속 직접 출연도.
*****
영화속에서 골라본 씬은.. 오프닝의 여자 홀로 추는 독무(?)씬 및 거의 메인 볼꺼리에 가까운 여성 둘의 탱고씬은, 음~
일단 동영상게시판(51기)에 돌려놓기로 하고..^^ 그야말로 훈훈하기 짝없는, 바닷가에서의 불장난(ㅋ)씬을 뽑아봤습니다.
남녀 주인공 둘이서 맥주 한캔씩 마시며 얘기하다가, 여자애가 대뜸 "탱고 가르쳐 줄테니 춰욥~" 하는 장면요.. ㅋ
P.S. 영화속의 탱고씬들 #6. 깃(2004) - tango, 2 women (51기 동영상 게시판에서..)
*next -> [일 포스티노] ^^
첫댓글 #1~#6까지 옮겨와 봅니다. 글이 더 모이면 또 분위기 봐서(ㅋ) 가져와 볼려구요. ^^ 생각보다 탱고 장면이 나오는 영화는 제법 많네요. 탱고가 중심인 것도, 한두장면 살짝 나오는 것도~ 여러가지.. 계속 찾아보는 중입니다. ^^
한꺼번에 가져오지말고 가끔 하나씩 가져와야 다음편을 궁금해하며 기다리지...탱고가 살짝살짝 나오는 영화는 엄청많아~~^^
ㅎㅎ 그렇네요.. 헐레벌떡 옮기다보니 막 도배가 되버렸어요~ ㅋ 좋은 영화 있으면 또 갈켜 주세욥~ ^^
저 영화를 오래 전에 봐서 몰랐는데 이제 보니까, 아래 동영상에서 이소연과 춤추는 분이 땅게리아의 테오님이군요.
내가 항상 말하지만 이소연은 내 동창. 맨날 나한테 와서 우리반 날라리 어디갔냐고 물어봤었음..ㅋㅋ
!! 친하게 지내야겠군요.. +ㅁ+)o" ㅎㅎ
송일곤감독의 최근 영화인 [시간의 춤]도 좋아요~~
시간의 춤... 송일곤 감독 영화였구나. 제목만 들어봤는데..
이영화 정말 재밌게 봤다눈..ㅎㅎ;;